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분석] 부산 사상구, 현지 진단
1. 지난 경주 대첩 당시와 마찬가지로 일단 부산 사상구에 도착하여 며칠 째, 민심을 조사했습니다.
철저한 기자 정신으로 대인 접촉.... 모든 일정이 경주에서와 비슷, 지피지기 하지 않고 승리할 방법은 없습니다.
유비무환, 이순신 장군이 백전백승한 이유도 현지 상황과 정보를 중시했기 때문입니다.
2. 여론조사와 현지 실사는 다릅니다.
여론조사가 수치로 나타나는 과학이라면 현지 실사는 주민들의 구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즉, 어떤 내용들이 유권자들의 입을 타고 돌아다니는지... 이런 것은 여론조사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때때로 현지 실사는 여론조사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3. 지금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과 가족이 아닌 한,
자원 봉사든 뭐든 선거 운동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됩니다. <<<철저하게 나 홀로.... ^^>>>
특히 저는 선관위의 집중관심 대상이기 때문에 함부로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 (선거법을 준수해야죠. ^^)
4. 미장원, 문방구, 식당, 택시기사, 저녁에는 치킨집, 소주방, 호프집... 신발이 헤어지도록 다니고 관계자들도 만납니다.
우리 후보 진영의 분위기, 공천에서 낙천된 여타 예비후보 진영의 분위기, 민주당 문재인 캠프의 분위기...
대충이지만 1차 업무보고를 올려도 될 듯하여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5. 현지 기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문재인 측 분위기는 신중... 위기감이 감지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언론에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손수조의 공천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그동안의 노력이 추억되는 일입니다.
6. <첩보> 오늘 장제원 의원이 서울에서 내려 와 관계자 회의를 소집한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산악회 간부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고발되어 불출마를 선언했던 장제원 의원이 6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만큼 어떤 내용의 이야기가 오고갈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7. 장 의원으로서는 검찰의 족쇄가 풀린만큼 (만약) 문재인이 당선되어 두, 세 달 만에 대통령 후보 출마를 명분으로 (문재인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다시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만큼.... 오히려 민주당 문재인이 당선되어야 (자신이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여 다시 금배지를 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희한한(?)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다. (물론 이런 가설은 손수조에게는 그리 좋은 그림은 아닙니다.)
8. 물론 손수조가 화끈하게 문재인을 꺾고 이겨버리면 장제원 의원에게 주어질 수도 있는 이 이상야릇한(?) 기회는 날아가 버립니다.
9. 장 의원도 장 의원이지만 장 의원을 따르는 조직도 문제입니다. 장 의원에게 떨어질 지도 모르는 향기로운 곶감이 매혹적인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에 승복하기 쉽지 않죠.... ^^ 그렇다고 대 놓고 문재인을 도울 수도 없고... 손수조가 문재인을 이겨버리면 이 수상야릇한 기회는 날아가고.... ^^
10. 이런 상황에서 제가 서울에서 내려 와 사상대첩을 위한 현지실사와 정보수집을 하고 있으니, 장 의원 진영에서는 또 어떤 생각이 들까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박사모가 작심하고 붙으면 무조건 이긴다는 역사적 사실... 어떠한 역경이 닥쳐도 진 적이 없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11. 박사모는 지는 게임은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박사모는 역사를 개척하는 사명감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리사욕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점.... 만약 장 의원 진영이 은근히 문재인의 승리와 사상의 재보궐 선거를 바라는 입장이라면 이런 점이 머리 아픈(?) 숙고 대상일 것입니다. (몰론 이런 예측은 장 의원이나 장 의원 진영이 그럴 수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 즉 가정에 의한 것입니다.)
12. 이런 상황에서 손수조 후보의 얼굴은 자신만만 ........... 승기를 잡은 상태 .....
(앗! 시간이 없어 아쉽지만 나중에 2차 보고를 올리겠습니다. 지금 나가봐야 됩니다. 부산 사상구, 날씨는 손수조 후보의 활기 찬 웃음처럼 화창합니다. .... 이상, 두서 없이 쓰고 수정도 못하고 올리는.... 1차 보고.... 끝!)
2012.03.07
대한민국 국민
정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