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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본부 공지사항

[스크랩] 민주당 손학규에 대한 의미

작성자아트park|작성시간10.10.05|조회수21 목록 댓글 0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손학규가 당대표에 선출 되었다. 대선 국면과 연결하여 본다면 시니어 그룹에서 대표로 손학규가 선출되었다고 하여도 무방할 것이다.개인적 인물론으로 본다면 비움의 미학을 터득한 지도자로서의 내공이 상당한 분이라 평가하고 싶다.덧붙여 정동영과 비교한다면 재사형인 정동영은  뛰어난 외모와 함께 가벼움의 이미지로 최고급지도자로서는 미흡함과 함께 손학규에 대비되는 점이 있음으로 해서 손학규의 내공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으리라 믿는다.

 

손학규의 등장과 함께 민주당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정립은 민주당의 위기이면서도 전국 정당을 향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민주당은 호남을 대표한다는 지역성과 함께 김대중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으로서 지역성으로서 호남과  정치적 이념으로서 진보적 민주주의를기본으로 하면서 지지 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배경을 가지다 보니 정치적 충원이나 강력한 후원그룹으로 운동권이라는 대학의 정치 그룹들의 후원을 업고 있다.이런 의미로 손학규는 운동권이면서 진보적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정치 입문을 한나라당으로 시작하였으며 김영삼의 정치적 후원아래 성장하였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것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호남 출신이 아니라는 것도  박주선을 중심한 구 민주당그룹들의 세력 결집을 시도할 경우 매우 곤란한 처지에 놓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호남의 색채를 벗어 버리고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야 수권이 가능하다면 손학규의 선택은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시험하는 장이 될 것이다.이 일의 성공은 지난 지방 선거의 민주당의 압승이란 결과로 충분한 가능성으로 입증한 바 있으며 이런 지방선거의 결과를 배경으로 다음 총선에서 전국에서 고르게 국회의원을 배출해 낸다면 손학규의 미래에 대한 도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민주당내의 이런 흐름이 대통령 선거까지 이어져 손학규가 후보로 결정된다면 전국 정당과 함께 호남의 강력한 지지기반으로 민주당의 수권의 성공을 약속할 수 있겠지만 손학규 개인의 경쟁력에 대한 깊은 회의를 가짐은 무시할 수 없는 정서이다. 우선 손학규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에서 오는 지지기반의 혼돈이다.이것은 한나라당과 호남에 대한 지지에 대하여 경합의 구도를 가져 오게 할 수 있다.특히 호남에 경쟁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박근혜와 경합할 때 손학규의 득표력은 많은 위협을 받을 것이다.

 

특히 손학규가 내건 중도노선에 대하여  진보적 색채를 가진 정치 그룹에서는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에 회의를 나타낼 수 있다. 이런 구도는 한나라당과의 경합에서 도리어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국민들의 보수화 성향을 감안한 전략이라 하더라도 중도의 선점은 한나라당이다. 중도란 진보적 보수란 의미이거나 진보의 온건화내지는 진보의 보수화를 의미하는 보수주의 또 다른 표현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손학규의 치명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 손학규을 선택한 것은 총선에 중심을 두고 전국 정당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대선에서 수권 정당으로 완성시키자는 과도기적인 선택이라 생각한다.민주당의 과도기적인 선택은 대선의 선택에서도 유효하며 후보에 대한 낙점은 이제 시작되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싶다.

 

과도기적인 선택은 총선에서 경남이나 인천 ,충남등의 시.도지사들이 지역에서 국회의원들을 배출해 낼 때 도리어 손학규와 경쟁할 수 있는 능력과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와 함께 미래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도전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대선에서는 시니어 그룹인 손학규보다는 새로운 세대로 부상하는 김두관이나 인천 광역시장등에게 더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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