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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그 어느날(2)

작성자hotlip|작성시간26.06.08|조회수22 목록 댓글 0

그 어느날(2)

 

해 그름 노을빛에

하늘거리다 사라지는

가벼운 몸짓의 구름처럼

언젠가 그날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겠지.

 

새들도 날개를 접고

돌아오는 으스름한 시간

혼자서 길 떠나겠지.

 

지나고 보니

세상은 헛다리였다.

한때는 그 다리를 건너다

돌아서기도 했지.

 

어느 현자의 말 같이

허무와 만유의 중간자로

헤매다가

무한으로 향하는 게

삶인지 모르겠다.

 

202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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