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七夕
칠석七夕
詩:시인화가 박정해
소를 모는 목동
수억광년 너머 하늘 뜨락 애절한 거문고 소리 듣는가
천제(天帝)의 노여움 풀지 못한 별빛도 한 몸 되는 은하의 다리목에 목놓아 우는 사랑아
마법을 푼 동화 속 백조왕자 쐐기풀 타래 엮어 던지면 풀리려나
칠월의 밤 수례바퀴 쫓으며 세차우(洗車雨)날개 젖는 까마귀 떼 천년 베틀가의 여인과 만남의 기쁨 태양보다 무거워 지지않는 견우성 눈물로 깜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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