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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 공지사항

돌이켜 보건데.......

작성자코짱|작성시간09.12.02|조회수9 목록 댓글 0



2009년 1월 첫날...

전북박사모를 알고 벌써 4계절을 모두 담아가고 있습니다

그 충만했던 생명의 환희도, 살아있는 것들의 파릇함도
이제는 고단한 모든 것들을 남겨두고 조용히
떠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던 초록의 향연도
화려한 자태와 그윽한 향기로 뽐내던 고운 꽃망울도
곱게 불타던 엊그제의 단풍들도
정들었던 모든 것들도 다 자기의 본향으로
돌아가는 시간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 곱던 단풍들도 뒹구는 낙엽되어
이제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날때까지
땅속에서 조용히 수면의 시간을 보내게 되겠지요...





이 순환의 아름다움... 소멸의 아름다움이
우리 인생에는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것입니다...





불완전하고 실수투성인 우리네 인생의 삶도
이 순환의 아름다움... 소멸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필요하겠구요...





그래서 털어버리지 못해
고집스럽고 집착과 애욕에 가득차
더렵혀진
마음들을 내려 놓아야 할 시간이 이 계절인것 같습니다... 





삶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소멸하는 것과 사라져가는 것들을
그리워하고 사랑할 때에 인간은 더욱 성숙해 지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그리워하면서도 흔들리며 살아가는 삶에서
버려야 할 것과 가져가야 할 것에 대해서
늘 바른 판단이 서야겠지요...
그러면 이 계절은 마음을 내려놓는 버리는 시간일 것입니다...





순환과 소멸의 아름다운 이 계절에
쓸데없는 잡념... 집착... 천박한 고집...
그리고 지나친 자신사랑... 이러한 것들을 내려놓고 버려서
진정 자유로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평범한 것이 마치 올바른 것처럼
빈틈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그 한가운데 서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지만 세상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견디어 내는 것이라는 것도 우린 이미 알고 있지요...





나는 오늘도 간절히 소망합니다...



욕심과 집착을 버려서 진정 자유롭기를...
슬플때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 가기를...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열정의 불꽃을 피우기를...
몹시 슬프고 힘들때라도 비켜서서 하늘을 볼수 있기를...





언제나 타인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 쓰기를...
그리고 사랑이 깊고 참된 것이 되도록 말없이...
말없이... 드러나지 않게 조용하고
묵묵히 사랑하기를...

 

 

 

                                                     12월의 마지막 달력을 넘기기 전에

                                                        소중했던 전북박사모 모습이

                                                     주마등 처럼 스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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