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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과 한의학

9. 이러한 양의학 약물치료의 특징으로 볼 때, 췌장암 항암치료에 전세계가 연구를 집중하고도 왜 큰 진전이 없는지 생각해봅시다.

작성자이용준|작성시간26.06.11|조회수43 목록 댓글 0

  암환자는 먹을 수 있으면 산다는 말이 있는데, 췌장암은 소화효소의 대부분을 분비하는 췌장이 병든 것이라서 먹지 못하는 증상이 반드시 나타납니다. 거기에 췌장암 자체의 특성도 더해져서 췌장암 환자는 체중이 급속히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항암치료는 체중을 극도로 줄입니다. 항암치료는 원래 화학약품 고유의 독성을 활용하는 것이고, 그것을 이겨낼 체력이 있는 환자는 견디고 그렇지 못한 환자는 포기하는 치료법입니다. 체중이 급속히 주는 환자는 체중을 줄이는 치료를 견디지 못합니다. 견디지 못하고 ‘몸’ 전체가 나빠지는데, 이것을 전문용어로 표현하자면 암세포 주변의 ‘미세환경’이 나빠진다고 합니다. 미세환경이 나빠지면 암은 재발하기 마련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꼭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췌장암을 포함한 대부분의 암은 최초 발견 당시, 발견되기엔 너무 작은 암세포 집단이 몸의 다른 곳에 이미 있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세환경이 나빠지면 암이 자연히 재발하는 것입니다. 췌장함의 항암치료 성과가 향상되지 않는 이유는 어찌 보면 간단합니다. 미세환경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치료법이기 때문입니다.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독성이 매우 큰 약품을 쓰는 만큼 미세환경을 강하게 파괴하고, 그것을 견뎌내는 것은 환자의 몫이 되는 독특한 기술입니다. 미세환경을 살리는 데에는, 기성 약품에 사람이 맞추어야 하는 양의학의 약물치료보다는 사람에 약을 맞추어 환자 개인에 딱 맞는 처방을 만들어내는 한의학 치료가 훨씬 유리합니다. 한의학 치료도 물론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제 이것을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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