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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시모음 1

다짐에 관한 시모음 1)

작성자와룡산|작성시간26.06.16|조회수46 목록 댓글 0

다짐에 관한 시모음 1)

 

새 다짐       /허정자

 

다 행하지 못 할지라도
새워보는 한해의 소망

남을 대할 때
내 자신을
먼저 보는 습관을 가지고
사물에 너무 치우치지 말자

나이에 걸맞게
차분히 살고
세상일에 너무 빠지지 말고
책을 가까이 하며
마음은 비워야겠지

한치
앞을 못 보는 게 인생일진데
인생은
아침 안개와 같다고 하시던
그 말씀 중심으로
새롭게 변화 대는 모습으로
살기를 다짐해보자

자식을 걱정하는 건
백살이 되어도 변하지 않겠지만
자식이 걱정할 나이에
뭐 앤들 욕심부릴까.....

그렇다고 나태해지지는 말며
더욱 부지런해서
건강하고 항상 웃는얼굴로
마주보자,,

 

 

다짐          /공석진

 

조심스레
내 마음에게 묻는다

지킬 수 있겠니
손가락 걸자
약속
자물쇠
사인
복사
코팅

지켜볼께

지키지 못하면
널 버릴 지도 몰라

 

 

신묘년 다짐          /권오범

 

성명없는 삶일지언정
육십갑자 돌아 생년 맞았으니
육갑하지 말아야지

서리서리 갈무리한
애먼 나잇살
함부로 들먹여 헝클이지 못하도록

줄 잘 서 입신양명에 편승한
오사리잡것들
똑똑한 척 말잔치하다 동티내거나 말거나

 

 

사랑을 위한 다짐       /정윤목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분을 위하여 나날이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말이라면 다시 한번
혹여 아프게 할지 몰라,
격려가 될 것이 무엇일까,

마음은
우리의 꿈을 잃지 않도록
끊임없이 추구함에 있어
그리움과 용기를 더해주는 절제와 기도로

삶은
나의 성장과 성숙과 발전
사람다운 사람이 됨으로
멋진 미래 열어가는
오늘 치열함으로

근본부터
아주 천천히
하나 하나 쌓아올림으로,

 

 

오늘의 다짐      /정윤목

 

거짓 마음 두둔하면 아첨 되고
착한 마음 사랑하면 진실 되며
병든 마음 칭찬하면 병든 영혼 깊어가니

살아 해야 할 일
말은 바르게 본대로 느낀대로 전하고
마음은 선량하게 악을 품지 아니하며

날이면
날마다

멀리 할 것은 멀리 두고
비켜 갈 것은 비켜서 가자

가까이 둘 것은 가까이 두며
복된 하루 감사히, 즐거히 살아가자

싫다고 거부하는 이 그 옆 다가서지 말며
좋다고 다가서는 이 공손히 영접하여 귀히 대접하자

공든 탑 무너질라 하루마다 깨어 살아
작은 일로 기쁨 키워 은혜로운 끼니, 순간마다 감사하자

 

 

다짐        /독운 김운중

 

내 남은 생은

나를 가두지 않겠노라

탓하지 않겠노라

 

머뭇거리지도

사랑에 멍든 가슴으로

밤 새 홀로 울지도 않겠노라

 

가벼운 날갯짓으로

어디로든 날아가겠노라

돌이키지 않겠노라

 

가을 다 가고 나뭇잎 떨어져

온 세상 하얗게 눈 덮여도

차갑게 언 노래일랑 부르지 않겠노라

 

새색시 봄 꽃단장하면

나는 자유로운 각설이

신명 난 춤사위와 걸쭉한 목소리로

농 짙은 노랫가락 술술 풀겠노라

 

검게 때 묻은 옷가지 벗어던지고

색색의 옷으로 갈아입겠노라

 

내 남은 생은

나의 빛으로 빛나겠노라

멍 뚫린 나를 채우겠노라

 

한 줌 재로 사라질지언정

모닥불처럼 활활 태우겠노라.

 

 

시는 자기 다짐        /鞍山백원기

 

삶에 지표가 될 것을 걸어 놓으려
쭈그려 앉아 내 영혼 깊은 곳에서
어렵고 힘들게 끄집어내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만진다

다듬어 추슬러서 붙잡고 살아가는
한 말씀을 곱고 향기롭게 걸어 놓는다

날씨보다 더 변덕스럽고 간사스런
만물의 영장 사람 마음
매일 주물러 빚어 봐도 잠시일 뿐
또 풀어지는 허술한 마음
밑 빠진 독이라 해도 포기할 수 없어
오늘과 내일을 위해 쓰고 또 쓴다

붙잡고 살아갈 것을 위해
부지런히 글씨 그림 아름답게 그린다

 

 

새해 다짐      /오보영

 

비록
어제와

별 다름없는 일상이지만

지난 시간 부족함
허물들 다

털어버리고

더 복된 삶을 소망하면서
더 나은 나를 기대하면서

새로운 맘
새로운 다짐으로

미지의 시간
아직
아무도 내딛지 않은 내일을 향해
힘차게

발돋음 한다

님 주시는 사랑으로
새 힘 얻어서
님 함께 하는 동행에
용기 얻어서

 

 

명언다짐 예찬       /靑山 손병흥

 

