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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

Re: 자아(self)를 규정짓는 기억에 대한 이야기

작성자문형철|작성시간09.03.07|조회수832 목록 댓글 0

기억이 참 재미있는 것이구나. 나를 규정짓는 것은 결국 "내 기억의 집합체"이구나.

 

제대로 정리해봐야겠다.

 

panic bird..........

 뇌는 어떻게 기억하는가?

- 자아란 다음아닌 "기억"이다. 기억의 일부분을 잃어버린다면 자아도 상실되는 셈이다. 그러면 우리의 경험은 어디에 기록되는 것일까?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떻게 끄집어내어지는가? 어떤 정보는 기억에서 사라지는 반면, 다른 정보는 기억에 남아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억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은 무슨차이가 있는가? 왜 사람들은 기억상실증에 걸리는가? 정서는 기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인간의 기억은 정확하고 믿을 만한가?

 

기억의 종류

- 단기기억(작업기억)

- 장기기억(서술기억, 절차기억)

- 서술기억(의미기억, 일화기억)

 

- 전통적으로 기억은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이중 저장모형"으로 나눈다.  단기기억은 장기기억에 비해 지속시간이 짧고, 한꺼번에 기억가능한 정보량도 7±2개의 덩어리로 제한되어 있으며, 주로 음성코드로 부호화되는 특성이 있다.

 

- 최근에 와서 단기기억의 개념이 현재 사용중이면서 강하게 활성화되고 있는 기억이라는 측면에서 작업기억(working memory)로 대치되었다. 이는 1986년 영국의 심리학자 배들리에 의해 제안되었다. 그는 작업기억이 중앙집행장치와 언어적 정보와 시공간적 정보를 담당하는 두개의 부속장치로 이루어졌다고 주장

 

- 카나다의 심리학자 튤빙(1972년)은 장기기억을 "서술기억(declarative memory)와 절차기억(procedural memory)으로 구분하였다. 서술기억이 사실에 관한 기억이라면 절차기억은 운동, 지각, 인지적 기술에 관한 기억을 말한다. 기술습득의 초기에는 명제형식의 서술기억의 형태로 저장되었던 내용이 반복적 경험과 연습에 의해 IF-THEN 형식의 산출 체계형식으로 저장된다. 절차기억은 일단 자동화되면 명제와 같은 언어형식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실제 수행으로 시범을 보이는 것이 쉬워지는 특성이 있다.

 

- 서술기억은 다시 정보의 유형에 따라 의미기억(Semantic memory)과 일화기억(episodic memory)으로 구분된다. 의미기억은 정보가 함의하고 있는 의미에 대한 기억을 말하고, 일화기억은 사건이나 일화의 발생여부와 시공간적 맥락에 대한 기억을 말한다. 예를들어 어제 저녁에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에 대한기억은 일화기억이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떠올리는 것이 의미기억이다. 의미기억은 여러차례 반복을 통해 기억되고, 일화기억은 한번의 경험으로도 기억된다.

- 의미기억은 이상 없지만 일화기억이 손상되는 환자군이 있는 것으로 보아 두가지 기억은 상이한 기억체계로 간주할 수 있다.

 

- 튤빙의 제자인 새크터(1987년는 자각이 없는 암묵기억을 주장하고 외현기억과 구분하였다. 암묵기억은 특정사건의 기억에 대한 의식은 없으나 현재의 행동에는 영향을 주는 기억을 말하며 간접적 기억, 우연적 기억이라고도 한다.

 

단기기억(작업기억)과 전두엽

- 작업기억을 담당하는 영역은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

- 원숭이에게 두개의 장소 중 한곳에 음식이 있는 것을 보여주고, 일정시간이 지난 다음 하나를 선택하도록 지연과제실험 중 원숭이의 전전두엽이 활성화되고, 전전두엽이 손상된 원숭이는 지연반응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다.

