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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벌써 술이 떨어졌네

작성자한들 가든|작성시간12.04.08|조회수48 목록 댓글 0

 

 

 

아~아~ 

낭만과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막걸리에 밥 말아먹었던

젊은 날의 시절은 어느새 옛말이 되었고

 

칼칼하고 매콤한 최루가스의 향기가

다시금 그리워지는 게 웬일입니까? 

 

80년 어느 날

부산 양정의 15P 헌병대에 끌려가 구두약에 취한

워커 발 맛이 알싸하게 서글퍼지는 이유는 또

무엇입니까?

 

도둑놈, 사기꾼, 전과자, 양아치들이

정치권력에 휩싸여 얍쌉한 헛웃음 흘리며

한 표 동냥 한다고 저마다 거짓말 창조대회에

설쳐대는 꼬락서니가 가관인 작금의

이 시절에 뽀빠이, 라면땅, 자야 생각이 간절합니다,

 

증기 기관 완행열차의 헉헉거림으로 간신히

추풍령 고개를 넘어 대전역에 도착하면 가락국수

국물 맛에 지루함을 잊으며 살아왔건만

 

온갖 잡것들이 설쳐대는 동방의 해 돋는

이 나라는 망쪼가 들어가는지 날마다

정신이 시끄러워 해괴망칙 합니다,

 

이맘때쯤에

영웅 이순신 장군님도 제주도에 오셔서

한 5년만 거북선을 몰아주시고

 

하된 공화국, 나할 제국의

국가재건위원회와 국보위 창시주 께서도 한 5년쯤

라이방 끼고 파이프만 물어주시면 댓낄인데

 

아! 참

염라대왕님!

 

저승사자님은 요즘 휴가 가셨나요?

눈썹하나 흐트림 없이 새빨간 거짓말로 정치 놀음판에

비쌍피 똥팔광 하는 년놈들 모두 한 5년만 끌고 가주셨으면

얼매나 좋겠노 이말입니다, 

 

개 타고 말팔았던 그 좋은 시절은 이제는 가버렸지만

실탄 엄는 딱총에 연기만 풀석난다,~~  

 

요즘

문죄인이와 한멩숙이 고년땜시 열받아서

당췌 일이 잘 안풀리네..

어!~~~

벌써 술이 떨어졌네, 시바 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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