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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대통령, 그게 아닙니다. 그건 틀렸습니다.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0.06.09|조회수2,979 목록 댓글 91

[논평] 대통령, 그게 아닙니다. 그건 틀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포기할 뜻을 슬그머니 비춘 것 같다.

"수정안이 옳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지만, 주민들과 정치권이 수용하지 않으면...."

그것도 참모들에게 이야기 한 것을 조선일보가 받아 쓰는 식이다.

 

비겁하다. 이게 대통령이 할 짓인가.

이런 식으로는 한나라당이 처한 위기를 모면 할 수 없다. 지금과 같은 파죽지세에서

한나라당이 살아남는 길은 원칙과 정도, 정의와 진실, 약속과 신뢰의 박근혜 정치철학 외에는 없다.

 

대나무는 바로 선 상태에서 옆에서 베면 어떤 칼로도, 톱으로도 잘 베어지지 않는다.

원칙과 정도, 정의와 진실, 약속과 신뢰의 박근혜 대표님이 한나라당을 맡았을 때,

당이 바로 서고, 국민의 지지를 받고, 각종 선거에서 연전연승- 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그러나 대나무의 윗 부분에 작은 칼집을 내고 아래로 내리치면

한 순간에 위에서 아래까지 그대로 쫘악 내리 갈라지면서 두 쪽으로 쪼개진다.

이것이 대나무가 쪼개지는 형국, 즉 파죽지세勢다.

 

한 번 대가 쪼개지는 파죽의 세가 형성되면 어떤 전쟁에서도 역전시키기 어렵다.

하와이에서 파죽지세가 형성된 일본이 맥아더의 징검다리 전술에 나가 떨어졌고,

독일은 러시아에서 파죽지세가 형성되면서 패망했으며, 항우는 사면초가에서 파죽, 재기할 힘도 의지도 잃었다.

 

누가 박근혜를 선거의 여왕이라 하는가. 아니다. 틀린 말이다.

원칙과 정도로 바로 선 대나무에 어찌 삿된 칼날이 들며, 약속과 신뢰를 지키는데 무슨 벌레가 들겠는가.

박근혜의 한나라당이 줄기차게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그 정치철학의 바로 섬正立 이었다.

 

이명박 대통령, 그게 아닙니다. 그건 틀렸습니다.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나서 십시오. 그리고 고해하십시오.

 

국민 여러분, 제가 잘못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국민을 속이지 않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민심民心은 천심天心, 국민의 마음이 하늘의 뜻이니, 하늘같은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은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국민을 속인 점을 통렬히 반성하고,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원칙을 바로 세우고, 정도의 길을 걸으며

정의가 무엇인지 항상 숙고하며, 진실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세종시 원안은 원안 플러스 알파로 반드시 약속을 지키며

4대강 사업은 치수 사업으로 전환, 자연과 환경을 거스르지 않겠으며

대학 등록금 반값 약속을 지켜 예비 사회인을 모조리 빚더미에 올려놓는 일은 예방하겠습니다. (등등)

 

그리고 무엇보다 불법 경선 결과에도 승복하고 오늘의 저를 있게 해 주신 박근혜 대표님께 사과드립니다. 

국정의 동반자로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뒤집고 오히려 친박 학살로 제거하려 했던 점도 잘못된 일입니다.

박근혜 대표의 원칙과 정도, 정의와 진실, 약속과 신뢰의 정치철학이 무엇인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등등)

 

.........

 

이렇게만 해도 지금의 대나무가 쪼개지는 형국, 이 엄청난 파죽지세는 멈추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용기가 있을까.

차떼기의 한나라를 맡아 자신의 잘못도 아닌데 용서를 구했던 박근혜를 절반이라도 따를 수 있을까.

 

그러나 그 외 어떤 방법도 없다.

역사가 가르치는 바, 이것만이 유일한 살길이다.

 

소장파가 쇄신을 외치지만, 그것도 방향이 틀렸다.

쇄신의 주인공은 그대로 둔 채, 주변만 쇄신한다고 될 일인가.

진정 쇄신을 주장할 거라면 정확하게 대통령을 겨냥하라.

 

사기꾼의 옷을 갈아 입힌다고 사기행각 자체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새옷으로 갈아입은 사기꾼의 사기행각은 더 화려해 질 수도 있다.

지금까지 당하고도 모른다면 정치인의 기본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다.

 

이것은 필자 한 사람의 생각이 아니다.

국민 대다수의 생각이 이러하다.

그래서 이명박의 한나라당을 절망하는 것이다.

 

 

2010.06.09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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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유연희 | 작성시간 14.07.03 수고 대단하십니다..
  • 작성자유연희 | 작성시간 14.07.03 수고 대단하십니다..
  • 작성자유연희 | 작성시간 14.07.03 수고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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