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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 의원들 - 중국 인권변호사 가오즈성 석방 촉구

작성자대한나라|작성시간18.01.25|조회수100 목록 댓글 0

2011년 1월 18일 오후 2시 미 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저명한 인권변호사 가오즈성의 아내 겅허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중국인권문제에 대한 관심과 민주인사 석방등을 요구했다.(사진/따지웬)

겅허 미 의회에서 가오즈성에 대한 관심 호소

2011년 1월 18일 오후 2시 워싱턴에 있는 미국 의회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이 중국의 저명한 인권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의 사진을 들고 겅허(耿和 가오즈성의 아내)의 뒤에 섰다.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중공 지도자 후진타오에게 공개적으로 중국 인권문제를 거론하고 가오즈성 등 민주인사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후진타오가 미국에 도착하기 2시간 전 전에 중공의 박해를 받았던 인사들과 미 의회 인권지도자들이 레이번 하원회관에 모여 중국인권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기자회견장에서 많은 언론매체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오즈성의 아내 겅허

이날 가오즈성 변호사의 아내 겅허(耿和)가 기자회견장에 등장하자 많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겅허는 첫 발언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과거 연설에서 일부분을 인용했다. 겅허는 “제 기억에 오바마 대통령이 ‘아버지의 날’에 한 연설 중에서 자신은 비록 용감한 어머니와 훌륭한 할머니 덕분에 오늘날의 성취를 이룩할 수 있었지만 유년기에 아버지가 없었다는 결핍감은 그 어떤 정부도 채워줄 수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저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 말씀을 제 딸(17)과 아들(7)이 분명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우리는 미국에서 자유롭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아빠의 고통을 생각하며 깊이 명심할 겁니다. 어쩌면 대통령께서 부친을 갈망할 때 부친이 어딘가에 살고 있으리란 것은 아셨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직 아빠가 살아있는지조차 모르며 또 남 모르는 곳에서 고문을 당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오즈성의 사진 앞에 선 겅허(따지웬)

가오즈성 변호사는 오랫동안 중국의 약세(弱勢)단체와 가난한 민중들을 위해 소송을 맡았으며 과거 3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박해받는 파룬궁 수련자들을 위해 중공 지도자 후진타오에게 공개 편지를 쓴 적이 있다. 그는 이로 인해 중공 특무(特務)들의 감시와 미행을 당했으며 2006년 12월 당국으로부터 ‘국가정권전복선동’이란 죄목으로 3년 징역에 집행유예 5년을 판결 받았다. 이후로도 가오즈성 본인과 그 가족들은 끊임없는 소란과 감시를 당했으며 심지어 납치되기도 했다.

2009년 가오 변호사는 ‘캄캄한 밤, 검은 두건, 마피아들의 납치’(한글번역문http://www.epochtimes.co.kr/news/view.html?smode=content&skey=%EA%B0%80%EC%98%A4%EC%A6%88%EC%84%B1&page=2§ion=1&category=103&no=13006)

라는 문장을 통해 2007년 감금 기간에 중공 당국이 자신에게 실시한 잔혹한 구타, 전기고문, 담뱃불로 눈을 지지고, 생식기에 이쑤시개를 꽂는 등의 고문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당시 그가 겪은 고문의 잔혹함이 국제사회를 놀라게 했다.

2011년 1월 10일 미국의 AP통신은 2009년 실종기간에 가오즈성이 받은 학대가 ‘캄캄한 밤, 검은 두건, 마피아들의 납치’에서 서술한 2007년보다 더욱 심각했음을 폭로했다. 지금 그의 소식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또 그의 행방을 아는 사람도 없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남편을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하는 겅허

겅허는 기자회견에서 가오즈성은 가족의 정신적 지주라고 말했다. “딸아니는 열 세살 때부터 중공의 소란과 구타, 모욕을 받으며 생활했지만 자긍심이 아주 강한 아이라 그 어떤 시달림도 참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공 특무들이 전문적으로 학교에서 아이를 모욕하고 구타하자 정신적인 충격이 아주 심했습니다. 그때 남편이 딸을 달랬는데 고문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아빠의 사랑이 상처받은 딸아이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아빠의 소식이 끊긴 후 딸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고 2009년 성탄절에는 급기야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습니다. 또 일곱 살 난 아들은 아빠 생각에 장기간 눈물로 얼굴을 적십니다.”

“우리 가족은 가오즈성의 안위(安危)에 대한 걱정으로 얼마나 많은 밤을 지샜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또 가오즈성이 받은 고문을 떠올리며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는지 모르며 그의 행방을 알 수 없어 얼마나 많이 머리를 끌어안고 통곡했는지 모릅니다.”

겅허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후진타오를 만나면 남편의 문제를 제출하고 후진타오에게 남편을 돌려줘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랫동안 중국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크리스 스미스 의원(우측)과 프랭크 볼프의원(좌측)(따지웬)

한편 장기간 중국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크리스 스미스 의원과 공화당의 프랭크 볼프 의원은 겅화의 발언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스미스 의원은 “(겅허의 발언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들 이의(異議)인사들이 자신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도 심각한 징벌을 받고 심한 우울증으로 하마터면 딸이 자살할 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가오즈성을 포함하여 중국에서 기본권을 침해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줄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는 스미스의원 (따지웬)

한편 볼프 의원은 지난 주 금요일 32명의 미국 의원들과 함께 당파를 초월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중국인권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는 공개편지를 보냈다. 볼프는 “중국 민중들은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미국이 그들과 함께 있으며 자유와 민주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인권과 종교 신앙의 자유 문제를 제출할 것을 촉구하며 단지 비공개적으로가 아니라 공개적으로 성명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라고 발언했다.

겅허는 또 “지금도 중국인민들은 중공 폭정의 침해를 받고 있습니다. 작가 리훙(力虹)은 불과 보름 전에 박해로 사망했으며 가오즈성과 마찬가지로 후자(胡佳), 천광청(陈光诚), 궈페이슝(郭飞雄), 궈취안(郭泉), 쉬완핑(许万平), 양톈수이(杨天水) 등의 피눈물 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중공 폭정의 침해를 받은 가정과 개인의 피눈물 나는 이야기들은 오늘날 중국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인권과 법제(法制)의 문제를 이루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계위구르대표대회(WUC) 의장인 레비야 카디르 여사, 10세 때 신앙과 언론의 자유 때문에 감금당해 세계에서 가장 어린 정치범이었던 티베트의 나왕 상둘(Ngawang Sangdrol), 89년 베이징에서 천안문학생운동을 주도한 차이링(柴玲) 등도 참석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중국 인권에 대한 관심과 후진타오더러 불법으로 감금된 모든 인사들을 석방하도록 촉구할 것을 호소했다.

레이번 하원회관의 기자회견 장면(따지웬)

이핑(亦平) 워싱턴 DC보도

중문: http://epochtimes.com/gb/11/1/19/n3146953p.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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