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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김천시지부

◆◆10월13일목요일 경북서부지부 출석부◆◆

작성자선주촌장|작성시간11.10.12|조회수95 목록 댓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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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되어가는 낙엽   
               
              포춘 유영종

보드란 속살 다 내어 주고도
가장 따가운 햇볕을 견디고
애절하리 만치
장대 같은 울음 그칠 날 없든
빗속을 걸어 꽃을 피웠다

이제는
아득히 추락해야 하는 길목에서
추억의 환영들만이 나부끼고 있어
생이 기구할 줄 만 알았는데
찬란하고 눈부신 고운 빛깔
단풍잎 서정 어린 꽃이 되어 갑니다.

그대 오시는 발길에
오늘도 깔아 주고
내일도 깔아 주는 사랑
홀연히 걷어가는 서릿바람이 일지라도
그대 속살처럼 하얀 마음에 묻힌다 해도

그렇게 기구하지도 않은
그렇게 후회스럽지도 않은
끝없는 사랑을 안고 있었다는 것을
낙엽이 꽃이 되어가는
까닭을 알았습니다.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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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선주촌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0.13 오후출첵합니다.날씨가 따스하니 좋습니다.
    오후도 즐거운시간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와플도사 | 작성시간 11.10.13 촌장형님 즐건 오후시간 되세요.
    산책 갔다가 일하러 일찍 들어갑니다.
    저녁에 로그인 다시 할께요^^
  • 작성자와플도사 | 작성시간 11.10.13 저녁시간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시죠?
    늘 관심과 깊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좋은시간 되시고
    사랑합니다.
    경서방 화이팅!!!
  • 답댓글 작성자칠수 | 작성시간 11.10.13 도사님!오늘하루도 수고 많았구여~이쁘지요~마니~♥
  • 작성자칠수 | 작성시간 11.10.13 저도 저녁반 출첵합니다~경서방가족님! 편한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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