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거짓말 책 :『안네의 일기와『악마의 포식』

작성자하니|작성시간20.08.28|조회수195 목록 댓글 0
유명한 거짓말 책 :『안네의 일기』와『악마의 포식』

나찌의 만행을 대중에게 생생하게 각인시킨 책이 『안네의 일기』이다.
네덜란드에서 살다가 나찌에 처형된 어린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Anne Frank)의 일기라는 것이다.
안네 프랑크의 부친 오토 프랑크(Otto Frank)가 발견했다고 했다.

1952년 첫 출간되어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런데 1959년 일기 자체가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미국에서 법원 소송이 진행되었다.
결국 미국 뉴욕 주 대법원은 가짜라는 판정을 내렸다.
일기에는 볼펜으로 쓴 부분이 있다.
이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볼펜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나왔다.

그러나 세상은 거짓으로 드러난 일도 계속 사실로 통용되는 일이 많다.
대한민국에서도 그런 일이 많은데 대표적인 예가 ‘천재소년 김웅용’이다.
이것이 거짓으로 드러났어도
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으며, 방송국도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 천재의 삶을 포기한’ 등등의
여러 가지 컨셉을 만들어 계속 우려먹는다.

1980년대 초 일제의 ‘생체실험’ ‘세균전’ 만행을 폭로하는 『악마의 포식』이란 책이 나왔다.
관동군 소속 731부대라는 세균전 부대가 있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신문에 연재되었다가 나중에 책으로 나왔다.
당시 중앙일보 등 여러 신문이 일본 신문 연재를 인용해 연속 보도했다.
그러나 나중에 일본 좌익이 지은 소설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한국에서 이는 전혀 보도가 되지 않았고 일제의 만행을 증명하는 예로 계속 우려먹고 있다.
80년대 후반 ‘마루타’라는 영화도 만들어졌다.

미국은 일본을 상대로 전범 재판을 했는데
세균전 이야기, 생체 실험 이야기는 없었다.
731부대장 이시이도 전범 재판에 회부되지 않았다. 생체 실험을 주장하는 자들은
이시이가 세균전 자료를 미국에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재판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1990년 중반 미군은 50년이 지난 많은 기밀
자료를 공개했는데, 관동군 소속 731부대가
생체실험이나 세균전 준비를 하지 않은 것이
드러났다.
한국 언론은 침묵하거나 오히려 거짓보도했다.
KBS와 동아일보는 간략히 미군의 자료 공개로
일본군의 만행이 입증되었다고 사기보도했다.
일제 만행이면 물고 늘어지는 한국 언론이
미국 자료를 이용해 대대적인 선전선동을 하지 않은 것을 보아도 그 사정을 짐작할 수 있다.
간단한 이런 의문을 던질 수 있다.
세균전 준비를 했다면 왜 국가 차원에서 하지 않고 일본군 여러 부대의 하나였던 만주 주둔
관동군의 방역 부대인 731부대에서 했을까?

청일전쟁 이후 일본 본토가 아닌 해외에서 전쟁을 치룬 일본군은 풍토병에 시달렸다.
청일전쟁에서 일본군 사망자가 대부분 질병으로 죽었다. 위생 환경이 몹시 나쁜 만주에
주둔한 관동군은 방역 부대가 필요해서
731 부대를 만들었다.

1990년대에 일본 주요 신문에(아사히 신문으로 기억한다) ‘조선 처녀 사냥’을 했다는
일본인의 수기가 연재되었다.
당연히 위안부 만행의 증거로 한국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그리고 나중에
단행본 책으로 나왔고 한국에도 번역되었다.
일본인 저자는 돈을 많이 벌었다.
그런데 의심하는 주장이 제기되자
결국 저자 자신이 허구라고 자백했다.
그러나 한국언론은 거의 이를 보도하지 않아
대부분이 그 거짓 소설을 사실로 믿고 있다.
그에 따르면 그 일본인이 제주도의 어느 마을 한 군데서만 수십 명의 처녀를 납치했다했는데
지역 주민은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

역사적 쟁점이 되는 사건에 관한 폭로, 증언 등은 대부분 돈벌이와 관련이 된다.
이는 프랑스 혁명 후 쏟아져 나온
그 많은 증언록에서 이미 입증된 일이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썼다고 위조하여 나온
편지가 수천 통이었다.
그거 수집하느라 고액을 쓴 사람도 많았다.
돈황 석굴에서 고문서가 나오자 곧장
중국에서 위조 돈황 문서가 나왔고, 이에
속아 거액을 주고 산 외국 탐험대도 있었다.

돈벌이와 관련되었어도 진실된 회고록도 있지만 천연기념물 수준이다. ‘
김형욱 회고록은 호화사치로 돈이 떨어진
김형욱이 구술하고 박사월(자유총연맹 김경재의 필명)이 대필하여 썼다는 것을 명심하라.
비공식적으로 1980년대에 150만부 나갔다고 한다.
이런 거나 열심히 읽는 한국 유권자들의
한국근현대사 지식은 어느 수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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