마음이 힘들거나 허전할 때마다
아주 짧은 몇 줄만의 문구만으로도
결이 단단한 대나무가 꼬이지 않듯이
감동으로 용기 주고 도움 주는 명언들

살아있기에 수시로 상처받을지라도
지금 이 순간을 더욱 성실히 보내야할
시대를 초월해 많은 이들에게 공감 받는
가슴에 와 닿도록 늘 새겨보는 좋은 글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기에
사람들은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않고서
수확의 기쁨은 그 흘린 땀에 정비례함으로
나 자신 되돌아보게 만드는 마음다짐 문구들

시작하는 방법은 그만하고 이제 행동하는 것임을
모든 것에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끼고 깨닫는 마음
마음먹은 만큼 실행하기 위해 지금 상황 정리하듯이
꾸준히 마음 다스린 채 떠올려보는 각오 유일한 기쁨

 

 

새해의 다짐       /박인걸

 

시간은 작년의 연속이며
태양도 어제의 그 길을 걷지만
새해라는 시간의 나눔에
의미를 새롭게 부여해 본다.

삼백육십오일이
적은 숫자가 아니어설까
진흙탕을 걸어온 나그네처럼
양심에 얼룩이 너무 심해
 
커서를 전체 삭제에 대고
클릭의 기회를 엿보다
송구영신 자정에야
힘차게 마우스를 눌렀다.
 
아침 해가 돋던 시간
가슴은 하얀 백지가 되고
한 폭의 그림처럼 살겠다는
굳은 의지를 품어본다.

떳떳하게 살아야지
거리끼는 일을 하지 말아야지
질척질척하게 살지 말아야지
당당하게 살아야지
구름을 벗어난 해가 활짝 웃는다.

 

 

다짐      /은파 오애숙

 

오감이 희로애락에 휘몰아쳐
눈썹에 슬픔의 비,강둑으로 넘쳐흘러 보내듯
하루에도 시시각각 시간의 파편이 가슴으로 파고치고
애환과 사무치는 그리움이 기다림의 달인 만들었다

속절없이 지나친 세월의 한이 허무 되어
겹겹의 옷으로 음예공간 만든 마음의 옷 곧추세워
창세로부터 흐르는 깊은 밤에 어두움 깔려있던 영자影子
자아로부터 탈출하고자 훌훌 털어 버린다

하루가 365일 쌓이면 일 년
불현듯 귀가에 속삭이던 말이 생각의 동공 넓혀
“오십 세에는 오십 마일로 달리고, 육십 세에는 육십 마일로
칠십 세는 칠십 마일로, 팔십세는 팔십 마일로….” 달린다고

지천명의 고지에서 뒤돌아본 한평생 살아온 길
걸음마다 주의 손에 이끌리어 걸어온 길에
조요히 밝아오는 동녘 햇살 바라보며 생의 시작과 종말
그분의 주권에 맡기기 원해 무릎으로 기도 손 올린다

더는 속절없이 허송세월 보내지 말자
비상하는 힘의 원천이 나를 창조하신 그에게 있어
기억의 끈 놓치지 말자 생각 곧추세워
어둠에 굴복하지 말자고 촉 세워 본다

 

 

10월의 다짐      /정연복

 

하늘 눈부시게 맑고 푸르고

햇살 저리도 따스한데

 

맘속 쓸쓸한

생각들은 접기로 하자

 

밝고 좋은 생각들만

보석같이 품기로 하자.

 

지난날의 아픈 상처들

자꾸 덧내지 말자

 

앞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말끔히 떨쳐버리자

 

지금 이 순간 살아 있음의

황홀한 기쁨을 노래하자.

 

한 잎 두 잎 지는

낙엽도 한철

 

바람같이 흐르는

인생도 짧은 한철

 

삶이 지루하다는 느낌일랑

갖지 않도록 하자.

 

 

다짐        /하랴 최하영

 

사랑하는 이를 옆에두고

잠을 청하러 눈을 감은 순간

숨이 멎을듯이 괴로웠다

말도 안됐다.

잠시라도 그 이의 얼굴을 못본다는

일분 일초가 아깝다는 생각에

도저히 편히 잠을 청할수가 없었다.

그가 소중하다는걸 또 한번 느껴본다.

다시 한번 다짐했다.

이 사랑을 기어코 잘 지켜 나갈거라고...

 

 

다짐이 무너지다      /돌샘/이길옥

 

어스름이 술 생각을 데리고 와

발 앞에 멈칫거린다.

 

술과 절교한 지

사 일 만이다.

 

흔들리는 속내를 눈치챈 다짐이

그러면 그렇지

네까진 게 하며 눈을 흘긴다.

입가에서 비웃음이 미끄러진다.

 

어스름의 색이 짙어지고

술 생각이 심하게 요동을 친다.

 

걷잡을 수 없는 유혹이 권한

한 잔의 술맛에

눈이 확 뒤집힌다.

 

작심 삼 일이라 했는데

하루를 더 버틴 가상함이

찔끔 눈물을 흘린다.

 

 

다짐        /송정숙

 

빗방울처럼

나를 내려놓다가

눈물방울 툭

 

고생하면서

여기까지 잘 왔다

수고했다고

 

또 넘어져도

일어나 걸을 것을

알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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