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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도 53%..지난주보다 3%p 하락(종합)
박승주 기자 입력 2018.08.31. 10:28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다소 하락해 50%대 초반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직무 긍정률은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두 달간 지속해서 하락해 8월 둘째주 58%에 이르렀고, 셋째주 60%로 하락세가 멈추는 듯했으나 지난주와 이번주 하락세가 이어졌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다소 하락해 50%대 초반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38%로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8%로 집계됐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67%(부정률 25%·29%)로 가장 높았고, 40대 62%(29%), 50대 42%(50%), 60대 이상 37%(50%)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4%), 대전·세종·충청(55%), 인천·경기(54%), 서울(51%), 부산·울산·경남(47%), 대구·경북(39%)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6%로 높은 수준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6%·24%)보다 부정률(78%·69%)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32%·49%로 6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며 격차도 커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535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14%)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1%), '대북·안보 정책'(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377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대북 관계·친북 성향'(10%), '최저임금 인상'(9%) 등을 지적했다.
직무 긍정률 53%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38%는 최고치다.
직무 긍정률은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두 달간 지속해서 하락해 8월 둘째주 58%에 이르렀고, 셋째주 60%로 하락세가 멈추는 듯했으나 지난주와 이번주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 1주일 사이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2심 판결(24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선출(25일), 드루킹 특검 최종 수사 결과 발표(27일), 교육부총리 등 장차관급 9명 교체(30일) 등이 발생했다.
정당지지도에선 여당인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40%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12%,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