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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본부 공지사항

[스크랩] 이게 나라꼴이냐.---얼음공주(펌)

작성자아트park|작성시간10.11.28|조회수57 목록 댓글 1

물론 김태영은 진작 짤렸어야 했어.

그런데 그보다 앞서 이명박을 짤라야 하지 않았을까?

 

 

대통령의 임무가 뭐야.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제 1의 임무야.

그런데 그중 한가지라도 제대로 한 게 있나?

 

꼭 해야 할 일도 못하면서 자리만 지키고 있는 건 죄악이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

 

 

이번 연평도 포격만 놓고 보면 어쩌면 이명박이 좀 억울한 면도 있을거야.

참모들이 죄다 허약했으니까.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 군미필자들이 벙커에 들어앉아 있으니 이건 뭐 당나라 군대도 이런 당나라 군대가 없어.

 

일반적으로 국방장관은 좀 강경하고 우직한 무골이어야 해.

각하 쳐들어 가야 합니다. 라고 거침없이 말할 수 있어야지.

대통령은 씩씩대는 국방장관을 주저앉히는데 진땀을 빼야 정상이야.

 

그런데 이번엔 반대가 됐던 것 같아.

이명박 역시 그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지.

김태영을 임명한 게 이명박이니 어쩌겠어.

 

상황이 악화되지 않게 관리를 잘하란 말 한마디 때문에 결국 김태영은 불명예 퇴진하고 말았는데 여기에는 김병기도 일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

홍사덕 말대로 개자식들 다 쓸어버려야지.

 

어느 국방참모가 전쟁중에 확전을 우려하나.

일단 두들기고 봐야지.

초토화 시켜놓고 나서 그다음에 대화야

깨진 다음엔 대화고 뭐고 없어.

깨진놈이 대화를 들먹이면 그건 항복이나 마찬가지니까.

 

북한은 이겼다고 생각하고 다음날 바로 금강산 관광 대화를 시작하자고 주장했지.

치고 빠지기야.

 

맞은 놈은 발뻗고 잔다고 하지만 이명박이 발뻗고 자기는 어려울 것 같아.

북한 하나로도 만만치 않은데 그 와중에 중국과 미국을 동시에 끌어들였으니 새우등 터지는 건 시간문제지.

 

중국은 절대 북한을 버리지 못해.

그게 중국의 핵심이익이기 때문이지.

북한도 그걸 잘 알고 있고.

 

왜 북한을 통제 못하냐고 다그치지만 중국으로서도 북한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대부분의 물자를 대주고 있으니 물자를 끊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김정일은 북한 주민이 죽는 걸 개의치 않는 놈이기 때문에 없으면 없는대로 버티는 거야.

자기가 굶는 건 아니기 때문이지.

 

중국이 물자를 끊는 순간 북한에 대한 영향력은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도 쉽게 결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중국을 움직이려는 미국의 애절한 노력은 일단 방향이 틀렸어.

말로 해서는 절대 중국을 움직이지 못하지.

중국을 움직이려면 중국의 핵심 이익을 건드려야 해.

 

중국의 핵심이익은 북한도 포함되지만 그것보다는 대만 문제가 우선이고 그 다음은 일본의 무장이야.

한국은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의 군사력 정도는 안중에도 없지.

그 이유는 자명해.

한국에는 중국을 직접 타격할만한 무기체계가 없기 때문이지.

 

아마 미국이 북한핵을 제거하는 건 불가능할거야.

김정일이 목숨처럼 생각하는 핵을 순순히  내려 놓지는 않을테니까.

 

미국의 대중국 전략은 처음부터 착오가 있었어.

중국을 지금처럼 호랑이로 키워준 게 실책이었지.

물론 13억이라는 거대 시장은 미국으로서도 군침을 흘릴만 하지만 그 댓가로 중국은 미국의 통제를 벗어나 버렸지.

중국은 이미 경제적으로는 미국과 대등한 위치를 차지하고 말았어.

이번 G20에서 후진타오가 유감없이 보여줬지.

 

미국에게 남은 건 군사력뿐인데 군사력은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

더구나 중국을 상대로는 군사력 우위가 그리 큰 의미가 없어.

 

미국이 조지 워싱턴호를 서해에 진입시키는 건 중국 압박을 통해 미국의 이익을 지키자는 의미가 있겠지.

이번에는 중국도 별 할 말이 없으니까 항모의 서해진입을 지켜만 볼거야.

그러나 속으로는 이를 갈겠지.

조금만 기다려라. 우리도 곧 항모를 갖는다.

 

미국의 군사적 우위는 10년동안뿐이야.

 

그동안 미국은 중국을 압박해서 북한을 굴복시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데 힘이 빠져가는 호랑이로 전락한 미국의 뜻대로 되기는 어려울거야.

따라서 미국으로서는 혼자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버리고 일본과 한국의 힘을 보강하는 쪽으로 생각을 돌려야 할때야.

