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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그 정열

작성자봄봄|작성시간12.04.15|조회수19 목록 댓글 0

한민족 그 정열

               이남로

문학은 예술인가에 대해 한번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 문학이 사람의 손으로 글을 쓰니까 예술이라고 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전적으로 예술이라고 하기는 문학의 크기가 너무 크다. 왜냐하면 문학은 어떤 예술 분야도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옛 선조들의 역사도 예술인가? 문학을 예술로 본다면 말이 안 된다. 문화의 원류인 문학이 없으면 역사도 허술한 것이 될 수 있다. 그러기에 문학을 향한 길은 열려 있어야 하고 문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문학은 문화의 뿌리이며 문학을 빼고는 문화를 이야기 할 수 없다. 문화원의 진정한 설립 목적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 근간을 두고 있다고 그래서 문화원은 전통문화를 담당하고 예총은 근대문화를 담당하는 것으로 되어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피아노를 비롯한 서양 악기로 연주하는 것을 음악이라 하고 장구를 비롯한 우리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것을 국악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왜 우리 것을 국악이라 하고 남의 것을 음악이라 하는 지를 마음 같아서는 문화의 중심이 될 문학을 문화원에 그 외의 것들을 예총에 배치하는 것을 한번 고려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우리 것을 계승발전 시켜야 하는 부서도 없이 전통문화를 이야기하는 것도 우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제대로 자리를 찾아야 하는 것은 민족의 자긍심이 아닐까, 왜 그렇게 돼 있는가를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제자리로 제 모습을 갖춰 놓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 서양문화를 문화라 하고 우리문화를 전통문화라고 하는 것도 이상한 것이다. 우리문화를 배격하고 서양문화를 숭상하는 것은 민족의 자긍심을 소멸하는 길이 될 것이다. 이렇게 가다가는 다민족이 아니라 잡종민족이 될 것이다. 다민족 국가가 될지라도 정신만 살아있으면 온전한 한민족이 될 것이다. 피는 섞이지만 정신만은 살아있는 한민족이 될 때 영원한 전통이 살아 숨 쉴 것이다. 고구려의 영토가 아니고 통일이 되어 일본 강점기 때 일본이 중국에게 넘겨준 연번만 찾을 수 있다고 해도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날 그때가 오면 한민족의 이름으로 중국과의 동등한 민족임을 천하에 알리는 일이 될 것이다. 한글의 세계화로 어려운 영어나 한문을 배울 필요가 없이 과학적이고 자애적인 한글을 세상에 알려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나라가 작지만 역사의 깊이나 전통을 볼 때 만만하게 볼 수 없는 나라, 너무 잘살아서 주변의 나라가 시기, 질투를 할 생각을 할 수 없는 나라, 너무 잘 살아서 주변국이 자기를 포기하고 함께 하자고 하는 나라 그때가 되면 남북이 갈린 나라에서 남북통일이 된 나라, 스스로를 포기하고 합병을 원하는 나라가 있지 않을까 그때까지 아끼고 줄이고 모아서 가는 나라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때를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중국의 속국으로 살던 그 때, 일본에 강제병합 돼서 살던 그 때를 생각하며 더 열심히 모으고 아껴서 만약에 그날이 오면 화려하게 재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러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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