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문 성명] 고 황장엽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자 북한 주체사상의 창시자였지만
김일성, 김정일의 세습 왕조를 혐오하여 대한민국의 품에 귀순하여
남은 일생을 북한의 폐쇄적 독재 왕조를 비판하며 민족의 통일을 염원하던 황정엽 선생께서
향년 87세를 일기로 10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지병인 심장병에 의한 자연사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하여 부검 절차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저희 대한민국 박사모는 그 분의 생존시 수 차례 직접 찾아뵙고
그 분의 육성 증언을 통하여 인류 최후의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북한의 실상에 대하여 생생하게 듣고 배운 바 있으며
정의와 진실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남하한 그 분의 여생이 언제나 편안하시기를 기원하였는 바
그 분 역시 언제나, 만날 때마다 저에게, 그리고 우리 회원 동지님들께
박근혜 대표님의 안부를 물으시고, 박근혜 대표님이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오늘 아침 이러한 비보를 접하여 참으로 가슴 무너지는 슬픔을 억누를 길 없습니다.
진정한 반공주의자시며, 반 김정일왕조, 반 독재주의자셨던 황장엽 선생님의 명복을 빌면서
행여 그분의 안타까운 죽음에 북한의 암살 징후는 없었는지 당국의 철저한 사인 규명을 촉구합니다.
고 황장엽 선생님,
이제 그 신산했던 고행의 세월을 훌훌 터시고 편안히 영면하십시오.
그러나 언제나 잊지 마시고 조국 산하를 내려다 보시면서
지구 최후의 세습왕조가 끝나고,
분단된 조국이 하나되고,
2천만 동포가 짐승같은 삶을 마감하고 인간다운 새로운 삶을 맞이할 때까지
북한 주민을 살피고 도우소서....
다시 한 번 고개숙여
고 황정엽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2010.10.10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