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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김천시지부

박근혜 집 마당 쓸어 준 안철수

작성자푸른늑대.|작성시간11.09.13|조회수349 목록 댓글 2

재수 없는 늠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지고,
복 많은 사람은 돌부리에 채여 넘어져도 금덩이를 주워들고 일어선다잖어?
가만 보면 하늘과 땅에 순박하던 예전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참으로 뛰어 났어! 
헐벗고 굶주리긴 했다만, 인간의 격에 있어서는 요새 뭔 교수다 언론인이다 하는 
자칭 지식인들과는 수준이 달랐음을 새삼 느끼는 시절이다.
이번에 안철수교수 파동이 딱 그 짝이야.
안철수는 자청해서 박근혜 집 바깥마당 쓸어주고 간 것으로 보이니. 
마당뿐만 아니라 대문 밖까지 깨끗이 청소하고 물 뿌린 다음, 
뒷산에서 황토까지 가져다 뿌려놓았다. 잡귀는 얼씬도 말라고. 
역시 사람이 착하게 생겼드만...
박근혜는 참 복도 많지! 
사실 이번 오세훈 작전에는 박근혜도 좀 곤욕을 치를 뻔 했잖어.
박근혜 물러가란 데모대가 연일 집 앞에서 난리였으니... 
담 너머로 깡통 던지는 늠부터 똥바가지 퍼 나르는 늠까지 아주 가관도 아니었지? 
그 기세에 박근혜 집 하인들은 안채 지키느라 그저 안대문 뒤에 달라붙는 거 외 달리 
도리가 없는 형편이었고.
이때 나타난 정의의 사도가 안철수였다.
마치 바이러스를 V3로 잡듯 일순에 그 많던 데모대를 퇴치해 버린 것. 
역시 안철수랄 수밖에 없는 참 놀라운 솜씨였어! 
박근혜가 이렇게 안철수 신세질 줄이야 언제 생각이나 했겠어? 
안철수가 고마운 사람이긴 하다만 이것도 다 박근혜 복이지 뭐~. 
그 기세 넘치던 데모대들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조용하잖어?
 그 사이 안철수 지지율이 박근혜를 넘어서 걱정이라고?
뭔 소리를,,, 일당백이 아니라 일당백만의 역할 해줬는데 그 정도 칭찬에도 인색해서야 쓰나. 
앞으로 석달열흘쯤 그렇게 칭찬해 줘도 괜찮아. 
칼 잘 쓴다고 천하를 제패할 수 있는 게 아님은 안철수 자신이 잘 알고 있어. 
항우를 잡은 건 한신이었지만 천하를 통일한 건 유방이었잖어?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고?
그건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던 머슴이나 노비들의 한탄 소리였고, 
안철수는 그런 악에 받친 머슴이나 노비출신이 아녀! 
허니 안철수는 앞으로도 박근혜 호위무사 역할을 잘 해낼 거야. 
아, 그래도... 걱정할 것 없어. 그 정도로 철없는 친구라면 별 싹수없는 자이니
 어차피 걱정거리가 아니잖은가? 
그보다 이번 오세훈소동은 지나놓고 봐도 참 신통하고 재미있었어. 
박근혜 집 앞에서 매일 진치고 데모하던 그 작자들 모습 말이야. 
특히 조갑제가 데려 온 그 각설이패가 볼만했지. 
이마에 새끼줄까지 묶고는 조갑제가 선소리꾼으로 나서 징치고 꽹가리치며 
불러제끼던 그 각설이타령 - 
한나라당 해체하라! 박근혜 물러가라! 박근혜 기득권 깨부수자!
금새 한나라당을 접수할 태세였지?
그 뒤에는 이미 5월에 출사표를 던진 박세일 등속이 오세훈 을 앞장세우고는 
막 출전나팔을 불려 하고 있었으니... 
박근혜는 보수우익 자격 없다는 선언으로! 듣자니 8월30일로 택일까지 했다가 정보가 
누설되는 바람에 잠시 연기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뉴라이트에다 선진연대 등의 이명박 친위대를 인수해 거느린 막강 대군이다. 
이때 문득 안철수가 나타나 한나라당 깨부숴야 한다며 먼저 좌충우돌 바람을 일으킨 것.
드디어는 지지율까지 안철수가 박근혜를 넘어섰다. 
허니 이제 굳이 칼에 피를 묻히지 않고도 곧 한나라당을 접수할 것 같다는 
기대에 박수치고 환호작약했지? 
드디어 박근혜 뿌리를 흔들어버릴 절호의 기회가 도래했다며... 
근데 그 며칠 사이에 어떻게 되었어?
아마 꼭 도깨비에 홀린듯한 기분일거다.
정신 차리고 보니 죽어 나자빠진 건 전부 이파진영 장수들이고, 
박근혜는 더욱 건재하잖은가? 
당장 박근혜 정벌 선봉장으로 내세우려했던 오세훈은 이제 영영 얼굴 들고 나서지도 
못할 처지가 되었고,   새 서울시장은 나경원이 먹은 거나 진배없다 여겼는데 갑자기 
누구 붙잡고 말도 못 붙일 처지가 되어버렸잖어? 도대체 어디서부터 뭐가 잘 못된 거야! 
더욱 문제는 어어 하는 사이에 오랫동안 공들여 온 신당창당까지 깃발도 
올리지도 못할 처지가 되어버렸다는 사실! 
반공으로 보수우익을 대표하는 김동길 조갑제 이도형 서정갑  에다 
유명 목사들까지 축사를 해 주기로 했는데 말이야. 
참 환장할 노릇이지! 뒤로 넘어져 코 깨진다는 얘기가 딱 들어맞는 사례 아닌가? 
분명 곤경에 처한 건 박근혜였는데, 외려 박근혜는 금덩이 잡고 일어선 모습이고...
그러이,, 맘을 바로 써야 하는 거야! 
이것도 옛사람들 말씀이다. 제 먹던 우물에 침 밷는 늠이 잘되는 꼴 못 봤다는 거.
잔머리 수천 번 굴려봐라. 호박이 한 번 구르면 참깨는 다 깔리고 말 것이니...
글쓴이 : 김형도 /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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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이에나 | 작성시간 11.09.13 푸른늑대님 명절 잘 보내 셨는지요?
    저는 이제 막 집에 왔 읍니다.
  • 답댓글 작성자푸른늑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9.13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이제 추석도 지났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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