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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도봉지부

10월10일 출첵

작성자동진-|작성시간12.10.10|조회수9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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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근담(菜根譚) 후집 제7장 새 소리, 벌레 소리는 모두 마음을 전해 주는 비결이다
    鳥語蟲聲 總是傳心之訣. 花英草色 無非見導之文. 조어충성 총시전심지결. 화영초색 무비견도지문. 學者 要天機淸徹 胸次玲 瓏觸物皆有會心處. 학자 요천기청철 흉차영 농촉물개유회심처. 새 소리 벌레 소리는 모두 마음과 마음을 전해 주는 비결이요, 꽃잎과 풀잎도 진리를 나타내는 글 아닌 것이 없다. 배우는 자는 마땅히 마음을 맑게 하고 가슴을 영롱하게 하여, 듣고 보는 것마다 모두 마음에 깨닫는 바가 있어야 하느니라. 자연의 삼라만상은 깊이 관찰하면 할수록 신비스럽기만 합니다.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 벌레의 울음소리, 이슬 머금은 풀의 빛깔.. 어디 그뿐인가요. 떠오르는 태양과 지는 노을, 치솟은 기암괴석 사이에 가냘피 피어난 이름모를 꽃 등등 헤어리자면 한이 없습니다. 그것이 유기물이었든 무기물이었든 간에 모두 존재의 의미가 있고 활동의 의미가 있으며 원인과 결과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 자연을 깊이 관찰하면 거기에는 대우주의 진리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것이 서로 연관되어 대자연을 형성해 나가며 모든 생명의 순환을 이루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경지에 오른 사람만이 참된 인생관을 정립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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