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난치병 치료원리 책

[서문] 윤정제

작성자윤정제|작성시간26.06.15|조회수15 목록 댓글 0

2025년 3월 경 이었습니다. 1,2년 전부터 회전근개 증후군으로 통증과 불편함이 반복되었던 좌측 어깨의 증상이 어느 날 갑자기 급격하게 악화되었습니다. 5월쯤 되자 팔의 외전 각도가 90도가 채 되지 않아 일상에서 제대로 된 동작을 할 수 없었고 티셔츠를 벗는 동작에서 심한 통증으로 눈물이 찔끔 나기도 했습니다.

 

한의대를 졸업하고 수많은 강의를 듣고, 서적을 보며 의학적 지식을 쌓아왔습니다. 임상에서 제법 자신감과 확신을 갖고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 몸에 찾아온 오십견이라는 시련 앞에서는 그 지식들이 한없이 무력하게 느껴졌습니다. 밤마다 어깨를 짓누르는 통증으로 잠을 설치고,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팔을 보며 과연 내가 배운 지식이 실제 치유로 연결되고 있는가라는 깊은 회의감과 무력감, 불안감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참가한 2025년 8월 문치연(문형철 치유연구소)의 오프라인 강의가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수개월간 치료에도 효과가 지지부진 했던 오십견의 증상들이 당일 문소장님의 치료를 받고 50% 이상이 즉석에서 사라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놀라운 마음과 함께 이 변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으로 귀가를 하였으나, 신기하게도 그 날 이후로 밤에 어깨 통증으로 잠을 깨는 것이 사라졌으며, 호전된 증상도 계속 유지가 되었습니다.

 

문치연이 강조하는 핵심은 이론적인 지식이 아닌, 직접 내 몸에 적용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실천적 지혜를 갖추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때 이후로 문치연의 건생병사 5과제를 제 삶에 엄격히 투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만나발효액 해독을 시행하고 남아있는 어깨의 통증이 급격하게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4대 범인인 글루텐, 유당, 과당, 설탕을 식단에서 줄이고, 하루 16시간 이상의 공복을 통해 세포의 대청소 시스템인 자가포식(Autophagy) 스위치를 켰습니다. 여기에 세포 재생의 기초 원자재인 고농도 비타민 D와 타우린을 채우고, 내 몸의 에너지 공장을 다시 가동하는 미토콘드리아 신생합성 운동을 매일 조금씩 실천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제 어깨의 통증개선은 물론 전신의 활력이 되살아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6개월여 만에 어깨의 모든 통증과 가동제한 등 증상이 사라진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식이 머리에서 몸으로 내려와 치유라는 실체로 증명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정보를 나열한 교과서가 아닙니다. 저를 포함한 5명의 저자와 천여 명의 한의사 동료들이 자신의 몸을 실험실 삼아 증명해낸 눈물겨운 치유의 기록이자, 현대 의학의 약물 지상주의를 넘어 한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임상 보고서입니다.

 

동료 원장님들, 이제 환자를 치료해주는 시술자의 틀을 넘어 환자 스스로 자기 몸을 고치게 돕는 지혜로운 스승의 길로 함께 들어서길 권합니다. 우리가 먼저 건생병사를 실천하여 세포 단위의 변화를 몸소 체험할 때, 환자에게 전하는 말 한마디는 비로소 강력한 치유의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제가 경험한 이 경이로운 실천적 지혜가 임상의 한계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동료 여러분께 새로운 희망과 자부심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모든 현명한 분들께 이 실천적 지혜(Phronesis, 프로네시스)가 함께하기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