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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국민적 경고에도 변화하지 않는다면....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1.09.07|조회수10,401 목록 댓글 299

[경고] 국민적 경고에도 변화하지 않는다면....

 

 

1.

안철수 신드롬이 정치판을 강타했습니다.

심지어는 박근혜 대표님과의 대선을 전제로 한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42.4%, 박근혜 40.5%가 나오는 여론조사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한 마디로 여야 정치권이 모두 핵폭탄을 맞은 형국입니다.

아울러 박사모 게시판도 뜨겁게 달아오르며 혼돈하고 있습니다.

 

2.

안철수 신드롬의 원인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염증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쉽게 내다볼 수 있는 것이지만

정치인들 중, 누구도 그 해법을 자신있게 제시하는 사람은 (현재까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3.

안철수는 대권에 나올까요? 나오지 않을까요?

 

안철수는 오늘 오전 대권 도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 말했지만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나무 없고, 시대가 사람을 부를 때 나오지 않은 사례가 거의 없었음을 볼 때

누구도 그의 불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4.

안철수라는 메가톤급 포탄에 직격탄을 맞은 쪽은 한나라당이지만

그 엄청난 폭발의 파편과 유탄에 벌집이 된 쪽은 야권 대선주자들입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님이 계시기 때문에 결정타는 맞지 않은 셈입니다.

 

그러나 손학규, 문재인, 유시민, 정동영, 한명숙 등 고만고만한 야권주자들은

이제 재기의 몸부림에 정신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안철수는 한나라당을 슬쩍 건드렸지만 졸지에 야권이 박살난 셈이지요.

 

야권은 야권대로 단일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증대를 위하여 몸부림 칠 것입니다.

그러나 야권의 지리멸렬이 계속되면 (국민은) 안철수를 다시 불러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사실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은 박근혜라는 거목이 없었으면 벌써 무너졌을 정당입니다.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청와대와 친MB계가 장악한 한나라당은 원칙도 비전도 없이

그동안 국민에게 보여준 것이라고는 부도덕과 비상식, 임기응변과 몰염치 뿐이었습니다.

이런 정부와 여당에 국민이 식상하지 않으면 그게 오히려 이상할 일이지요.

 

이런 점에서 볼 때, 작금의 안철수 신드롬을 부른 주범은 정부와 한나라당이며

특히 친이명박계일 것입니다. 지금 한나라당 소속원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 과연 몇이나 있을지.

 

그래서 유권자 집단인 박사모가 '이건 아니다. 이럴 수는 없다'며 행동으로 나섰던 것이고,

때때로 정신 차리라며 채찍을 가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귀에는 마이동풍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같은 상황이 닥친 것입니다.

 

일과성일지 아닐지 모르지만 안철수 신드롬 같은 무브먼트가 나온 것은

부도덕과 비상식, 임기응변과 몰염치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정부와 한나라당의 친이계가 자초한 필연이었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 친이 계열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물론이고, 내년 총선, 대선 모두 물 건너 갈지 모릅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위기를 미연에 막지 못하고 

그 위기를 마침내 박근혜 대표님에게까지 이르도록 방치한 셈이니  

(박사모 호를 이끌고 있는 사람으로써) 참으로 비감한 심정입니다.

 

6.

지금 한나라당은 친이, 친박을 가리지 말고 즉시 환골탈태해야 합니다.

박근혜 대표님의 지지율까지 뒤집어엎는 국민의 경고도 외면한다면

한나라당은 이익집단으로 낙인 찍힐 뿐, 미래는 없을 것입니다.

 

오늘 원희룡 의원은 모 방송에 출연, 박근혜 대세론의 균열이라고 표현하였으나

이는 가지만 보고 나무를 외면하는 격입니다.

이런 식으로는 어떤 대책도 찾을 수 없습니다.

 

원인 없는 결과 없고,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뿌리 깊은 질병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7.

안철수 신드롬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현재 여야 정치권이 빠진 부도덕과 비상식, 임기응변과 몰염치 정치에 대한 <변화>를 촉구하는 국민적 경고입니다.

이 <변화(CHANGE)> 한 마디가 (미국에서는) 오바마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제 국민적 경고가 되어버린 이 <변화>의 물결에 도태되지 않으려면 

한나라당 스스로 변화하여 적응해야 합니다.

 

(1) 원인은 모두 부도덕과 비상식, 임기응변(무원칙)과 몰염치의 상징 되어버린 이명박 대통령이 제공했다.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았다면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 후, (한나라당을) 자진 탈당하라.

(2) 이명박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는다면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을 출당시켜라.

(3) 한나라당의 공천과정이 진실로 투명하게 시스템화 되어야 하며 

     원칙적으로 국민의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

    (이번 10월 재보선에 아직도 청와대 낙하산이 내리 꽃히는 현상을 보면 절망적 마음을 금할 수 없다.)

(4) 기성 의원들 중, 함량미달인 자들은 모조리 걸러내어야 하며

(5) 시대정신에 맞는, 시대가 원하는 인재로 재충원하라.

(6) <안보> 이외의 모든 보수 정신을 시대정신에 맞게 재정립하고

     변화된 시대정신에 따라 복지, 기업, 민생 등 각 정책에 반영하라. 

(7) 한나라당의 마지막 희망인 박근혜를 함부로 내세워 소모품으로 쓰지 말라. 

(8) 위 모든 해법을 시스템화 하여 국민에게 제시하라.

 

이 마지막 경고조차 흘려 듣는다면

우리나라 최대의 유권자 집단인 박사모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그 거대한 변화 촉구의 물결 앞에 제가 서 있을 것입니다.

 

 

2011.09.07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

 

 

추신 :

(1) 회원동지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접수합니다.

(2) 박사모 최대의 위기상황입니다. 회칙에 주어진 권한으로 박사모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3) 운영진과 게시판지기 여러분은 게시판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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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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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성지골 | 작성시간 11.09.26 위기는 기회!!!
    찬스다!!!!!
  • 작성자여미사 | 작성시간 11.09.27 크고 넓은길은 그대로 묵묵히 걸어가면 됩니다 ----초심을 잃지않고 처음그대로 ~~~
    그------냥 조용한 연못에 조약돌하나 날아든것을 ㅉㅉㅉ
  • 작성자무애거사 | 작성시간 11.09.27 기업을 전문 경영인이 맡아야 하듯 국정도 준비된 정치인이 맡아야합니다. 국가 성장 동력을 키우는 비젼과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채 이념장사와 퍼주기에 몰두했던 좌빨 종북정권 10년, 경제는 침체되고 일 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젊은이들 앞에 나타나 '경제를 살려 내겠다'는 슬로건 하나로 현혹 시키던 건설회사 월급쟁이 사장 경영 경험자에게 국정을 맡겨 본 오늘의 실정이 어떤지를 잘 읽어야합니다. 준비된 대통령, 대통령을 뫼시며 국정 수행의 방법과 위기관리능력을 직접 터득한 정치인, 어떤 외부의 강풍에도 흔들림없이 한나라당을 지켜 내고있는 GH님을 위해 우리는 정광용 회장님의 경고를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 작성자ijabo, | 작성시간 11.09.28 그냥 개무시 하면 안될까요 사람들이 이렇게 관심을 총집중하니까 인기 오버 되는거같아서
  • 작성자*청화* | 작성시간 11.10.25 1~8번의 경고를 존중하며 전폭 지지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탈당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은 출당 조치하라~!!
    국민은 당의 변화를 요구한다. 변화가 없으면 총선과 대선에서 패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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