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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도봉지부

11월29일 출첵

작성자동진-|작성시간12.11.29|조회수6 목록 댓글 0

    채근담(菜根譚) 전집 제214장 고귀한 사람을 경외하면 방자한 마음이 없어진다
    大人不可不畏 畏大人 則無放逸之心. 대인불가부외 외대인 즉무방일지심. 小民亦不可不畏 畏小人 則無豪橫之名. 소민역불가불외 외소인 즉무호횡지명. 대인을 두려워하라. 대인을 두려워하면 방종한 마음이 없어지리라. 서민도 두려워하라. 서민을 두려워하면 횡포하다는 평을 듣지 않으리라. [해설] 특히 정치가들에게 주는 경종의 구절입니다. 학문과 덕망이 있는 사람, 즉 사회의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을 경외해야 함은 물론이고 일반 서민들까지도 경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 홍자성이 살아가던 시대는 민주주의 시대가 아니었으니 선거란 것이 없었을 것이고, 선거 때 필요한 票도 필요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民心이 곧 天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 서민 즉 백성을 경외하는 것은 하늘을 경외함이 아닌가요. 민주주의가 꽃피었다는 오늘날에도 이 세계 여러 곳 에서는 서민 위에 군림하는 지도자가 있음을 볼 때 홍자성의 식견은 실로 뛰어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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