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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개 돼지 찬가를 불러라.

작성자인서|작성시간18.10.17|조회수150 목록 댓글 0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북한 체제 예찬’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정치인이라면 이상적이고 가치중립적이고 분별력이 있어야..

  • 김영주
  • 승인 2018.10.17 00
송영길 의원(왼쪽) ,박원순 서울시장

북한이 보여준 `판문점 쇼’와 문 `대통령의 방북쇼`에 매혹된 건지, 의도적인지 모르지만 북한 체재의 잔혹한 진실을 외면하면서 최악, 최장의 독재 체제를 찬양한다면 비난받아 마땅할 것이다.

인천시장을 지냈고 최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었던 민주당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을 평가한 발언이 일으킨 파문이 지속되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미국 워싱턴의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한 뒤로 재래식 군비를 절감해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며 "북한은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가족주의적인 나라"라고 했다.

이는 송 의원이 주미 대사관 직원들 앞에서 북한 핵무기 개발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수령 독재 국가인 북한을 '가족주의'라고 표현한 것이다.

말레이시아 뉴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보도한 김정남 사진= 뉴스트레이츠 타임스 캡처

고모부를 고사포로 죽이고 이복 형인 김정남을 독살하고 수백만 명을 아사로 내모는 북한은 송 의원의 주장처럼 가족주의적인 나라가 아니다.

정치인이라면 이상적이고 가치중립적이고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평양 자체가 거대한 연극 무대처럼 짜여진 세트장이고 평양시민들은 죽지 못해 공연을 하고 있는 배우들이 아닌가? 현직 국회의원인 송 의원의 식견이 이 정도의 수준이라면 알만하지 않은가?

문재인 대통령은 그간 북한 김정은에 대해 "솔직·담백하고 침착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대북제재에 대한 이야기엔 선을 그어왔다

지난달 평양 정상회담을 수행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북한 집단체조를 찬양하고 “첨단 산업을 삽시간에 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북한의 성장률은 ‘-3.5%’였다. 국제 인권 단체는 최근 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119개국 중 북한은 11번째로 기아 수준이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김정은이 세트장처럼 만든 여명거리, 신과학자 거리를 보고 세계 최고 도시들과 동일선상에 놓는 것은 무지의 소산이거나 아니면 일부러 북한을 찬양하려는 의도로 비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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