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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눈이 나린다

작성자a매화|작성시간13.01.10|조회수20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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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쓸쓸한 함박눈이 내린다

눈이 내린다.
아픈 눈이 내린다.
외롭고 쓸쓸한 눈이 내린다.

바람따라 뿌려지는 함박눈은
온 세상을
은백의 세상으로 물들이고  

구석진곳에 흩어진 낙엽들은 
볼품없이
뿌려지는 함박눈에
파묻힌다.


홀로 떨어져 날으는 외기러기 처럼
외로움에 젖어
갈곳을 잃은채

바람에 날리는 함박눈을 바라보며
홀로
밤새도록 긴 그리움에 젖는다.

단 한번만이라도
소리내어 울고 싶은 날에는
그대로 엉엉 울었으면 좋으련만 

뿌려지는 눈발이 하도 서러워
숨죽여 울뿐.

혼자 있어
서글픈 외로운 이밤에
밖엔
함박눈이 한없이 눈보라에 날리고  

비록
외로운밤에
노예처럼 웅크리고 자는 
내 모습이 그렇게 보일지라도

힘겨운 내 아픈멍에를
이젠
잠시만이라도 벗고 싶다

떠나가 버린 사람은
잊혀진 추억으로
별것 아닌것처럼 보이겠지만

남아있는 사람에겐
견딜수 없는
외롭고 슬픔 아픔에 젖어 운다는것을
알고나 있을까

눈물에 젖은 술잔을 들이키며
목줄기로 넘어가는
싸늘한 술기운을 느끼며

다시는
생각하지 말자고 다짐을 해보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못잊을 사람이기에

지금도 밖엔
그리고
내 가슴엔
외롭고 쓸슬한 함박눈이 내린다

 

오늘 아침 운동 가기위해 집을 나섰는데 하얀 눈송이가

나폴나폴 검은 패딩점퍼 위로 떨어집니다

어릴때 겨울에 눈이오면 너무 좋아 추운줄도 모르고

동네 고샅길을 뛰어다니면서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면서 해지는줄 모르고 엄마가 밥먹으라고

큰소리로 부를때까지 신나게 놀았는데

이젠  일기에보에서 눈이 내린다는 소식이 있으면 걱정부터 앞섭니다

 

하얗게 눈이 내릴땐 온세상이 눈부심으로 가득함이

너무 좋은데 녹고나면 질퍽거리고 거기에 날씨에 추워져서

얼어버리면 미끄러움으로 걷는게 매우 조심스럽고

행여라도 빙판에 넘어지진 않을까 하는게.......

 

해마다 나이는 한살두살 늘어가지만 아직 가슴한켠으론

어릴적 맘껏 뛰놀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픈

아련한 향수같은게 있답니다

오늘도 방문 출석 하시는 울님들~

깊은밤이 이어지는 한주일중  목요일 밤도 이렇게 깊어만 갑니다

지금은 모두가 잠들어 버린 00:30분 이 지나고  있고

잠시후 꿈속에서 하얀 눈이 내리는

시간시간마다  행복한 시간 만들어 주실거니까

시간 나실때마다 오셔서 좋은글과 좋은 음악으로

더욱더 아름답고 고운 아름다운 카폐방으로 만들어 주세요

어릴적 향수를 불러 일으켜주는 하얀눈이 내리는 

상상속에서

편안하고 따뜻한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