 

서술기억(의미기억과 일화기억)과 내측 측두엽(해마)

- 기술획득이나 반복점화 그리고 조건형성 등의 절차기억과는 달리, 서술기억은 개념적 사실에 대한 의미기억과 개인적 사건에 대한 일화기억을 포함하는 기억체계를 말한다. 서술기억은 주로 내측 측두엽(medial temporal lobe), 간뇌 영역 및 전두엽을 포함한 신피질 영역간의 상호작용한 결과라 생각됨

- 내측측두엽과 간뇌 영역이 손상된 환자는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지 못하는 순행성 기억상실의 증세를 보임

- 이전의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는 역행성 기억상실 증세는 기억상실 발병 시점과 가장 가까운 시기를 정점으로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임

- 내측측두엽은 해마영역과 해마방회영역(parahippocampus)으로 구분되는데, 잘 학습된 내용의 인출은 해마영역이 관여하며, 새로운 기억의 부호화는 해마방회 영역이 관여한다. 내측측두엽의 활성화는 의도적인 인출이나 부호화시에 관찰된다.

 

- 부정적 자극에 대한 정서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편도체 역시 측두엽의 해마근처에 위치하기는 하지만, 부정적 정서를 유발하는 경험에 대한 서술기억과 관련해서는 제한된 역할만을 담당한다. 편도체의 활성화가 정서적 자극의 인출과 상관성이 있다.

 

의미기억의 인출과 대뇌피질

- 의미기억이란 단어에 대한 의미를 포함하여 세상에 대한 지식일체를 말한다. 이러한 의미기억의 인출과 관련된 뇌 영역은 전전두엽, 측두엽 그리고 전대상회와 소뇌영역 등이다.

- 특정대뇌피질(주로 좌측 측두엽영역)의 부분적 손상으로 인한 건망성 실어증(anomia)환자들은 대부분의 의미기억은 정상인데 반해 범주특성적 기억상실증세를 보인다. 즉 사람이나 기타 고유명사, 과일, 동물, 도구 등과 같은 특정범주에 해당하는 사람의 이름만을 인출하는데 결함을 보인다. 어떤 환자는 동물의 이름은 떠올리지 못하지만 도구 이름은 정확히 인출할수도 있으며, 여러개의 보기를 제공하면 정답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 한편 도구와 관련된 경험은 주로 운동경험이므로 도구의 이름이나 사물과 관련된 동작을 말할때는 뇌의 운동영역옆에 있는 좌측 전두엽이 활성되지만 동물의 이름이나 사물의 색을 말하는 경우에는 운동경험과 거의 관련이 없으므로 운동영역의 활성화가 관찰되지 않는다.

- 이와 유사하게 색과 관련된 단어를 생성하는 동안에는 색채지각 영역과 가까운 방추회 영역이 활성화되며, 동작 단어를 생성하는 동안에는 운동지각영역과 가까운 좌측 측두-후두엽 영역이 활성화된다. 이러한 결과는 대상의 속성에 대한 지식이 속성의 지각을 담당하는 대뇌영역 가까이에 저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 전략적기억은 인출된 기억을 평가하여 조작하고 변형하는 기억을 말한다. 전두엽에 손상을 입은 환자는 지연회상과제나 순서대로 나열하는 과제등의 수행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 또한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이 작업기억능력 감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노화와 관련된 기억수행의 감퇴 역시 도파민성 뉴런이 많은 전두엽과 관련이 깊다.

 

일화기억의 부호화 : 기억만들기

- 튤빙은 부호화와 인출간의 기능적 편재화를 설명하기 위해 HERA(hemispheric encording-retrieval‎ asymmetry)모형을 제안

- 일화기억의 부호화에는 좌반구 전전두엽이, 일화기억의 인출은 우반구 전전두엽이 관여

- 과거에 경험한 사건을 기억하는 정보처리의 과정에는 세개의 단계(부호화(기억만들기), 저장(기억보관), 인출(기억되살리기))

- 뇌손상환자에서 기억수행의 문제가 부호화과정에서의 문제인지, 인출과정에서의 문제인지를 판가름하기 어려움

 

- 일화기억은 두군데로 나누어 저장되는데, 최근 일을 기억하기 위해서(어젯밤 자동차 키를 어디에 두었는가?) 빠른 인출을 필요로 하는 신속하고 능동적인 기억체계가 필요하고, 반복되는 사건에서 공통요소를 뽑아내어 의미있는 정보(평소에 습관적으로 키를 두는 곳은 어디인가?)를 서서히 구성하는 기억체계도 필요하기 때문에....