 

중국이 가장 두려워 하는 시나리오는 일본과 한국의 핵무장이지.

게다가 대만까지 핵무장 하면 중국으로서는 북한문제는 상대도 안될 정도 심각하게 국가 이익을 침해 당하지.

북한이 핵보유 국가가 된 이상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말릴 방법이 없다는 점을 꾸준히 주지시키면 중국도 어쩔수 없을거야.

 

지금 사거리 300Km로 묶여 있는 미사일 역시 북경과 상해를 타격할 수 있을 정도의 사거리를 가져야 중국이 위협을 느껴.

따라서 한국은 이번 기회에 미국을 설득해서 미사일 사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어.

그래야 적어도 중국이 한국의 입장을 지금처럼 무시하지 못하지.

 

중국만 해도 다루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닌데 미국 역시 공짜 점심은 없지.

오바마가 빈손으로 돌아갔을 때 미국언론은 주한미군이라는 지렛대를 가진 미국이 FTA협상을 마무리 하지 못한 건 오바마 책임이라고 했었어.

아무리 미군이 주둔하고는 있지만 촛불시위를 겪은 이명박으로서는 쇠고기를 양보할 수는 없었겠지.

완강한 저항에 부딪힌 미국이 일단 돌아는 갔지만 미국에게는 다른 지렛대도 많아.

 

그 빌미를 역시 또 북한이 제공하고 말았지.

미국은 항모를 서해에 진입시키는 댓가를 요구하기 시작했어.

30개월 이상된 쇠고기와 내장까지 수입을 허용하라는 거야.

 

항모가 진입해 있는 내주에 협상이 시작된다니 항모를 띄워놓고 남북한 모두를 압박하는 셈이지.

중국은 덤이고.

 

중국과 미국의 수싸움에서 한국이 끼어들 여지가 없어.

그냥 봉이지.

 

이 모든 게 이번 사태에 대한 초기대응이 부실했기 때문이야.

중국과 미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를 자초하고 말았지.

 

국제적인 봉노릇만 한 게 아니라 김정일 부자에게도 큰 선물을 주고 말았어.

이번 연평도 포격을 김정은의 업적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북한에게 승리라는 큰 선물을 안겨 주고 말았지.

만일 이번에 처절하게 응징해서 북한 내부적으로 명백한 패배다 라는 인식이 퍼졌더라면 김정은의 위상은 곧바로 추락했겠지.

후계자감이 아니라는 위기에 처했을 거야.

 

북한 입장에서는 일단 이겼다고 생각했을테니까 김정은의 위상은 공고해졌어.

물론 그랬다고 완전하 굳힌 건 아닐테지만 어느 정도 입자를 구축한 건 맞을거야.

그런 상황을 고스란히 이명박이 제공해 주고 말았어.

 

우리는 내부적으로도 분열되고 말았지.

국론통일은 커녕 서로에 대한 중구난방식의 비난과 이념 논쟁에 빠져 들었어.

그 빌미가 바로 확전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하란 한마디 였어.

좌파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를 지탱해 오던 한축인 보수가 들끓었지.

저러고도 대통령이냐는 원색적인 욕설이 터져 나왔고 이명박을 찍은 손목을 도끼로 찍고 싶다는 극단적인 언어들이 난무했어.

 

그 서슬에 눌려 이명박은 밤 9시 30분이 돼서야 철저한 응징을 입에 담았지.

다 끝난 다음에.

군대 안갔다온 이명박 다워.

 

 

문제는 지금부터야.

어차피 연평도 문제로 북한을 응징하기는 틀렸어.

대북 심리전조차 못하는 허약한 정부가 뒤늦게 북한군 포진지를 두드릴 가능성은 제로지.

북한은 확전을 두려워 하는 이명박의 약점을 봤어.

재미 붙였지.

 

아, 때려도 아야 소리도 못하는구나.

더 대담해질 수 있어.

 

서해 5도에 세계 최고의 장비 갖춰라운운하는데 그런 레토릭은 무용지물이야.

북한은 또다시 서해 5도에 포격하지 않을테니까.

이번에 포격하면 전투기로 박살낼거라는 걸 다 알고 있는데 또 하겠어?

이번엔 다른 곳이지.

 

만일 김정일이 한국을 굴복시키기 위해 서울에 가까운 전방, 민가는 거의 없고 군부대가 밀집된 지역을 골라 때리면?

과연 이명박은 전쟁을 각오하고 북한을 때릴 수 있을까?

 

못때린다는 게 이번에 증명됐잖아.

 

 

이명박은 이번에 교전수칙이고 뭐고 눈 딱감고 영변을 조졌어야 했어.

즉시 오바마에게 전화해서 지금이 기회니까 영변을칩시다, 오끼나와에 와 있는 렙터를 즉시 출격시켜 주시오, 우리도 곧바로 영변을 치겠소 했어야 했어.

