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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과 내 생각을 나눠갖고 싶다

작성자파로스|작성시간12.09.22|조회수70 목록 댓글 8




    이런 사람과 내 생각을 나눠갖고 싶다


    악할 이유가 없어서 착한 사람이 아니라 어렵고
    기막힌 데도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
    "난 질투 같은 건 안해" 하며 질투가 얼마나 못난
    사람의 감정인지를 설교하는 사람보다 천박한 질투의
    감정으로 질펀하게 목욕한 적이 있는 사람.

    배운 티 풀풀 내면서 배우지 못한 사람을 팍 팍
    무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면 배울수록 넉넉해지지
    않고 왜 더 교묘해지는지, 소박함에서 멀어지는지
    그걸 고민할 수 있는 사람.

    약점을 움켜쥐고 열등감 속에 웅크리고 있는 사람보다는
    어느 순간 약점을 스스럼없이 내보일 줄도 아는 사람.

    인간은 동물이 아니라 이성적 존재라며 무조건 자기
    의견이 이성적이라고 우기는 사람보다는 동물의
    세계에서 인간세계를 유추할 수도 있는 사람.

    인간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라면을
    끓여 먹어도 기분 좋은 사람이 있어서 중요한
    인간관계가 있는 사람.

    밤 놔라, 대추 놔라 일일히 간섭하는 사람보다는
    사랑하면서도 때로는 무관심하게 놔줄 수도 있는 사람.

    예쁜게 뭐 중요해? 정말 그렇게 생각하지만
    예쁘다고 말해 주는 사람 앞에서 가슴 뿌듯해질 수
    있는 사람.

    소문난 일은 절대로 하지 못해서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되는 사람 좋은 사람보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분명한 사람들을 가진 사람.

    소크라테스가 말했고 빌 게이츠가 그렇게 했다고
    하면 꺼뻑 죽으면서 꼼짝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데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 를 물어줄 수
    있는 사람.

    돈있고 힘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파티에 참석하는
    것보다 마음 맞는 사람과 도란도란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

    나는 이런 사람과 내 생각을 나눠 갖고 싶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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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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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고을남자 | 작성시간 12.09.25 시기를 멀리하는 그런사람, 이성적인 인간이기를.......... 그런사람, 좋은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파로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9.26 좋은글 감사하시다니 내 또한 감사드려야지요.
  • 작성자짚시여인 | 작성시간 12.09.27 파로스님~~!!
    의미 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
    같은 옹달샘의 물을 먹고도 소는 "젖"을 만들고, 뱀은 "독"을 만든다고
    모든것은 각자의 해석에 의해 "젖"도 되고, "독"도 되겠지만 될수 있으면
    모두에게 이로운쪽 해석이 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때로는 독도 요긴하게 쓰일때가 있지만요~위험요소까지 계산해야겠죠~~
  • 답댓글 작성자파로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9.26 독도 약에 쓸데가 있듯이 다수결이라고 다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닙니다.
  • 답댓글 작성자짚시여인 | 작성시간 12.09.27 요번 박후보님의 사과건이 그렇죠~
    다수가 원해서 했지만 유신이든,,인민혁명당이든 그 시대적 요소엔
    어쩔수 없었고 그당시엔 그것이 다수결이었기에 행해졋을텐데.......
    어쨌든 박후보님의 사과건은 두고두고 가슴 아픈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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