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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이야기

Re:Re:불교 경전의 이해 - 정리 중....

작성자문형철|작성시간20.08.03|조회수1,070 목록 댓글 0

beyond reason'


가. 대장경


1. 삼장

삼장(三藏, Tripitaka)은 불교의 경전을 , , 의 3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합쳐서 부르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경은 깨달은 자로서의 고타마 붓다의 말씀 또는 가르침, 논은 고타마 붓다 이후의 제자들이 경과 율에 대한 주석 등을, 율은 특히 계율에 대한 내용이다. 하지만 흔히 이 세가지를 모두 합쳐 경이라고 하기도 한다.

산스크리트어의 pitaka(한문 번역: 藏)는 '둥우리, 모음집'을 뜻하며, 고타마 붓다의 제자들이 고타마 붓다의 직접적 혹은 간접적 가르침을 모아서 그 성격에 따라 세가지 모음집으로 편성하여 'Tripitaka'(삼장(三藏))라 불렀다. 세친의 《섭대승론석》에 따르면 장(藏)은 '능히 포섭한다[能攝]'는 뜻으로, '마땅히 알아야 할 모든 의미[義]를 포섭한다'는 뜻이라고 말하고 있다.[1][2]

고타마 붓다의 말씀을 아함(阿含, Āgama)이라 일컬으며, 이를 직접 받아 적은 글들을 경(經, Sūtra)이라 부르고 있다. 이 경전을 고타마 붓다의 제자들이 후에 해설한 글들을 논(論, Sāstra)이라는 이름 하에 모아 편성하였다. 그리고 불교의 여러 가지 규칙과 의식 등에 관해 설명한 글 들은 율(律, Vinaya)이라고 부르고 있다. 흔히 대장경, 일체경이라는 낱말은 위의 세가지 불교의 경전을 총칭하는데 쓰이고 있다.


경장

경장(經藏)은 Suttapitaka의 한문 역어이다.

  • 장 (長, Dīghanikaya): 34 경
  • 중 (中, Majjhimanikāya): 152 경
  • 상응 (相應, Samyuttanikāya): 2872 경
  • 증지 (增支, Anguttaranikāya): 2198 경
  • 소부 (小部, Khuddakanikāya): 15 경

율장

율장(律藏)은 Vinayapitaka의 한문 역어이다.

  • 경분별 (經分別): 율을 나누어 설명한 것.
    • 대분별 (大分別): 남자 수행승이 지켜야 할 것
    • 비구니분별 (比丘尼分別): 여자 수행승이 지켜야 할 것.
  • 건도부 (揵度部): 종단의 제도와 그에 따른 여러 가지 규칙.
    • 대품 (大品): 10 편
    • 소품 (小品): 12 편
  • 부록 19 장

논장


1) 경장

경장(經藏, 팔리어suttapiṭaka 또는 Sutta Pitaka 숫타 피타카산스크리트어सूत्र पिटक Sūtra Piṭaka 수트라 피타카)은 (經: Sutra)을 집대성한 것이다. 은 고타마 붓다가 가르친 교법(敎法)을 가리킨다.[1] 옛날에는 경장이 9분교(九分敎), 12부경(十二部經)으로 분류되었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4아함(四阿含), 5부(五部)로 조직되어 있다.


12부경

장아함의역음역산스크리트어팔리어
관경(貫經)계경(契經)수다라(修多羅)sūtrasutta
기야경(祇夜經)중송(重頌)기야(祈夜)geyageyya
수기경(受記經)기답(記答)
기별(記別)
화가라(和伽羅)
화가라나(和伽羅那)
vyākaraṇavyākaraṇa
veyyākaraṇa
게경(偈經)고기송(孤起頌)가타(伽陀)gāthagāthā
법구경(法句經)감흥게(感興偈)
자설(自說)
우타나(優陀那)udānaudāna
상응경(相應經)여시어(如是語)
본사(本事)
이제목다가(伊帝目多伽)itivṛttakaitivuttaka
본연경(本緣經)본생담(本生譚)사다가(闍多伽)jātakajātaka
광경(廣經)방광(方廣)
방등(方等)
비부라(毘富羅)vaipulyavedalla
미증유경(未曾有經)미증유법(未曾有法)
희법(稀法)
아부다달마(阿浮多達磨)adbhūtadharmaabbhutadhammā
천본경(天本經)인연담(因緣譚)니타나(尼陀那)nidānanidāna
비유경(譬喩經)[3]
증유경(證喩經)
비유(譬喩)아파타나(阿波陀那)avadānaapadāna
대교경(大教經)논의(論議)
축분별소설(逐分別所說)
우파제사(優波提舍)upadeśa

