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정국분석] 10.26 보선과 4월 총선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1.08.31|조회수7,786 목록 댓글 149

[정국분석] 10.26 보선과 4월 총선

 

 

10.26 보선에 대하여 박근혜 대표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복지에 대한 당의 방향이나 정책이 재정립돼 당론이 정리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 할 만큼 딱 부러지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는 8월 27일 박사모 논평 "서울시장 보궐선거, 프레임부터 설정하면 필승후보가 보인다."와 일치하는 것으로

당론(프레임)부터 결정하고 후보를 골라야 하는 일의 순서가 바로 잡힌 것입니다.

또한 이로써 한나라당의 당론이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는 명약관화해졌습니다.

 

그동안 많은 설이 있었습니다.

나경원 등판설, 청와대 낙점설, 홍준표 선정설, ... 그러나 모두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할 것입니다.

 

누구나 예상하시다시피 이제 한나라당의 당론은 

(1) 박근혜 대표님의 '맞춤형 복지'의 정신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가거나

(2)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3) 절충형 답안을 찾거나 이 세 가지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 중 1안이 당론으로 선정되고 1안에 맞는 후보를 선정하게 되면

박근혜 대표님은 지원유세에 나서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2, 3 안으로 결정되면 물론 박근혜 대표님은 지원을 거절하시겠지요.

 

만약 1안으로 가게 되고 박근혜 대표님이 지원을 하시게 되면 

내년 총선은 어떻게 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게 됩니다.

 

여기에는 서울시장 보선과는 전혀 다른 난제가 있습니다.

공천.

 

지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후보는 당협위원장(구 지구당 위원장)들을 상대로

공천을 미끼로 내 걸고 사람을 모았습니다.

이는 원희룡 의원이 폭로하여 각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입니다.

홍대표는 그 기간 내에 자신의 세력(친홍)을 구축하고 싶을 것입니다.

또한 (원희룡 의원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 친홍 세력을 구축하려면

이미 공천을 약속했던 자들에게 공천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런 공천은 공천이 아니라 전형적인 사천입니다.

물론 박근혜 대표님의 원칙과는 완벽하게 동떨어진 처사죠.

 

이걸 파악하셨는지는 모르지만, 박근혜 대표님이 전례없이 신속하고도 강경하게

내년 공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원하지 않겠다.라고 미리 선을 그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홍준표의 생각은 다를 것입니다.

홍준표가 차차기를 노린다는 것은 이미 각종 언론에 보도된 바,

한나라당의 대표로써 꿈에 그리던 차차기의 꿈을 접을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앞서면 원칙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박근혜 대표님의 경고도 제대로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홍준표도 홍준표지만 청와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퇴임 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든, 레임덕을 방지하기 위해서든

청와대 역시 어떤 방식으로든 공천에 개입하고 싶을 것입니다.

 

이 역시 (이미 경험한 바와 같이) 사천이나 마찬가지고

이런 사정으로 한나라당의 내년 공천은 험난한 과정을 겪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나라당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그러나 위 사항들을 고려할 때 내년 총선 정국,

이렇게 흐를 확율이 90% 이상이 될 것입니다.

 

이번 10.26 보선에서 (박근혜 대표님의 지원으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이겨도 우리는 이런 일들을 고민해야 됩니다.

 

..............

 

최근 저는 박사모 전회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마음으로 각오를 새롭게 해야 했습니다.

박사모마저 흔들리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두워집니다.

 

박사모 회원동지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박사모지, 한사모가 아닙니다.

근혜님은 오늘, 누구도 반론하기 힘든 원칙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그동안의 논란을 잊고 다시 한 번 박사모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1.08.31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갈구2 | 작성시간 11.09.06 회장님 말씀에 절대공감 합니다 힘네세요
  • 작성자카라 (대림하우스) | 작성시간 11.09.06 회장님 말씀 확실이 공감합니다
  • 작성자전장군 | 작성시간 11.09.06 회장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산등성 | 작성시간 11.09.06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하여 꼭 대표님이 차기 선거에 적극임하시어 조은결과로 당선댐이 모든 국민의; 소만임니다
    모든 국민의 바람 이루어 지기를 기원함니다
  • 작성자생명화공해결사 | 작성시간 11.09.07 다른 선거구는 몰라도 현재 양천구청장의 예비후보 면면을 보면 상당히 의심이 많은 의미가 있다. 양천구는 강남3구 다음으로 친여성향이 많지만 이들은 선거를 잘 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 우선 양천갑 지구당가 양천을 지구당이 있는데 갑을 지역은 너무나 교육수준, 국민소득이 너무 차이가 난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