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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이 오나 봐요.

작성자hotlip|작성시간07.08.24|조회수13 목록 댓글 1

가을이 오나 봐요. / 안 성란 하늘에 그려진 하얀 그림은 파랑 물감 뿌려 놓은 듯 곱기만 한데 시간은 수많은 수다를 늘어 놓고 세월이 지나가는 터널에 가을이 오나 봐요. 초록 나무 그늘 소곤거리는 풀벌레 소리는 평온함을 주고 빨간 옷을 입은 노을을 바라보면 외로움의 색을 찾아 맴도는 그리움으로 가을이 오나 봐요. 길가에 코스모스 허리를 잘라서 투명한 음료수 병에 꽂아 낡은 책상 한쪽에 놓고 턱 괴고 앉아서 노트 한쪽 찢어 놓고 어색한 시 한 편 마음에 들지 않아 구겨 버리던 추억으로 돌아가는 가을이 오나 봐요. 바람 따라 세월이 흐르고 마음 따라 새 옷을 갈아입는 가을이 오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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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문학을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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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이올렛 | 작성시간 07.08.24 마음따라 새 옷을 갈아입는 가을~~~군에 간 아들을 생각하니 이 가을이 어서 오기를~~ 아들이 되고싶었던 조교가 되었다고 메일에 답장이 간단하게 올려져있더군요. 훈련소 입소대대에서 근무할 것이라며 그리 고된곳이 아니라고 하는 전화를 받고 안도하는 나...많은 분들의 기도의 힘의 크심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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