4아함[편집]

4아함(四阿含)은장아함(長阿含)》·중아함(中阿含)》·잡아함(雜阿含)》·증일아함(增一阿含)》의 4종의 《아함경》(阿含經)을 가리킨다. "아함(āgama)"이란 문자 그대로는 "전승(傳承)"을 뜻하는데, 스승으로부터 제자에게 전해지고 계승된 것, 즉 고타마 붓다와 그 제자들의 언행록(言行錄)을 총칭한다. 4아함은 불교 교단이 부파로 분열되기 이전에 이미 주로 형식상으로 분류되어 대개 모든 부파가 그 원형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현존하는 이들 한역(漢譯) 4아함의 각각은 서로 다른 부파에 의하여 전하여진 것들이다.

5부[편집]

5부(五部, 팔리어Nikāya니까야)는 남방상좌부(南方上座部)를 통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팔리어로 된 다음의 다섯 경전군을 통칭한다.

이 중에서《소부》는 고타마 붓다가 입멸한 지 얼마되지 않은 때로부터 기원전 1세기까지 동안에 순차적으로 완성된 것으로 모두 15경으로 되어 있으며 그 중에는 윤리적인 교훈을 담은 《법구경(法句經: 담마파다)》이나 《경집(經集: 숫타니파타)》 등이 포함되어 있다.


2) 율장

율장(律藏, 팔리어Vinaya Piṭaka 비나야 피타카)은 불교 교단의 계율을 집대성한 것이다. 계율은 고타마 붓다의 활동 당시부터 필요에 따라 제정되어 왔는데, 오늘날 전해지고 율장들은 불교 교단이 여러 부파로 분열된 후 특정 부파들에 의하여 전승된 것들이다.


종류

율장은 여러 부파에서 수십 종이 전하고 있다.[1] 대표적인 율장은 다음과 같다.

팔리 율장[편집]

한역된 부파의 율장[편집]

다음 5부율(五部律)이 대표적이다.

  1. 법장부(法藏部, 산스크리트어Dharmaguptaka)의 《사분율(四分律)》(Dharmaguptaka Vinaya, K.0896, T.1428)
  2. 화지부(化地部, 산스크리트어Mahīśāsaka)의 《미사색부화혜오분율(彌沙塞部和醯五分律)》(Mahīśāsaka Vinaya, K.0895, T.1421) 약칭 《오분율(五分律)》
  3. 설일체유부(說一體有部, 산스크리트어Sarvāstivāda)의 《십송율(十誦律)》(Sarvāstivāda Vinaya, K.0890, T.1435)과 근본설일체유부(산스크리트어Mūlasarvāstivāda)의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Mūlasarvāstivāda Vinaya, K.0891, T.1442) 약칭 《유부신율(有部新律)》
  4. 대중부(大衆部, 산스크리트어Mahāsāṃghika)의 《마하승기율(摩訶僧祇律)》(Mahāsāṃghika Vinaya, K.0889, T. 1425)
  5. 가섭유부(음광부(飮光部), 산스크리트어Kassapikā팔리어Kassapiyā)의 《해탈계경(解脫戒經)》(해탈율, K.0910, T.1460)

《사분율》, 《오분율》, 《십송율》, 《마하승기율》을 4대광률(四大廣律) 또는 4광률(四廣律)이라고 하며, 《해탈율》까지 오부율(五部律)이라고도 한다.

역사적으로는 설일체유부가 먼저 분파하였지만 《사분율》과 《오분율》이 팔리 율장과 더 유사하므로 목록의 앞에 둔다. 법장부(法藏部)의 《사분율(四分律)》은 중국과 일본에서 율종(律宗)이라는 종파를 이루게 하였다.

