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교육과정 ‘5·18’ 삭제 논란 “역사적 퇴행”

작성자하니|작성시간23.01.04|조회수86 목록 댓글 3

김도연 기자

2023  01  04  11;32

 

 

교육부가 지난해 12월22일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에는 ‘5·18 민주화운동’ 단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2018년 고시된 사회과 교육과정엔 이 단어가 다섯 차례 등장한다. 

 

이를 처음 보도한 오마이뉴스는 3일 “윤석열 정부의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고시한 개정 2022 사회과 교육과정에서는 기존 교육과정에서 ‘4·19 혁명’과 ‘6월 민주 항쟁’ 사이에 존재하던 ‘5·18 민주화운동’이란 용어를 빼냈다. 나머지 두 개 용어는 그대로 놔뒀다”고 보도했다. 

야권은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광주·전남 언론도 성난 민심을 전했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광주일보에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여부가 공론화되는 마당에 5·18 민주화운동을 제도 교육에서 통째로 빼 버린 것은 역사적 퇴행”이라고 비판했고, 문정표 광주실천교사모임 대변인은 “정부가 학교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필수적으로 가르치지 않아도 된다는 빌미를 줘 논란을 자초했다.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이들에게도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고, 교육 현장이 우경화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어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5·18 단체는 개정 교육과정에 5·18이 삭제된 것과 관련 4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반면, 교육부는 4일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의도적으로 삭제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모든 교과에서 ‘학습 요소’ 항목이 생략됨에 따라 역사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비롯한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 등의 서술을 최소화했다”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2021년 12월 구성돼 역사과 교육과정을 개발한 정책연구진도 이런 취지로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용어) 서술을 축소했으며 연구진이 교육부에 제출한 최초 시안에서부터 ‘5·18 민주화운동’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명은 생략됐으나 현행 교육과정과 마찬가지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4·19 혁명에서 6월 민주 항쟁에 이르는 민주화운동의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관련 성취기준을 개발했다. 생략된 ‘학습 요소’가 교과서 개발 단계에서 서술될 수 있도록 향후 교과용 도서 편찬 준거에 해당 내용 반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1.04 잘하고 있다 !!
    떳떳하게 공개도 못하는 민주화운동 유공자들ㅡ
    민주화는 무슨!?...걍 광주사태 이며 헌법 명시는 꿈도 꾸지말라!!..진짜로 나라지키기에 목숨을 바친 분들을 욕되게 하는것이다.
  • 작성자☜해모수☞ | 작성시간 23.01.04 뭐 대단한 운동을 했다고
    독립운동 하다 순국하신
    의사 열사님들
    6ㆍ25 참전 전사자 님들
    국가 유공자 님들께서
    지하에서 대성통곡을 하겠다
  • 작성자dufla | 작성시간 23.01.04 떼강도짓을해놓코 ᆢ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