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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청원군수 후보 "당선후 통합되면 군수직 반납하겠다"

작성자잘생긴곰|작성시간10.03.12|조회수95 목록 댓글 0

김병국 청원군수 후보 "당선후 통합되면 군수직 반납하겠다"
2010년 03월 12일 (금) 08:24:56 충청타임즈 cbi@cbinews.co.kr
김병국 전 청원군의회 의장이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해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하면서 청원군수 출마의사를 밝혔다.

특히 김 전 의장은 청원군수 후보군중 처음으로 통합찬성 의견을 밝혀 향후 전개될 선거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김 전 의장은 1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청원 통합 법안 발의를 놓고 행안부와 국회의원들이 서로 미루는 사이 시간은 가버리고, 이제 와서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통합 무산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시도가 노골화되고 있다"며 "정치권은 청주·청원 통합을 정당의 당략에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 전 의장은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의원입법 발의를 하며 통합시기를 2014년으로 한 것은 통합을 바라는 청주시민과 청원군민들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는 통합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민주당 의원들이 결국 면피용으로 의원입법을 이용했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말해 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은 어느 정당이라도 당리당략에 따라 이용해서는 안된다. 오로지 청주와 청원의 공동발전을 염원하는 민의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아직 통합이 무산되지 않았다. 정치권이 공방을 중지하고 대승적 결단을 내려 통합을 성사시켜 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 "청원지역의 변재일 의원이 이에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통합시기가 결코 늦지 않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전 의장은 통합무산을 전제로 한 청원군수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 전 의장은 "통합이 안 되면 청원군수에 출마하겠다"며 "출마해 당선되면 공약 1호로 내세워 임기에 관계없이 통합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 1년 안이라도 통합이 되면 군수직을 반납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정가에서 김 전 의장의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입당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당적을 묻는 질문에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비를 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따라 청원군수 선거는 각 정당 후보의 대결구도 외에 통합 찬반 공약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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