서장 율장과 산스크리트어 역본[편집]

산스크리트어 성전은 팔리어 성전이나 대장경과 달리 체계적으로 정리되어있지 않다. 또 주로 대승불교의 영향을 받은 중국 한역본의 번역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당나라 때 한역된 근본설일체유부의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유부신율)의 티베트어 역본 9부(部)와 산크리트어 역 비구니계본 1부가 남아있다.[2]이외에 역시 설일체유부에 속하는 《바라제목차경》 또는 《십송경》으로 추정되는 산크리트어 역본과, 건도에 관한 산스크리트어 파편 등이 남아있다.[3]

대승 율장[편집]

아래 3가지가 대표적이다.

  1. 범망경》의 범망계(梵網戒)
  2. 유가사지론》와 유가계(瑜伽戒)
  3. 보살영락본업경》의 삼취정계(三聚淨戒)

내용적 구성[편집]

율장은 내용적으로는 다음의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계본과 갈마본에는 주석이 붙어 있다. 계본에 대한 해설은 경분별(經分別 · Suttavibhanga)이라 불리고 갈마본에 대한 해설은 건도부(犍度部 · Khandhaka)라 불린다.

주석서[편집]

대표적인 5대 논서는 다음과 같다. 이를 오론(五論)이라고 하며, 4대광률과 합하여 사율오론(四律五論)이라고도 부른다.

  1. 《비니모경(毘尼母經)》(비니모론(毗尼母論), Vinaya-matrika-sastra, K.0939, T.1463) — 《사분율》의 주석[4]
  2. 《살바다부비니마득륵가(薩婆多部毘尼摩得勒伽)》(비니마득륵가, 마득륵가론, 산스크리트어Sarvāstivādavinayamātṛkā, Sarvāstivāda-nikāya vinaya-matrika, K0935, T.1441) — 십송율, 유부율의 주석
  3. 《선견율비바사(善見律毘婆沙)》(선견론, 선견비바사율, 비바사율, 산스크리트어Samantapāsādikā, K.0937, T.1462) — 사분율의 주석으로 보는데, 팔리 율장이 사분율과 매우 유사하다.
  4. 《살바다비니비바사(薩婆多毘尼毘婆沙)》(살바다론, 살바다율광설, 산스크리트어Sarvāstivādavinayavibhāṣā, K.0941, T.1440) — 《십송율》의 주석
  5. 정량부(正量部, 산스크리트어Saṁmatīya)의 《율이십이명료론(律二十二明了論)》(명료론, Vinaya-dvavimsati-prasannartha-sastra, K.0942, T.1461) — 주석서가 아니라 계율의 해석서


3) 논장

논장(論藏)은 삼장(三藏)의 하나이다. 각 부파는 각기 (經)과 (律)을 중심으로 하는 성전이나 규범을 집대성한 다음 이들의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하여 교설과 어의(語義) 등에 주석이나 해설을 달고 그 중에서 자파의 교리학설을 체계화하는 데 노력하였다. 그 중에서 율에 대한 해설은 율장 속에 포함되어 전하여졌으나 경, 즉 교법에 대한 연구해석(對法)은 독립적으로 (論:아비달마)이라 불리었고 그것이 집대성되어 논장이 된 것이다. 이 논장도 경율 2장(經律二藏)과 마찬가지로 여러 부파마다 자파의 독립적인 교리체계로서 각각 소유하였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오늘날까지 그것이 완전한 형태로 전해지고 있는 것은 팔리어로 된 남방상좌부(南方上座部)의 7론(七論)과, 같은 상좌부 계통의 설일체유부(說一體有部)의 한역 7론(七論)이다. 유부(有部)는 부파불교의 사상을 가장 뚜렷하게 나타낸 대표적 존재이며 그 교리의 전거(典據)가 된 것은 기원전 2세기에 가다연니자(迦多衍尼子)가 지은 <발지론(發智論)>이다. 이것은 그 후에 나온 6론(六論)과 함께 '6족발지(六足發智)'라고 불리었으며, 이들 7론에는 다른 부파의 교리 인용과 그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팔리 논장 7론[편집]

팔리 삼장에 포함된 논장은 이 7론이 전부이다. 이외의 논서는 주석서나 장외로 취급한다.

