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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산책과산행기

120729 백사실계곡 답사

작성자준짱|작성시간12.07.31|조회수172 목록 댓글 1

 

세검정... 세검정 모르는 사람 있겠냐만 이 앞을 수를 셀수 없이 다녔지만 마음먹고 근접해보기는 첨일세.

세검정은 이귀, 김류등이 광해군의 폐위를 논의하면서 칼을 물에 씻어 거사 결의를 다짐했던 곳이라고 ..

위 사진의 세검정은 옛 건물은 소실되고 1977년 복원한 건물이다.

 

위 개울에서 역대왕들의 실록이 완성된 뒤에 사초를 씻는 세초작업을 한 곳이라고 한다.

 백사실계곡.. 세검정 아래로 흐르는 계곡을 따라 오르면 백사실 계곡이 연결된다.

백사 이항복이 지냈다고 해서 백사라는 지명으로 했다고 하는데 근거는 없다고 한다.

 

 

 백로인지? 왜가리인지?

 

계곡을 발아래로 하고 좁은 바위위에 세검정 주춧돌을 얹은 모습이 한치의 흐트러짐이 보이지 않는다.

 

세검정은 출입을 할 수 없고 가까이가면 자동으로 음성안내가 나온다. 접근하지 말라고...

 

세검정의 기와의 문양은 용과 봉황

 

 많이 정화가 되었다. 그래도 물에는 약간의 악취는 참아 줄 만하였고 어릴때 마을앞 냇가에서 물놀이 하던 생각에~.

 

 어딘인들 유적지가 아닌곳이 있겠냐만 세검정에도 여러 유적지가 있다.  탕춘대는 연산군이 세운 누대로 연회장소였다.

 

탕춘대 옆에 탕춘대한지마을터 라고 표지가 있는데 여긴 종이를 만들던 조지서에서 종이를 만드는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라고..

 

 세검정초등학교 아래에 있는 '조지서터'  국가에서 사용하는 종이를 만드는 관아가 있었던 자리였다고 한다.

 

'총융청터'  조지서터와 인접 해 있는데 인조2년(1624)에 설치된 조선시대 중앙군영이 있던 자리

 

 세검정초등학교에는 보물 제235호인 '장의사지당간지주' 가 있다.

 

 여기에 이런 보물이 있을 줄이야.. 오늘 뜻 깊은 유물을 접하고 가게된다.

이 지주는 장의사(莊義寺)의 옛 터에 있는 신라시대 당간지주다.

세검정 초등학교가 절이 있었던 자리로 추측된다고 한다.

 

 당간지주 한쪽은 구멍이 뚫려있고 한쪽은 반만 뚫려 있다.

 

 

운동장이 자꾸만 높아져 가는 모양.. 당간지주 안내표지석이 땅에 자꾸만 묻혀들어간다. 大韓民國  國자가 반은 묻혀 있다.

안내석을 좀 올리면 될 것을 저렇게 방치하다니 초등학생들이 무엇을 배울까 ?

세검정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하 교사들께서는 어떤 의미로 두고 있는지?

무슨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하루빨리 대한민국 글씨가 나타나도록 하기를 부탁한다.

 

 내 고향 내가 태어난 시골집앞에가 바로 초등학교가 있어 운동장 이용을 많이 한 셈이다.

그땐 저런 운동 놀이기구가 없었지만 어린 동심으로 돌아가 세상을 거꿀로 보니 혈압만 몰리네~ ㅎㅎㅎ

 

 드디어 백사실계곡으로 들어서는 길목..

 

 먼저 맞이해주는 현통사

 

비록 작은 사찰이지만 갖출것은 다 갖추어 보인다.

대웅보전, 산신각, 칠성각, 독성각, 범종각 등의 건물이 다닥붙어 있다.

 

 유구한 세월은 물이 바위를 뚫게 한다

 

 백사실계곡은 서울시내에 자연이 살아 있는 곳으로 가재, 도룡농, 개구리등의 생태보존을 위하여

관심을 부탁드리는 안내글 판이 여러 곳 있다.

 

 금모래에 투명한 물결..  아~ 백사실계곡

백사실계곡은 명승 36호로 지정 될 정도로 아직도 수려하고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지고 있다.

 

 백석동천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백석동천.. 오늘 가고자 한 그곳이다.

 

  

백석동천 (세도가의 별장터)

조선은 적극적인 사산금표(四山禁標) 정택을 통해 도성주위의 산을 보호하여 북악산, 인왕산, 남산의 계곡은 빼어난 풍광과

수려한 경치를 갖춘 곳으로 권문세도가의 별장이 즐비하였고 도성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었다.

 

백석동천 사랑채와 안채의 초석 

 

 백석동천 사랑채 옆 사각의 웅덩이는 뭘 했던 곳인지?

 

백석동천 주변의 석축

 

백석동천 연못에서... 

 

백석동천.. 다른 카페에서 몇 번이고 본 저 바위를 오늘 실제 직접 눈으로 보고~ 

 

백석동천 암각한 바위위에 다람쥐.. 앙증맞은 자세 

 

백사실계곡에 발을 담그보았네...  

백사실계곡은 흰바위가 많고 경치가 좋아 백사실, 백사골, 백석동, 백석실로 불리워 졌다.  

 

이글 거리는 한여름 빛 아래 소담스레 핀 수박 꽃... 

 

여기는 집들이 바로 계곡위에 있어 작지만 이런 폭포를 집안에서 기분을 맛 볼 수 있다. 

 

 어찌 바위위에 이런 집을 짓도록 허가가 되었는지? 프라스틱배관은 바위라서 묻을 수 없기에~

지금이라도 적절한 보상을 해주고 자연의 원복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백사실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은 저 복개천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카페같은 멋있는 집들이 높다란 자리에 높다랗게 지어져 있다.

 

내려가는 길을 이골목 저골목 둘레 둘레 다니다 보니 막다른 골목길에도... 

 

응선사.. 잠시 들러보았는데 동네속에 있지만 절다운 조용함과 더불어 신선한 공간임이 베어난다. 

 

'일붕조사문'  나중에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고~

 

하림각있는 곳으로 내려와 버스를 타고 약속장소로~ 

 

12년 7월 29일 계속되는 폭염에 산행은 자제하고 가벼운 산책코스를 택하여 백사실계곡을 찾았다.

수 년 전부터 집에서 가까운 백사실계곡을 가고자 했던터라 둘레둘레 다니는데 점심 약속을 하게되어

중간에서 하산하여 다 돌아보지 못하였지만 다음에 다시 들러 오늘 못 돌아본 곳을 ...

 

내가 간 코스는 세검정 삼거리(상명대학교입구)에서 하차 세검정을 지나 세검초등학교를 들러

신영교를 건너 마을길로 들어서서 현통사를 지나 백사실계곡을 따라서 백석동천을 돌아보고

다시 백사실계곡에서 간식을 하고 부암동을 넘어 하림각으로 내려간 행선이었다.

 

 

현통사 있는 곳이 백사실계곡이 어이지는 곳이고 좀 더 위로가면 백석동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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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나 | 작성시간 12.07.31 세검정은 많이 들어봤지만 백사실계곡은 처음.. 가까운 곳에 이런곳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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