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3일 대전본부 계족산 정기산행을 마치고
국화 옆에서
- 서정주 -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한 순간에 이루어 지는 일은 없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마음들속에서
박사모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수 있습니다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순간들을 떠올리며
함께해주신 회원님들께 수고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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