  1. 담마상가니(Dhammasaṅgaṇi, 법취론(法聚論), 법집론(法集論), Ds)
  2. 비방가(Vibhaṅga, 분별론(分別論), Vibh)
  3. 다뚜까타(Dhātukathā, 계설론(界說論), 계론(界論), Dhātuk)
  4. 뿍갈라빤띠(Puggalapaññatti, 인시설론(人施設論), Pp)
  5. 까타왓투(Kathāvatthu, 논사론(論事論), Kv, Kvu)
  6. 야마까(Yamaka, 쌍대론(雙對論), 쌍론(雙論), Yam)
  7. 빳타나(Paṭṭhāna, 발취론(發趣論), Paṭṭh)

설일체유부 6론과 7론[편집]

  1. 아비달마집이문족론(阿毘達磨集異門足論)》(집이문족론집이문론산스크리트어Abhidharma-saṅgītī-paryāya-pāda-śāstra, K.946, T.1536)[1]
  2. 아비달마법온족론(阿毘達磨法蘊足論)》(법온족론법온론산스크리트어Abhidharma-dharmaskandha-pāda-śāstra, K.945, T.1537)
  3. 시설론(施設論)》(아비달마시설족론(阿毘達磨施設足論), 시설족론산스크리트어Prajñapti-śāstra, K.1484, T.1538)
  4. 아비달마식신족론(阿毘達磨識身足論)》(식신족론식신론산스크리트어Abhidharma-vijñānakāya-pāda-śāstra, K.0947, T.1539)
  5. 아비달마계신족론(阿毘達磨界身足論)》(계신족론계신론산스크리트어Abhidharma-dhātukāya-pāda-śāstra, K.0948, T.1540)
  6. 아비달마품류족론(阿毘達磨品類足論)》(품류족론품류론산스크리트어Abhidharma-prakaraṇa-pāda-śāstra, K.0949, T.1542)
  7. 아비달마발지론(阿毘達磨發智論)》(발지론산스크리트어Abhidharma-jñānaprasthāna-śāstra, K.0918, T.1544)

《발지론》을 제외한 6경을 6론 또는 6족론(산스크리트어Abhidharma-śat-padá-satrā)이라고 부르고, 《발지론》을 포함해서 7론 또는 6족발지라고 부른다.


2. 티베트 대장경

티베트 대장경은 티베트어로 씌어진 불교 경전의 총칭이다. 7세기에 티베트에 전해진 불교는 민족 종교인 본교와 융합되어 라마교라고 하는 독특한 종교를 성립시켰다. 그때까지 문자나 문법서가 없었던 티베트에서는 산스크리트어에 의거하여 티베트 문자와 문법서를 창작하고, 이에 의하여 7세기 경부터 번역을 시작하여 9세기에는 대부분을 출판하였으며, 그 후의 것을 합하여 13세기에 처음으로 《티베트 대장경》 (나르탄 고판)을 개판(開版)하였고, 그 후에도 나르탄 신판 · 데르게판 · 초네판 · 프나카판 · 북경판 · 라사판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출판이 거듭되었다. 인도에서는 불교가 쇠망하였기 때문에 인도 후기 불교 불경 논서들은 티베트역으로 남아 있는 것이 많으며, 불교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티베트역은 충실한 직역이기 때문에 티베트역으로부터 산스크리트어 원전(原典)을 복원(復元)시킬 수 있는 자료 구실도 하고 있다.


3. 팔리어 대장경


팔리어 대장경 또는 팔리어 경전은 팔리어로 씌어진 불교 경전의 총칭이다.[1] 팔리(Pali)에는 성전이라는 뜻도 있어서, 팔리라는 말 자체가 팔리 삼장(Tipiṭaka)을 의미하기도 한다. 고전적으로 팔리 문헌은 팔리, 즉 삼장과 앗타까타(aṭṭhakathā), 즉 주석서 둘로 분류하기도 했다.[2] 팔리어는 본래 서부 인도의 평민계층에서 쓰던 속어(俗語)이다. 고타마 붓다는 상류계층의 언어인 산스크리트어(범어)가 아니라 이 평민계층의 언어인 팔리어로 설법하였다. 고타마 붓다의 입멸(入滅) 후 원시불교의 교단이 서부 인도로 확대됨에 따라 성전 기록용 언어가 되었다.[1] 불교 기원전 3세기 아쇼카왕 시대에 마힌다에 의해 스리랑카에 전해졌다. 이후에 이 전통은 미얀마 · 타이 · 캄보디아  동남아시아의 여러 지역으로 퍼져 이른바 남방 불교를 형성하였다. 이 계통을 상좌부(上座部)라고 하며 부파 불교중에서 삼장(三藏)을 완전히 보존하고 있는 것은 팔리 삼장(三藏, tipitaka)뿐이다.[1] 또한 삼장 이외에도 시대에 따라서 많은 강요서(綱要書) · 주석서 · 사서(史書) 등이 팔리어로 만들어졌고, 이들을 일괄하여 장외(藏外)라고 부른다.[1]