 

파국적 간섭(catastrophic interference, 일화기억학습에서의 실패)

- 새로운 학습의 간섭이 지나치게 심해서 이전 학습에 대한 기억이 완전히 사라져버리는 현상

- 의미기억은 정교화와 같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므로 신피질에서 느린 속도로 형성되어 풍성한 연결을 이루는 반면, 일화기억은 해마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형성되므로 정교화할 필요가 없다. 실제 뇌손상을 당한 환자를 살펴보면 의미기억이 상실되는 경우는 드물고 일화기억의 상실은 빈번하게 일어난다.

 

일화기억의 인출 : 기억되살리기

- 일화기억의 대상은 기억의 대상에 해당하는 내용(내용기억, content memory)과 장소, 시간 및 출처에 해당하는 맥락기억(context memory)로 구분할 수 있다.

- 일화기억의 인출과 관련된 뇌영역으로는 전전두엽, 내측측두엽, 내측 두정후두엽, 외측 두정엽, 전대상회, 후두엽, 그리고 소뇌

 

자전적 기억 : 개인의 인생사

- 일화기억의 한 유형으로 개인의 사적인 삶과 관련된 경험의 축적 즉 개인의 인생사적 기억을 자전적 기억이라고 한다. 자전적 기억의 인출은 주로 좌반구의 해마가 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행성 기억상실과 순행성 기억상실

- 뇌손상이전의 기억상실은 역행성, 뇌손상 이후의 기억상실은 순행성

- 해마, 신피질 손상으로 역행성 기억상실을 유발하거나, 새로운 일화기억을 형성하지 못하므로 순행성 기억상실

- 이는 일화기억이 처음에는 해마영역에 저장된 후 시간이 경과하면 대뇌의 신피질로 옮아간다는 것을 의미

 

- 순행성 기억상실 코르사코프 증후군 환자의 바늘악수를 무의식속에 기억하는 사례.

 

절차기억 : 소뇌가 실수를 교정한다.

- 감각운동기술, 지각적 기술, 인지적 기술이 있다.

- 감각운동 기술과 관련된 뇌의 영역을 살펴보면 반복적인 연속운동을 학습할때는 기저핵이 관여하고, 시각적 단서와 운동반응의 협응을 요하는 기술은 소뇌가 관여한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소뇌의 활성화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

 

- 지각적 기술을 연구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과제는 거울상으로 뒤집어진 글자 읽기 과제이다. 어떤 환자는 읽은 단어에 대한 의미기억이나 읽었다는 경험에 대한 일화기억을 포함한 서술적 기억은 손상된 상태지만 거울상 글자읽기 기술은 정상적인 속도로 학습

- 기억상실증 환자는 인지적 기술과제나 확률문제에서는 정상적인 학습을 보이고, 파킨슨 병이나 헌틴턴 병 환자는 인지적 기술을 거의 학습하지 못한다. 따라서 인지적 기술은 내측 측두엽보다는 기저핵이 담당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암묵기억 : 기억상실증 환자의 무의식적 기억

- 암묵기억은 이전 경험에 대한 의식적이고 의도적인 인출노력없이 인지적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기억을 말한다. 기억상실증 환자의 경우 외현기억에는 심한 손상을 보이지만 암묵기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주로 절차기억이 필요한 지각-운동기술이 여기에 해당한다.

- 역행성 기억상실증 환자의 경우는 자전적 기억이 손상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전에 골프, 자전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다만 실제로 골프, 자전거를 타면 이전 경험 수준의 수행을 보인다.

 

정서는 기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정서와 기억에 관한 연구는 주로 자극이나 정보의 정서가를 긍정과 부정으로 조작하여 제시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자극이 긍정적인 자극보다 잘 기억된다. 혐오자극과 부정적인 경험은 이후에 피하여 생존과 적응을 해야 하기 때문

- 이러한 부정적 정서의 기억과정에 관여하는 뇌영역이 편도체이다.

- 그러나 정서적 각성 수준이 어떤 한계보다 훨씬 높으면 대뇌의 코티솔 분비가 증가하고, 해마의 기능이 방해되어 사건에 대한 응집성있는 기억을 형성하지 못한다. 그 결과 외상적 사건의 불쾌하고 부분적인 감각기억만이 별로로 기억되고 재생되어 고통을주는 경향이 있다.

