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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분석] 한나라당 <도로 봉숭아학당> 또는 <봉숭아학당 재방송> 버젼이 될 가능성, 아주 높다.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1.06.19|조회수4,149 목록 댓글 63

[정국분석] 한나라당 <도로 봉숭아학당> 또는 <봉숭아학당 재방송> 버젼이 될 가능성, 아주 높다.

 

 

한나라당 경선 분위기가 (언론 상에서는)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언론 상에서는)이라는 사족을 붙이는 것은 국민적 관심도는 그리 크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누구나 택시를 타 보면 잘 아실 겁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큰 문제가 걸립니다. 만약 한나라당 경선 투표율이 지극히 저조할 경우나,

청년 선거인단의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한나라당이 입을 상처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박근혜 대표님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선거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두번째 문제는 당대표나 최고위원에 <봉숭아학당>의 주인공들이 재등장하는 경우입니다.

 

홍준표 의원의 경우 한나라당 최고위원 서열 2위였습니다.

그러니 홍준표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경우, 민주당 등 야당은 즉시 <봉숭아학당 재방송>버젼이다...라고 비아냥거릴 것이고,

이는 자연산 보온병 안상수 전대표가 내년에 대통령 후보로 경선에 나서겠다고 해서 전국민에게 웃음보따리를 선사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 올 위험이 있습니다.

 

한 때, 홍준표 의원이 '지금은 박근혜 시대'라면서 자신은 박근혜의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라는 발언으로 친박 전향선언 인가...라는 의아함을 선사했으나

곧 바로 "천만에. 현직 대통령도 비판하는 나"라며 "하물며 대통령이 될지 안될지도 모를 사람에게 기웃거리지 않는다"하면서 그 특유의 좌충우돌, 우왕좌왕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하였고,

   

또 (제가 조사한 바로는) 친박이 조직적으로 홍준표 의원을 지지할 것이라는 일부의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었으니

(안상수를 능가하는 코미디언은 아니겠지만, 지금까지 그 분이 보여 준 행보를 볼 때)

홍준표 당대표로 벌어질 한나라당의 미래는 눈에 보일 듯 선--- 하다는 것은 제 이야기가 아니라, 기사꺼리에 목 마른 어느 기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홍준표는 안 돼'하고 나설 수도 없습니다.

괜히 적만 만드는 꼴이 되고, 가능하다면 홍준표 의원은 우리가 끌어 안을 소지는 남겨 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지지보다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친박 전체가 지지한 것은 아니다라는 기록 정도는 남겨 둘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홍준표가 안 되면 나경원이 당대표가 될 수도 있다.... 이건 더 코믹한 상황을 연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선급 나경원 당대표에 홍준표 2위, 다른 3선 이상의 최고위원들도 나경원을 우습게 볼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이런 상황에 홍준표로서는 기가 막힐 것이고, 표정에서부터 벌써 가벼움이 넘쳐 날 것입니다.

 

영락 없는 봉숭아학당의 재방송.....

그 주인공으로 나경원 의원이 될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그럼 누가 당대표가 되어야 하나요?

 

그럼 원희룡은?

원희룡 의원은 직전 사무총장으로써 지난 총선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할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당 대표...? 당장 국민을 무시하는 한나라당이라는 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최고위원 자리 다 줏어가면 당장 권영세, 남경필 의원의 속이 새카맣게 타겠군요.

남경필 의원의 경우, 자칫 잘 못 하면 4선급 난장이라는 별명을 들어야 하니, 이것도 대략 난감한 일입니다.

 

여기에 유승민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사모야 당연히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겠지만, 워낙 헷갈리는 판이니 어떻게 될 지 모를 일입니다.

만약 이런 논리가 널리 퍼져 공감대를 형성하면 당대표까지 가능하겠지만, 이번에는 유권자가 21만명이나 되는 것이 문젭니다.

 

유일한 친박 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무조건 최고위원에는 들어가야 하고, 가능하다면 당대표까지 노려야 됩니다.

물론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박사모는 지난 4월 2일 전국 전전대회를 통하여 친이친박의 벽을 허물고 친이계를 포용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지금 친이, 친박의 개념으로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박근혜 대표님은 한나라당이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박근님께 상처가 나면 안 됩니다. 

 

그러나 만약 한나라당이 <도로 봉숭아학당> 또는 <봉숭아학당 재방송> 버젼이 될 경우,

박근혜 대표님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한나라당에 몸 담은 모두에게 돌아 갈 것입니다.

그러자면 유승민 당대표가 최선의 선택이 됩니다. 그럼, 한 표는 유승민....

 

유승민 의원에게 한 표를 찍고 나면 한 표가 남습니다. 이 한 표는 엄청나게 소중한 한 표가 됩니다.

유승민 의원을 당대표 또는 적어도 2위 입성을 시키려면, 

나머지 한 표로 상대를 교란시키거나 <봉숭아학당 재방송>버젼과는 거리가 먼 후보에게 몰아 주어야 합니다.

 

1인 2표제에서 남는 나머지 한 표....

이 귀중한 한표를 누구에게 행사하면 좋을까요?

 

 

2011.06.19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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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쓰리랑 | 작성시간 11.06.22 한 사람에게 2표를 주고 싶구만.
  • 작성자보시함 | 작성시간 11.06.22 왠지 홍준표는 객관적입장에서 반감이 드는 인물로 비춰지고 나경원은 객관적 입장에서 부적함으로 보여지는데 유승민에게 한표를 밀어 줘야겠죠????????????
  • 작성자까만사랑 | 작성시간 11.06.23 우리의 짱은 정확한데 한표를 사표로 해야하나 아니면 권씨를 밀어야하나....이럴때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 작성자千佛臥松 | 작성시간 11.06.25 존경하는 정광용 회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오랜만에 댓글 달아봅니다. 회장님께서 쓰신 글을 읽다 보니 이제는 숨어있는 행간이 어느 정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음 한표는 권영세 의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병문안 드리지 못해 아쉽군요. 빨리 쾌차하셔서 정상으로 돌아오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박사모 화이팅!!!
  • 작성자들꽃love | 작성시간 11.06.26 유승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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