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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X선 촬영을 통한 근골격계 질환 진단

작성자조영훈|작성시간15.04.24|조회수1,312 목록 댓글 2

단순 X선 촬영을 통한 근골격계 질환 진단



 단순 X선 촬영은 근골격계 질환을 진단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며 흔히 사용하는 방법으로서 다음과 같은 소견들에 유의하여 관찰함으로써 진단에 접근한다.



1. 뼈음영(Bone density)의 감소


 전반적인 뼈음영의 감소는 골다공증(osteoporosis)골연화증(osteomalacia)부갑상선기능항진증(heperparathyroidism) 등에서 보이며, 부분적인 뼈음영의 감소가 있을 때에는 국소 질환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 Lower bone density

(이미지 출처 : http://www.lafayette-online.com/news/science-technology/page/4#.VTc8ZtLtlBc)



2. 뼈 미세구조의 변화


 거친 골소주 모양(Coarse bony trabeculae pattern)은 일부는 흡수되고 남아 있는 골소주가 두꺼워져 보이는 것으로 침윤성 질환에서 볼 수 있다.



△ 거친 골소주 모양 (Coarse bony trabeculae pattern)

(이미지 출처 : http://radiologystories.com/tag/pelvis/)



3. 뼈파괴(Bone destruction)


 국소적으로 뼈음영이 감소되어 보이며 해면골의 30~50%가 파괴되어야 X선 사진에서 관찰이 가능하다. 병변의 활성도에 따라서 정상 뼈와 병변의 경계부 모양, 즉 뼈파괴의 양상이 달라진다.



△ 뼈파괴 (Bone destruction)

(이미지 출처 : http://cal.vet.upenn.edu/projects/saortho/chapter_73/73mast.htm)



4. 뼈막반응


 뼈막(Periosteum)은 뼈를 둘러싸고 있는 막으로서 외측의 섬유층(fibrous layer)과 내측의 형성층(cambium layer)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측의 형성층은 뼈를 녹이거나(osteoclastic) 뼈를 만드는(osteoblastic)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피질골의 내측과 해면골은 뼈내막(endosteum)이 덮고 있는데 뼈내막은 단층으로 되어 있으며 뼈막과 마찬가지로 뼈를 녹이거나 만드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염증, 출혈, 부종, 종양 등의 병변은 뼈막을 뼈로부터 들어 올리고 뼈막반응으로 새 뼈를 만들 수 있다. 이런 뼈막반응은 방사선학적으로 두껍고 연결된 형태와 단절된 형태로 크게 양분되는데 병변의 활성도가 강하거나 악성도가 높은 질환에서 끊어진 형태의 뼈막반응을 보인다.


 

△ 뼈막반응 (Periosteal reaction)

(이미지 출처 : http://emedicine.medscape.com/article/390998-overview)



5. 뼈흡수(Bone resorption)


 뼈막밑흡수(Subperiosteal resorption)는 부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특징적으로 보이는 소견으로 지골에서 잘 보이며 피질골의 바깥 선이 분명치 않고 불규칙하게 보인다. 부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는 인대나 힘줄이 붙는 부위 혹은 연골밑뼈의 흡수도 일어난다. 다른 형태의 뼈흡수로는 관골의 한쪽 끝이 흡수되는 모양을 들 수 있는데 신경향성 관절병증(neurotrophic arthropathy)에서 볼 수 있다. 이런 형태의 뼈흡수가 진행되면 침범된 뼈는 절단에 이르게 된다.



△ 부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보이는 뼈막밑흡수(Subperiosteal resorption)

(http://www.intechopen.com/books/thyroid-and-parathyroid-diseases-new-insights-into-some-old-and-some-new-issues/-management-of-primary-hyperparathyroidism-past-present-and-future-) 



△ 신경향성 관절병증 (Neurotrophic arthropathy)


6. 뼈미란(Bone erosion)


 연부조직의 병변이 뼈를 침범하여 미란을 일으킬 수 있는데, 미란을 일으키는 위치가 감별진단에 도움이 된다. 이른바 경계부미란(marginal erosion)은 관절에서 윤활막(synovium)이 붙는 부위에 미란을 보이는 것으로 윤활막염을 일으키는 질환임을 추측하게 하는 소견이다.



△ 경계부미란 (Marginal erosion)

(http://www.rad.washington.edu/academics/academic-sections/msk/teaching-materials/online-musculoskeletal-radiology-book/appendicular-arthritis)



7. 뼈형성/뼈경화(Bone production)


 국소 또는 전신 질환으로 새 뼈가 형성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질환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뼈경화는 뼈형성 또는 연골형성 종양 신생물에 의한 새 뼈형성과는 구별해야 한다.



8. 석회화(Calcification)


 연부조직의 석회화를 발견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힘줄이 뼈에 붙는 부위의 연부조직에 석회화가 있으면 석회화힘줄염(calcific tendinitis)을 진단할 수 있다. 연부조직 종양에 작고 동그란 달걀껍질 모양 석회화(eggshell calcification)가 있으면 정맥결석(phelbolith)을 동반하는 혈관종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근육의 주행을 따라 뼈형성을 시사하는 진한 음영이 보이면 골화근염(myositis ossificans)을 진단할 수 있다.



△ Calcific tendinitis with a large area of calcifications in the supraspinatus tendon - Xray

(이미지 출처 : http://www.ultrasoundcases.info/Slide-View.aspx?cat=336&case=3966)



9. 병변의 위치


 병변의 위치에 따라서 호발하는 질환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병변의 위치를 기술할 때에는 다음의 사항들을 분석 기술해야 한다.


 ① 병변이 있는 뼈의 이름

 ② 골단, 골간단, 골간으로 나뉘는 뼈의 장축(longitudinal plane)상 위치

 ③ 피질골, 골수강, 뼈 주위(parosteal)로 나뉘는 뼈의 횡축(transverse plane)상 위치

 ④ 관절의 침범 여부

 ⑤ 연부조직 침범 여부



△ 골단(Epiphysis) · 골간단(Metaphysis) · 골간(Diaphysis)

(이미지 출처 : http://medical-dictionary.thefreedictionary.com/epiphysis)




※ 참고 문헌 : 한만청. 《영상의학》 일조각. 2010. 259~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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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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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영호 | 작성시간 15.04.24 잘 보았습니다.
    항상 정진...... 감사합니다.
  • 작성자for you | 작성시간 15.04.25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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