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박사모 예술단 ♬

[스크랩] 잘라낼 수 없는 그리움..

작성자영란|작성시간16.10.14|조회수83 목록 댓글 0


   

잘라낼 수 없는 그리움

 

눈으로 보지도 만질 수도 없는 사랑인데

왜 가슴에 담을 수도 없는 그리움만

낙엽처럼 채곡 채곡 쌓여 가는지



잘라내어도 자꾸만 타고 오르는 담쟁이 넝쿨처럼

어쩌자고 이렇게 시퍼런 그리움만 자라는지

돈처럼 써버려서 줄어들 수 있는 게 사랑이라면

영화나 연극처럼 안보고 안 듣고도

잘 살수 있는 것이 사랑이라면

이렇게 쓰리고 아린 사랑의 아픔도 그리움도 없을 텐데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사랑이 어떻게 내 인생을

내삶을 제 멋대로 쥐고 흔들어 대는지 정말 모를 일입니다.

나를 찾지도 돌아보지도 않는 사람인데

놓아주지도 붙잡지도 못하는 외 사랑에 애태우는 내가

머물 곳을 찾지 못해 비에 떨고 있는 가여운 파랑새처럼

한없이 시리고 외롭습니다.



오르지도, 따오지도 못할 하늘에 별을 보며

가슴 태우는 내가 한없이 어리석고 못난 바보 같아

제 자신 너무나 작고 초라해집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대한민국 박사모 (박사모)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