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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도봉지부

재미난 글 퍼왔습니다.

작성자늘푸른 금수강산|작성시간15.11.21|조회수64 목록 댓글 0

 

재미난 글 하나 퍼왔습니다..^^


"아버지는 나귀타고 장에가시고~"

우리는 이 동요를 부르면서 아버지가 물건 팔러(장사하러)

가신줄 알았다.
대다수의 우리는 국민학교 시절에 당연히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다.
아버지는 장사하러 가신게 아니다.
바람피러 가신것이다.
장사하러 가시려면 나귀를 끌고 가야한다.
나귀 등에 짐을 얹고 아버지는 나귀를 끌고 가야한다.
그런데
아버지는 나귀를 타고 가신 것이다.
즉 "한량" 이었던 것이다.


그 당시 장은 3일장, 5일장, 7일장..등이 있었으며
장이 열리는 날에 기생집들이 대목인 것이다.
나귀 타고서는 주막에 가질 않는다.
주막은 서민들이 이용하는 대폿집이었으니 말이다.

돈 좀 있고 할일은 없고, 노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을
그 당시 "한량" 이라고했고,
그런 사람들은 장날을 틈 타서 숨겨 논 애인을 만나러
장에 다녔던 것이다.

더군다나 그 아버지는 짐을 운반하는 노새가 아닌 그 당시

로서는 적잖이 비싼 나귀(에쿠스급?)를 타고 다닐 정도의

부유층 계급의 한량 이었던 것이다.

"어머니는 건너마을 아저씨 댁에~"

어머니가 맞 바람을 피운 것이다.
아버지가 장에 가신 틈을 타서 건너 마을 아저씨하고 바람을

피우는 것이다.

이모댁도 아니고, 고모댁도 아니다.
큰 엄마댁도 아니고 삼촌댁도 아니다.
바로 어머니의 숨겨놓은 애인인 아저씨 댁인 것이다.

아버지는 장에서
어머니는 아저씨댁에서
바람을 피웠다는 증거는 유추 할 필요도 없이
후렴구에 정확하게 나와 있다.

"고추먹고 맴엥 멤~
달래먹고 멤엠 멤~
고추먹고 맴엠 멤~
달래먹고 멤엠 멤~"


아이는 두번이나 강조해서 분명하게 전달한다.
어머니 아버지가 없을때 왠만큼 잘사는 집안의 아이가 쓸데없이

매운 고추와 향긋하기는 하지만 약간 씁쓸한 달래를 먹으면서

매엠맴 하면서 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당시 하우스 재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봄에 나오는 달래와 여름에 따 먹는 고추를 어린 아이가 동시에

날 것으로 먹기는 불가능 한 것이다.

고추와 동그란 달래의 상징적 의미를
그 어린 아이도 알았던 것이다.

즉, 고추와 달래를 먹은 사람은
아버지 와 어머니이며
"멤엠멤~" 은 "응응응~" 과 같이 남녀 관계시 흘러나오는

교태어(?) 인 것이다.

여기서 간과할수 없는 사실이 하나 있다.
어머니의 애인인 아저씨는
계획적이며 지속적으로 어머니한테 접근해서 지능적으로 어머니를

"응응응" 한 것이다.

그 사실은 어린아이가 알고 있다.
"달래 먹구.."
즉 달래서 맴엠~맴 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가 아이들에게
부모로서의 모범을 왜 보여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알 수있다.

즉, 아이들은 속일 수 없으며
그 아이는 그런 사실을 동네 방네 알린다.
(대략 30년쯤 알린 것 같다.)


그 아이의 노래를 듣고 아무 생각없이
음악책에 그 노래를 삽입한 그 당시의
국정 교과서 담당자를 찿아 내서 정확한 사유를 들어봐야 한다

지금은 초등학교 음악책에
이 동요가 없는 줄 안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런 동요들이 아이들 음악책에
실리지 않도록 각별히
감시를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런 동요가 실리면 일단
가처분 신청이라도 해서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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