 

- 최근에 편도체가 긍정적 정서에도 관여하며, 좌우반구의 편재화가 나타난다는 연구가 발표

- 한 연구에서 쥐를 미로찾기 학습을 시킨다음 스트레스를 가하면 쥐는 해마에 의존하는 장소기억대신에 단서에 의존하여 반응하는 습관적 기억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는 스트레스가 편도체의 조절기능을 통해 상이한 기억체계의 활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연구는 PTSD에서 보이는 부적응적인 기억현상과 강박증 장애에서 나타나는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부적응 행동 등의 이해와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

 

인간의 기억은 얼마나 정확한가?

- 오기억의 세가지 이유

- 첫째, 인출된 기억내용에 대한 점검 실패

- 둘째, 맥락기억의 결함으로 인한 사건의 시간적 순서나 맥락에 대한 혼동, 그리고 정보의 출처에 대한기억상실

- 셋째, 현실에 대한 모니터링 능력과 기억실수를 억제하는능력의 결함으로 인한 상상과 현실의 구분 실패

 

- 그럴듯한 통합 설명

- 좌반구는 원래 의미있는 이야기를 구성하려하고, 우반구는 경험에서의 이상을 탐지하고 해석하는 역할을 한다. 좌반구에서 이야기를 구성하고 꾸미는 과정에서 이상이 탐지죄면 우반구가 수정하는 역할을 한다. 우반구가 손상된 환자의 경우 이상을 탐지할 수 없으므로 작화가 빈번하게 발생

 

- 누구나 기억왜곡 현상을 한두번은 경험한다.

- 기억되는 정보의 출처를 혼동하기도 하고 사건과 맥락을 잘못 연결하거나 상상만 했던 내용을 실제 발생한 사건인 것처럼 기억하기도 한다. 또 타인의 아이디어나 음악 혹은 문장 등을 무의식적으로 마치 자신의 것인양 기억해내는 비의도적인 표절을 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기억하고 어떤 사람은 잊어버린다.

- 왜 어떤 사람은 매우 뛰어난 기억능력을 가질까?

- 전반적인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일까? 선천적으로 기억력은 타고 나는 것일까?

- 이들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뇌구조를가지고 있을까?

 

- 기억의 문제를 기억과 관련된 뇌구조에만 국한해서 이야기해서는 안된다. 기억을 잘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많은 현상이 실제로는 기억의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기능과 관련된 문제일 수있기 때문이다. 작업기억의 용량이 동일하더라도 기억수행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단순저장 용랴으로서의 작업기억이 아니라 계획하고 모디터링하는 작업기억의 차이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다. 서투른 일을 하게 될때, 작업기억의 용량을 대부분 차지하므로 제대로 익힌 기술이나사고를 표현하지 못하게 된다.

- 스트레스나 걱정거리가 많으면 머리가 복잡해지는데 이는 특정과제수행 중의 작업기억의 용량을 줄어들게 한다. 또한 주의가 산만하거나 주의집중에 문제가 있으면 정보처리 자체가 일어나지 않아 기억될 수 없으므로 주의력 역시 작업기억과 관련있다고 볼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일화기억이 약화된다.

- 노화과정에서 두드러지게 수행이 저하되는 기억은 "연합적 일화기억과 전략적 일화기억"이다. 반면 암묵기억과 의미기억에서는 눈에 띄는 기억력감퇴가 나타나지 않는 편이어서 젊은이와 노인의 기억수행에서는 차이가 없다.

- 노인의 기억수행이 저하되는 주된 이유는 주의 자원의 부족, 처리속도의 감소, 그리고 억제적 통제기능의 저하 등을 꼽을 수 있다. 노화와 함께 주의가 줄어들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를 부호화하거나 이전 정보를 인출할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게다가 처리속도가 느려지면서 초기 정보처리시간이 길어지게 되어 후속정보를 처리하지 못하게 되거나 초기에 처리한 결과가 사라지게 되므로 후속기억 수행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생물심리학 13장. 학습과 기억의 생물학

 

기억의 국재화된 표상

- 학습과 기억을 하는 동안 뇌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날까?

- 초기의 유력한 아이디어는 뇌의 두 부위사이에 어떤 연결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러시아 생리학자 파블로프의 Classical conditioning

- 조작적 조건화(operant conditioning)는 강화물과 처벌이 들어가는 조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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