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생각해 볼 때 박사모게시판이라고 해서
다른 정치인얘기가 오고가는 것이 꼭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인을 표현할 자유는 있으니까.
그러나 노무현씨는 박근혜와 좀 다른 대척점에 서 있다고 본다.
이미 죽어버린 노무현씨 그분은 살아생전에 형님밀약이나 박빠에 대한 억울한 선거법위반처벌 등으로
박근혜의 집권을 극력저지했던 당사자다.
또 어떻게 생각해 보면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토록 어지럽고 혼란스럽게 된 것에 대하여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분이다.
지금도 그때 죽어간 박빠들이 아직도 사이버세상으로 못돌아오고 있는 형편이다.
다시 말해서 박근혜 불공대천지수는 엠비 이명박이 아니라 노무현 노빠들이다.
웃기는건 그들 노무현을 지지하는 분들이 겉으로는 박근혜를 지지하는 척 한다는거다.
아마도 그 이유는 자신들의 공명심에 조차 들어맞는 분이 박근혜 이외에는 없기 때문일게다.
그렇기에 생전에 노무현씨가 박근혜에게 했던 일들은 하나의 트라우마 속에 가두워 놓고
외적으로는 박근혜를 지지하는 척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나 아무리 노사모 노빠분들이라도 좀 생각할 건 하면서 행동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엠비가 작금의 독선적인 정치행태를 저지를수 있는 것도
노무현의 교사역활에 의해서다.
지금까지는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해도 뒤로 국민이 안보이는 곳에서 국민을 속였지
이렇게 대놓고 거짓말하고 대놓고 실정법을 묵살했던 대통령은 없었다.
그 표본을 보여준 것이 다름아닌 노무현씨 아니던가?
공공연한 선거법위반으로 선관의의 경고까지 받았던(현직대통령에게 선관위가 경고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에 주의로 격하시켰다고 선관위가 해명까지 했던가?) 것을 보고 엠비께선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입법부에서 절차에 따라 탄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방송삼사를 이용한 여론호도로
헌재까지 가서는 무죄방면되지 않았는가?
그것을 보고 엠비께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 대통령이란 직위는 어떠한 실정법을 위반해도 사법부로부터 안전한 자리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그러므로 백만명이 쇠고기반대집회를 하고 탄핵발의를 해도 전대에 이미 사문화 되어 헌법에 뼉다구만 남은
대통령탄핵이란 법조항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던거다.
지난 시절 진보성향의 정치인 중에는 노무현씨로부터도 자유롭고
정치인 자신도 청렴하여 국민들에게 나름대로의 지지를 받던 고건이란 분이 계셨다.
그 분 누가 죽였나?
정치에 대한 집권욕이 강하지 않았던 그분의 약점을 이용하여
반복적으로 그분을 음해하고 그로 인하여 결과적으로 대선후보를 사퇴하게까지 했던 분이 누구셨던가?
만일 그 때라도 노무현씨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고건씨나 기타 유력한 진보측 대선주자에게
권력을 향하게 하고 방해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진보진영은 이렇게 초토화 되어
아무리 정부가 뻘짓을 해도 그에 대응하는 야당들에게 무관심에 가까운 냉소만 흘리게 했을까?
그 이면에는 너무도 혐오스럽던 지난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거국적인 반발이
내포되어 있음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덕분에 나라는 지난 대선 이후 줄곧 초상집에 가까운 우울한 기운만이 감돌고 있지 아니한가?
아니 백보를 양보해 보자!
설사 노무현씨에 대한 그들의 지지가 지극히 타당하고 국가를 위한 애국심의 일환이라고 생각해도 그렇다.
이미 죽어버린 사람 아닌가?
설마하니 엠비가 죽였으니 그와 같은 당인 박근혜의 집권을 방해하여 간접적인 복수라도 하겠다는 생각은 아니겠지?
그게 아니라면 뭔가?
바둑판에서조차 이미 죽어서 걷워버린 바둑돌은 다시 살아오지 못한다.
노무현씨가 그렇다고 다시 살아 돌아와 여러분들을 지휘해 줄 수 있기나 한가?
그렇지 못하는거 성인이라면 다아는데 그런 바보짓을 하는 이유가 뭐냐는거다.
박빠가 박빠가 된 것은 박근혜라는 사람에 대한 흠모 이전에
옳은 정치를 향한 열정이 자연스럽게 박근혜를 지지하게 되는 것이다.
설사 과거 노무현씨를 지지했던 사람이라도 그렇다.
지금 죽어버린 노무현씨의 어떤 부분을 회상하면서 남들에게 자랑이라도 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노사모 게시판에 가서 해라!
님들의 의견에 공감한다면
국민들은 저절로 노사모게시판을 찾아갈게고
오히려 그편이 노무현씨가 님들의 생각처럼 대단하다면
그 정당성을 회복하고 되찾는데 훨씬 더 빠른 길이 되지 않겠나?
그게 아니라면
지난 과거 전후 좌우 안돌아보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한 탓에
이렇게 혼란스러워 진 국가와 민족에 진 채무를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서라도,
다시 그런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노무현은 철저히 잊고
박근혜가 좋은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몸으로 마음으로 지지해라!
그것이 이미 고인이 되신 노무현씨의 이름을 더 욕되게하지 않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