4. 한역 대장경


한역대장경(漢譯大藏經)은 후한(後漢)에서 원대(元代)에 이르는 약 1천년 동안에 걸쳐 산스크리트 원전(原典)으로부터, 때로는 서역(西域)의 여러 지방에서 번역된 경전이나 논서(論書)를 중심으로, 혹은 중국 불교인의 손으로 이루어진 주석서나 연구서 및 위경류(僞經類)를 포함해서 편집한 것으로서 대소승의 경률론(經律論)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분량도 가장 많으며 불교 연구에 있어서 불가결의 자료일 뿐만 아니라 인도불교와는 다른 독자적인 발전을 한 중국불교 연구의 근본자료이기도 하다. 그것들은 남북조(南北朝) · (隋) · (唐)의 각 시대를 통해 모두 수집되어 여러 차례에 걸쳐 경전목록(經典目錄)이 작성되었으나 경률론의 삼장이 일괄적으로 개판(開版)된 것은 971년 송(宋)의 태조에 의해 이루어진 송판(宋版)의 제1회 《촉판대장경(蜀版大藏經)》이 최초이며, 그 후 중국 · 한국 · 일본 등지에서 20여 회에 걸쳐 개판이 이루어져 그때마다 증광(增廣)되었다. 한역대장경은 중국 · 한국 · 일본에서 불교 경전 또는 논서로 여겨지는 불교 문헌을 통칭한다.


1) 고려대장경

고려 대장경(高麗大藏經)》은 고려에서 간행한 대장경을 이르며 다음과 같다.

이때 주의할 점은 각각의 대장경과 대장경판이 다른 물건, 곧 다른 문화재라는 점이다.


고려대장경은 고려 때 외침을 막고자 간행한 불경이다. 간행 횟수는 대장경 2회와 속대장경 1회까지 합하여 총 3회이다.

고구려를 기억하려는 의미로 정하여진 국호, 고려는 남조(통일 신라)의 전통을 거의 그대로 이은 귀족 문화를 가졌으며, 북방의 북조(발해)의 성립과 별도로, 후삼국을 군사적 대립과 복속으로 통일하였기 때문에, 문반과 무반의 차이를 문화의 특징으로 규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맞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불교에 바탕한 각 호족들과 그 사병 집단들의 느슨한 연합 구조가 유지되던 가운데, 거란과 몽고에서 시작된 북방의 유목 부족 국가들 간의 통일 전쟁으로 침입을 받게 되면서, 부처에 대한 믿음으로 나라의 안전을 꾀하려 하였다. 이것이 방대한 대장경의 간행 사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제1차 대장경 간행, 제2차 대장경 간행으로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1963년~1965년 해인사에서 1,339권으로 전판을 영인하였다.[1]


팔만대장경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陜川 海印寺 大藏經板) 또는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 Tripitaka Koreana 트리피타카 코레아나[*])은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에 있는, 고려가 몽골의 침입을 불력(佛力)으로 막아내고자 1236년(고종 23년) 강화군에서 조판에 착수하여 15년이 지난 1251년(고종 38년)까지 총 16년에 걸쳐 완성한 고려의 대장경이다. 1962년 12월 20일에 대한민국의 국보 제32호 해인사대장경판(海印寺大藏經板)으로 지정되었다가, 2010년 8월 25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1]

현존하는 세계의 대장경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일 뿐만 아니라 체재와 내용도 가장 완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팔만대장경은[2] 2007년도에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 다이쇼 신수대장경


다이쇼 신수 대장경(大正新脩大蔵経たいしょうしんしゅうだいぞうきょう) 또는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脩大藏經, 大正新修大藏經), 신수대장경(新脩大藏經) 약칭 대정장(大正藏)은 1924~1934년에 일본 다이쇼 일체경 간행회(大正一切経刊行会)에서 출판한 대장경으로, 모두 88권이다. 도상부(図像部) 12권을 더하여 모두 100권으로 보기도 한다. 기호는 T를 사용한다.

