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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이야기

자기소개 두번째-김철년

작성자김철년|작성시간26.06.21|조회수34 목록 댓글 3

1.자기소개
성균관대학교 낙농학과(78학번)를 거쳐 명지전문대학 음악과(88학번)에서 작곡을 전공하며 본격적인 음악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후 45세가 되기 전까지 녹음 스튜디오 운영 및 방송 프로그램 선곡·작곡 스태프로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특히 국내에 컴퓨터 음악이 막 도입되던 80년대말, 대한민국 MIDI 음악의 1세대로서 미디 음악 보급이며 활동, 녹음스튜디오 사업에 매진하였지만 실패한 셈이고, 45세가 되던 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건물관리 분야 직장 생활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욕심을 버리고 현재 가진 것에 만족하자"는 인생관을 바탕으로, 거의 스트레스 없이 여유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현재 혼성합창단과 파파스텔라, 통기타 모임 등 최소 3개의 정기적인 음악모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음악과의 첫 만남 
제 인생에 음악이 깊숙이 들어온 결정적인 순간들을 돌이켜보면 세 가지 장면이 떠오릅니다.

1)첫 번째는 초등학교 시절입니다. 처음 배운 리코더가 너무 재미있어서 집에서 밤낮으로 불게 되었고 반에서 제일 잘하게 되었고, 급기야 학교 대표로 무대에까지 섰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받았던 칭찬과 우쭐했던 기억이 제가 음악을 남다르게 생각하게 된 첫 단추였습니다.

2)그 불씨가 이어져 고등학교 때는 남성중창 활동을 했고,

3)대학교 1학년 때는 지금의 '파파스텔라'와 아주 닮은 '통기타 혼성합창단'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수업 시간에도 교수님 눈을 피해 악보와 씨름하며 10여 년간 미친 듯이 몰입했습니다. 밤새 기타를 치고 화음을 쌓던 그 뜨거웠던 시절이, 지금 파파스텔라의 음악을 편곡하고 기타 반주를 세련되게 채울 수 있는 단단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당시의 열정 덕분에 방송과 음반 활동이라는 값진 경험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역설은, 치열하게 음악 스태프 일을 하던 30대 때보다도, 또  대학 시절보다도 지금 더 많이 기타를 치고 더 열심히 편곡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그 시절의 몰입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고, 지금의 여유가 있기에 다시 파파스텔라의 리더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파파스텔라'와 인연,  계기
2025년 동대문아버지합창단에서의 만남이 소중한 시작이었습니다. 그 안에서 마음 맞는 이들과 중창단을 꾸렸던 것이 발단이 되어 지휘자님과의 이견으로 결국 탈퇴하게 되는 아픔도 있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이후 저에게 더 잘 맞는 합창단과 통기타 동호회를 만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지금의 더욱 활발하고 끈끈한 파파스텔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4.노래에 대한 가치관
나이가 들고 현역에서 은퇴한 후 찾아온 자유로운 시간이야말로, 하고 싶었던 취미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인생의 황금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앞으로 은퇴 후가 더욱 기대가 되고 있지요.

둘 이상만 모여도 자연스럽게 화음을 쌓아야 직성이 풀릴 만큼, 저는 화음의 미학을 오랜 노래의 가치관으로 삼아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남성 중창의 소리를 마음 맞는 단원들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파파스텔라의 활동은 저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5.소망
연륜이 배어난 남성들의 목소리가 모였을 때 얼마나 감동적인 화음이 탄생하는지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가까운 희망사항은 매년 정기적인 발표회를 통해 가족과 친구들에게 우리의 음악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이 뜻깊은 여정 속에서 단원 모두가 실력을 키우고, 화음으로 하나 되는 파파스텔라의 멤버라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오래도록 행복하게 노래하는 미래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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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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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홍조 | 작성시간 26.06.21 "연륜이 베어난 남성들의 목소리가
    모였을때 얼마나 감동적인 화음이
    탄생하는지...."
    깊이 공감합니다
    은퇴자로 지금 만난 인연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 집니다
    더욱 열심히 해 보겠습니디
  • 작성자성병각 | 작성시간 26.06.21 저하고도 조금 인연이 있으신데요~^^
    앞으로 더 많은 얘기 나누어 BOA요
  • 작성자꼬망쌍스(김상식) | 작성시간 26.06.21 화음의 미학!
    멋진 음악 철학이시네요.

    무엇보다
    우리 단원들이
    부담 없이 즐겁게 노래하며
    즐기는 시간을
    음악리더님이 만들어 주시기 위해
    편집은 물론 파트별 녹음 영상까지 만들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기대에 부응하게 열씨미 노력해야 되는데...
    코뤼붕겐 읽기도 그렇고
    왜이리 눈이 침침한지.
    (제가 거의 막내뻘인데, 죄송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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