 

그랬더라면 북핵 문제도 풀리고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도 곤란했을거야.

전면전으로 확대된다고?

이명박이 전면전 못하는 것과 똑같이 김정일도 전면전 못해.

영변을 기습 당하면 그걸로 끝이지 그담에 뭔 전면전이야.

연평도 얻어맞고 끝난 것과 똑같은 거지.

 

한미가 단호한 의지를 보여 줬더라면 김정일의 기가 한풀 꺾였겠지.

그런데 지금은 반대로 됐어.

김정일은 오메 기살어가 됐고 이명박은 깨갱이지.

 

오바마 역시 이명박과 비슷해서 결단을 못내려.

격노만 하면 뭐해.

격노했으면 조졌어야지.

한국으로서는 이명박과 오바마가 대통령이라는 게 불행일 뿐이지.

 

일단 꼬리를 내린 개는 다시는 싸우지 못해.

개들은 일단 서열이 정해지면 눈도 마주치지 못하지.

이명박과 김정일은 기싸움에서 이미 서열이 정해지고 말았어.

 

김정일의 기를 살려줬기 때문에 김정일은 좀 더 대담해 질 수 있어.

이번엔 본토를 폭격할 수 있지.

서울 근처를 때리면 과연 이명박은 어떻게 할까?

 보복할 수 있을까?

못할거야.

 

 

결국 이명박의 선택은 김정일을 달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어.

대화를 구걸하겠지.

그러나 이번에 숙이고 들어가면 김대중이 퍼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걸 줘야 할거야.

김정일은 전리품을 챙기는 기분일테니까.

 

아마 이번에 청와대에서 본능적으로 관리 잘하라는 말이 나온 건 내부적으로 정상회담에 대한 미련, 혹은 그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을 지도 몰라.

국민이 죽어 나가는 순간에도 정상회담에 미련을 가지고 있었다면 어찌되지?

 

당연히 확전은 안되는 거지.

정상회담해서 김정일을 설득하려던 계획이 도로아미타불이 될테니까.

김정일은 그런 것까지 계산해서 연평도를 때린 건 아닐까?

 

 

언젠가 결국 북한은 붕괴되고 말겠지만 이명박이 대통령 되는 바람에 한국은 절호의 통일 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어.

전쟁에서 순간의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 지 이명박이 알 리가 없지.

병법을 한권이라도, 하다못해 무협지라도 몇권 읽은 사람은 그런 소리 못해.

전쟁중인데 관리를 잘하라니.

 

전쟁이 관리할 수 있는 물건이던가.

 

천암함때 잘못 대응했기 때문에 연평도가 공격 당했고 연평도에서 잘못 대응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애꿎은 국민들 목숨이 파리 목숨이 됐어.

한나라당 쪽수가 많아 탄핵도 안되니 어쩌겠어 국민들 복이지.

 

이번에 또 당하면--- 당할 수밖에 없을테지만---이명박 정권은 보수의 손으로 끝장날거야.

지금 나를 비롯한 보수의 울분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게 사실이니까.

 

손학규가 멱살 잡히는 현실이 보여주듯 우리 사회는 급격히 보수우경화 될 수밖에 없어.

적의 포탄이 펑펑 떨어지고 국민이 죽어 나가는데 이념이고 나발이고 따질 계제가 아니지.

지금 북한을 두둔하는 놈들은 정치생명이 끝장날 각오를 해야 할거야.

 

 

지금이라도 이명박은 내부 결속을 다지고 친북좌파들을 사정해서 그들부터 묶어놔야 할거야.

 

사정도 잘하고 사찰도 잘하면서 왜 친북좌파들을 그냥 놔두는지 이해가 안되지.

노무현만 해도 요직에 두루두루 좌파를 배치했었는데 이명박은 아직 노무현 때조차 빼지 못했으니 오로지 자기 사람 심는데만 관심이 있었던 모양이야.

 

대포폰 묻히는 것만 좋아할 게 아니라 정말로 이 나라의 앞날을 고민하지 않으면 실패한 대통령이 아니라 임기도 끝내지 못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어.

 

4대강, 누가 말하기 전에 빨리 축소해서 그 예산을 북한 대비용 장비 사는데로 돌려.

세계 최고의 장비를 갖추라면서 돈도 안줄 셈이야?

 

조갑제 말대로 한국어 통역이 필요한 대통령.

대통령 말씀을 맛사지 하는 참모들.

맛사지만 잘하는 못난 참모를 뽑은 이명박.

 

그러니 뒤죽박죽이지.

이게 나라꼴이야?

 

 

아, 쓰벌.

박정희 같았으면.

 

아,

 박근혜가 대통령이었더라면.

 

끓는다 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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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카이 | 작성시간 10.12.08 아, 쓰벌.

    박정희 같았으면.



    아,

    박근혜가 대통령이었더라면.

    얼음공주님이 많이 답답하셨나 봅니다. 속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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