팔만대장경을 저본으로 삼고, 전통적인 대장경 이외에도 중국과 일본의 많은 사본을 교감하고, 팔리어, 산스크리트어 장경과도 대조하여 편찬하여서 가장 광범하고 정확한 판본으로 평가된다. 돈황사본 등 새롭게 발견된 자료를 추가한 것도 이전 대장경들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다이쇼(大正たいしょう)는 출판 당시 일본의 연호이나, 대부분은 이후 쇼와 연간에 출판되었다. 이어서 1935~1941년에는 팔리어 대장경인 《남전대장경》(南伝大蔵経)을 출판한다.


나. 상좌부, 소승불교

1. 아함경

아함경(阿含經)》은 불교 초기의 경전 모음이다. "아함"이란 산스크리트어 낱말 아가마(āgama)의 음역(音譯)으로 법장(法藏) 또는 전교(傳敎)라고 번역(飜譯)된다.[1] "아함"이란 문자 그대로 ""전승(傳承)" 또는 "전승(傳承)한 가르침"이며, 스승에서 제자로 계승한 것을 뜻한다.[1][2] 즉, 《아함경》은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을 전하는 성전(聖典)을 가리킨다.[1] 실제로는 고타마 붓다와 그 제자들의 언행록이며, 원시 불교 연구의 근본 자료이다.[1] 후일 대승 불교가 일어나자 아함(阿含)은 소승(小乘)이라고 천칭(賤稱)되어 중국 등의 전통적인 불교에서는 그리 중시되지 않았으나 근래에 이르러 원전 연구가 활발해짐에 따라 팔리어 대장경의 《4부(四部)》와 한역 대장경의 《4아함(四阿含)》의 비교 연구에 의하여 원시 불교의 진의(眞意)를 구명하려는 경향이 생겨 뛰어난 성과를 가져왔다.[1]


4아함[편집]

한역된 《4아함(四阿含)》은 다음의 《장아함(長阿含)》·중아함(中阿含)》·잡아함(雜阿含)》·증일아함(增一阿含)》의 4종의 《아함경(阿含經)》을 가리킨다:

  1. 장아함(長阿含)》: 장경(長經) 30경을 포함하고 있다.
  2. 중아함(中阿含)》: 길지도 짧지도 않은 222경을 포함하고 있다.
  3. 잡아함(雜阿含)》: 소경(小經) 1362경을 포함하고 있다.
  4. 증일아함(增一阿含)》: 서품(序品)을 제외한 473경이 1에서 11까지의 법의 수에 의하여 분류되어 있다.

《4아함》은 불교 교단이 부파로 분열되기 이전에 이미 주로 형식상으로 분류되어 대개 모든 부파가 그 원형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2] 현존하는 이들 한역(漢譯) 4아함의 각각은 서로 다른 부파에 의하여 전하여진 것들이다.[2]

4부[편집]

4아함》에 상당하는 팔리어 문헌의 《4부(四部)》는 다음과 같다.[1]

  1. 장부(長部)》 34경
  2. 중부(中部)》 152경
  3. 상응부(相應部)》 2875경
  4. 증지부(增支部)》 2198경

4부(四部)》에 《소부(小部)》 15경을 추가하여 《5부(五部)》라고 한다.


2. 법구경

《법구경》(法句經, K.1021, T.0210)은 서기 원년 전후의 인물인 인도의 다르마트라타(산스크리트어Dharmatrata, 法救)가 편찬한 불교의 경전으로 석가모니 사후 삼백년 후에 여러 경로를 거쳐 기록된 부처의 말씀을 묶어 만들었다고 한다.


