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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본부 공지사항

2012년 9월 5일 수요일 대구본부 출석부

작성자우아한 미씨|작성시간12.09.04|조회수111 목록 댓글 50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

나는 어느 날 네가 숨어서 우는 것을 보았단다

보면서

너 같이 곱고 아름다은 작은 들꽃에도

슬픈 눈물이 있는가, 생각하면서

나의 가슴이 으스러지는 것을 느꼈단다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

곱고 사랑스러운 작은 너의 가슴 안에도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는 슬픈 사연이 있었구나

깊고 깊은 비밀이 있었구나

 

하기야 이 세상 눈물 아닌 게 어디 있겠니

살아 있는 것들이 다 눈물이지

살아 있는 것들은 다 자기 나름대로의

자비로운 부처님의 눈물이란다

 

가진 사람도 눈물이요

갖지 않은 사람도 눈물이요

불우한 사람도 눈물이요

불우하지 않은 사람도 눈물이요

행복한 사람도 눈물이요

행복하지 않은 사람도 눈물이요

 

너와 같이 곱고 아름다운 작은 들꽃

고울수록 아름다울수록 그만치

마음 저린 눈물이란다

 

아,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

슬프고 외롭고 그립고 쓸쓸한 것은

살아 았는 모든 것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란다

 

이러한 피할 수 없는 숙명을 참으며

참으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너와 나의 이 이승이란다

 

 

 

 

타향에 작은 들꽃

 

조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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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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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카엘 | 작성시간 12.09.06 지각출석^^ 우리님들 모두 고운밤 되세요^-^
  • 작성자감산리 | 작성시간 12.09.06 우아한미씨님 출석했습니다 수고많습니다
  • 작성자원 효 | 작성시간 12.09.06 반갑습니다. 모두 행복하소서
  • 작성자홈런 | 작성시간 12.09.07 출쾅
  • 작성자윤경실업 | 작성시간 12.09.21 *^^* 출석합니다 잘보고 잘듣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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