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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김천시지부

◆◆10월3일 월요일경북서부지부출석부◆◆

작성자선주촌장|작성시간11.10.02|조회수68 목록 댓글 52

 

 


 
추풍선 (秋風扇):가을 바람에 부채

          중곡남헌 / 박명진

날씨가 한풀 꺽이는 건 시간을 이기지 못해
누군가에 의해 버림받아 뒹구는 낙엽을 만든다

짙은 이파리의 색감은 세파를 견디어 낸 증표라
그래도 화류춘몽을 이야기 하며 고개를 들어

희망을 잃어버린 정체된 시간 속에는 추억에
고이 간직한 화려한 내용들의 그림이 실려있다

현실과 야합을 하여 나의 소중함 마저 빼앗아
간 것은 내가 지켜온 그 자리 마져 없었으니

원통하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 할때없는 의지처이니
시절의 무상함에 모두가 고개를 떨구었다

지나간 아름다운 추억도 가슴 아파했던 그리움도  
아름다운 사랑으로 기억되지 못하여 버려진 가을 부채

사람사는 정이 묻어있는 종이컵 커피 한잔에 시름을 버리고
여기 저기 버려진 가을 부채를 보고 나의 아픔을 안다  
                                             
 
 
가을부채(秋風扇)

옛날에는  부채 하나로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 여름 나기를 했다

더운 여름에 필요했던 부채가 찬 바람이 생기니 필요없는 물건으로 되었으니 버린다는 말

혹여 오해 할까 남자 반 여자 반이라니 추풍선 이라는 용어 풀이입니다

"추풍선" 이라는 말이 남자의 사랑을 잃은 여자를 비유한 말이며 가을에 필요없는 부채처럼

             버림 받는다는 말임 원가행(怨歌行),자상부(自傷賦)에 실려있는시입니다

 

 

새로이 끊은 제나라 비단은 깨끗하기 서리와 눈 같아라.

말라 만든 즐거움의 부채 둥근 모양이 달과 같구나.

그리운 님의 품에 드나들어 몸 흔들며 일으키는 조용한 바람.

그러나 두려운 가을이 와서 서늘한 바람에 더위 가시면.

농 속에 간직하는 몸이되고 은정(恩情)도 끊어져 버리는 것을.

 

한나라 시대의 成帝 의 홍가(鴻嘉) 3년에 제왕들이 첩들에게 한 행위를 추풍선 이라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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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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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와플도사 | 작성시간 11.10.03 촌장님 오후 출첵 감사합니다.
    알찬계획 잘 세워서 10월달도 보람있고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 작성자써니★ | 작성시간 11.10.03 사랑합니다 ~~~경서방님들 마케 ``승리의그날까지 화이팅!!!
  • 답댓글 작성자선주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0.03 써니님 열정적인모습 사랑합니다..
  • 작성자廣擅(광천) | 작성시간 11.10.04 안녕 하세요. 출책 합니다. 즐거운 일들 많이 많이 생기는 10월 되세요.
  • 작성자칠수 | 작성시간 11.10.06 오늘도 험한 공간에서 출첵주시니 우리 가족님!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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