《법구경》은 불교의 수행자가 지녀야할 덕목에 대한 경구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내용은 폭력, 애욕 등을 멀리하고 삼보에 귀의하여 선한 행위로 덕을 쌓고 깨달음을 얻으라는 것이다. 판본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한역(漢譯) 법구경은 서문과 39개의 품(品)으로 이루어져 있다.

품의 종류[편집]

무상품, 교학품, 다문품, 독신품, 제신품, 유념품, 자인품, 언어품, 쌍요품, 방일품, 심의품, 화향품, 우암품, 명철품, 나한품, 술천품, 악행품, 도장품, 노모품, 애신품, 세속품, 술불품, 안녕품, 호희품, 분노품, 진구품, 봉시품, 도행품, 광연품, 지옥품, 상유품, 애욕품, 이양품, 사문품, 범지품, 이원품, 생사품, 도리품, 길상품


3. 밀린다왕문경


밀린다왕문경(Milinda王問經)》 또는 《미란다왕문경(彌蘭陀王問經)》은 밀린다팡하(Milinda Pañha, 약호 Mil)의 한역으로 《나선비구경(那先比丘經)》이라고 하는데, 이라고 하지만 불설(佛說)이 아니며, 팔리어 삼장에서는 장외(藏外)에 들어 있다.[1]

기원전 2세기 후반에 서북 인도를 지배한 인도-그리스 왕국(박트리아)의 국왕인 그리스인 밀린다(메난드로스 1세)가 비구(比丘, 불교승) 나가세나(那先)에게 불교 교리를 질문하면 나가세나가 이에 해답(解答) 하는 대화 형식의 성전이며, 성립 시기는 기원전 1세기 후반에서 기원후 1세기 전반 사이다.[1]

내용은 대별해서 3편 혹은 4편으로 되어 있으며, 제1편은 밀린다와 나가세나의 전생(前生) 이야기를 서술한 서론과 두 사람이 3일간에 걸친 대화 끝에 밀린다가 제자가 되는 이야기(서론과 대화의 부분을 2편으로 본다면 4편이 된다), 제2편은 밀린다가 불교 교리상의 어려운 문제를 들어 그 해답을 나가세나에게 구한 대화, 제3편은 수행자가 지켜야 할 덕목(德目)을 비유로써 풀이한 대화이다.[1]

특히 그리스적인 사유(思惟)와 인도나 불교적 사유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사상적 의의와 가치가 있다


3. 본생경


자타카(Jataka)》 또는 《본생담(本生譚)》은 팔리어로 씌어진 고대 인도의 불교 설화집이다.[1] 석가모니의 전생(前生)의 이야기, 즉 고타마 붓다가 석가족(釋迦族)의 왕자로 태어나기 이전, 보살로서 생을 거듭하는 사이에 천인(天人) · 국왕 · 대신 · 장자(長子) · 서민 · 도둑 또는 코끼리 · 원숭이 · 공작 · 물고기 등의 동물로서 허다한 생을 누리며 갖가지 선행 공덕(善行功德)을 행한 이야기 547종을 수집했고, 기원전 3세기경부터는 당시의 민간 설화를 모아 불교적 색채를 가하여 성립되었다.[1] 한 사람의 소작(所作)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1]

개요[편집]

불교 경전에는 다양한 전세(前世)의 인연 이야기가 설해지고 주로 석가모니 부처의 전세에서의 인연을 밝히고 현세(現世)나 내세(来世)를 설하고 있다. 이를 자타카라고 부르는데, 넓은 의미로는 석가모니 부처뿐 아니라 석가모니의 제자나 보살 등의 전세의 인연도 포함해서 자타카 또는 본생담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본래 자타카란 특별한 형식과 내용을 갖춘 오래된 문학의 종류를 칭해서 부르는 것이었다. 또한 한역 불전으로는 이들 불경을 『본생경』(本生經)이라 총칭하며 팔리어 불전에는 22편으로 나뉘어 총 547개의 이야기가 자타카로써 수록 되어 있다. 이들 이야기의 형식에는 현세 이야기 ・ 전세(前世) 이야기 ・ 그 결과(또는 내세 이야기)라는 삼세(三世)로 구성되어 있다. 산문과 운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원전 3세기 무렵 고대 인도에서 전승되고 있던 설화 등을 토대로 하며 거기에 불교적인 내용이 부가되어 성립되었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가 인도에서 각지로 전파되고 세계 각지의 문학에도 영향을 주어 『이솝 우화』나 『아라비안 나이트』에도 이 자타카의 이야기 구성 형식이 채용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한국의 《삼국사기》 및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구토지설(龜兎之設), 일본의 『곤자쿠 이야기집』(今昔物語集)의 「달의 토끼」 등도 이 자타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일본 호류지(法隆寺)에 소장된 옥충주자(玉虫厨子)에는 자타카 이야기로써 시신문게도(施身聞偈図)의 설산 왕자(雪山王子)나 사신사호도(捨身飼虎図)의 살타왕자(薩埵王子)가 그려져 있는 것이 알려져 있다.


4. 백유경


백유경(百喩經)》은 우화로 이루어진 불경이다. 5세기 인도의 승려 가사나(伽斯那)가 정리했다고 하나 일설이다. 백구비유경(百句譬喩經), 백구비유집경(百句譬喩集經), 백유집(百喩集)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소개[편집]

동방의 이솝우화 『백유경』, 중국과 한국의 민간 서사문학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준 인도의 불경 이야기집이다. 온갖 비유로, 해학성이 넘치는 이야기 가운데 단순히 불교 가르침 이상의 깨달음이 있다. 이 보편적인 깨달음은 1500년 전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이야기로 다가와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각각의 이야기에 대한 두세 줄의 췌언은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가져다 준다.

『백유경』은 고대 인도의 우화적인 구비설화를 중심으로 엮은 이야기책으로서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일깨워 올바른 삶과 믿음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불교 경전이다. 기존의 불교 경전은 함축된 의미의 문장과 어려운 단어로 인해 불교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백유경』에서는 재미있고 쉬운 비유를 통해 일반 대중들도 쉽게 불교 경전에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인도 고대인들의 생활 속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이 생생한 표현, 간결한 구성, 적절한 해학 등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고대 인도의 이야기가 단지 고대만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비록 우리와는 다른 시대의 이야기이지만,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 가령, 젖소에게서 우유를 미리 짜서 우유가 상할까 봐 나중에 한꺼번에 짜려고 했다가 결국 말라서 우유를 얻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의 이야기는 바로 앞만 보고 미래를 보지 못하는 현대의 우리와 다르지 않다. 재밌는 이야기 속에 본질을 담고 있는 우화가 쉽지만 깊은 깨달음을 보여준다.


5. 과거현재인과경


백유경(百喩經)》은 우화로 이루어진 불경이다. 5세기 인도의 승려 가사나(伽斯那)가 정리했다고 하나 일설이다. 백구비유경(百句譬喩經), 백구비유집경(百句譬喩集經), 백유집(百喩集)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소개[편집]

동방의 이솝우화 『백유경』, 중국과 한국의 민간 서사문학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준 인도의 불경 이야기집이다. 온갖 비유로, 해학성이 넘치는 이야기 가운데 단순히 불교 가르침 이상의 깨달음이 있다. 이 보편적인 깨달음은 1500년 전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이야기로 다가와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각각의 이야기에 대한 두세 줄의 췌언은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가져다 준다.

『백유경』은 고대 인도의 우화적인 구비설화를 중심으로 엮은 이야기책으로서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일깨워 올바른 삶과 믿음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불교 경전이다. 기존의 불교 경전은 함축된 의미의 문장과 어려운 단어로 인해 불교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백유경』에서는 재미있고 쉬운 비유를 통해 일반 대중들도 쉽게 불교 경전에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인도 고대인들의 생활 속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이 생생한 표현, 간결한 구성, 적절한 해학 등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고대 인도의 이야기가 단지 고대만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비록 우리와는 다른 시대의 이야기이지만,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 가령, 젖소에게서 우유를 미리 짜서 우유가 상할까 봐 나중에 한꺼번에 짜려고 했다가 결국 말라서 우유를 얻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의 이야기는 바로 앞만 보고 미래를 보지 못하는 현대의 우리와 다르지 않다. 재밌는 이야기 속에 본질을 담고 있는 우화가 쉽지만 깊은 깨달음을 보여준다.


다. 대승불교

1. 반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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