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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재보선 대참패 책임을 묻고 한나라당을 재건할수 있는 리모델링 해법은

작성자무정대사|작성시간11.04.29|조회수6 목록 댓글 0

 

4월 27일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대참패했다.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한나라당 지도부는 급속하게 자중지란에 빠지며 지도부총사퇴를 발표하는 등 집단패닉상태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선거대참패는 당락숫자도 숫자려니와 그 내용을 보면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먼저 전 현직 여야대표가 맞붙은 분당을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70% 이상의 지지를 보냈던 부자동네로서 한나라당내 100여명의 현역의원과 당대표까지 분당을에 총출동해 선거지원을 나섰음에도 강재섭후보는 완패했으며, 한나라당세가 비교적 강했던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조차 패했다. 그리고 한나라당 아성인 영남지방 김해을마져 전직 도지사출신인 김태호후보가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이봉수후보에게 턱밑까지 추격당하다 가까스로 기사회생했다.

이 같은 한나라당 대참패의 원인을 놓고 각 당과 언론이 나름대로 분석하며 논평했다. 먼저 한나라당은 “역대 재보선은 집권여당이 극히 불리했다”고 애둘러 패배의미를 축소하며 선거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민주당은 “MB정권에 대한 심판”이라고 의기양양하다. 또한 언론들은 트위터 승리, 넥타이부대의 결집, 또한 어느 평론가는 투표율이 높은 것이 한나라당 패인으로 꼽고 있다.

  물론 여러 가지 요인이 있고 분석도 가능하다. 한나라당 변명처럼 재보선은 집권당에게 불리하다. 하지만 2007대선에서 MB는 48.7%의 높은 득표를 했고  불과 1년전 년까지 만해도 대통령지지율이 50%가 넘는다고 여론조사결과를 늘 자랑했던 청와대와 정부다(최시중?). 또한 MB정부는 “글로벌금융위기를 선방했다, 무역수지가 흑자다, 수출이 증가했다, 국민소득이 올라갔다"며  애꿋은 거시경제지표를 국민들에게 들이댔다.

  경제대통령을 구가했던 MB정부가 이렇게 경제수치를 좋게 만들었으면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정권아닌가?  그렇다고 야당인 민주당이나 민주노동당이 잘한 것도 별로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국민들이 보궐선거마다 이유없이 야당을 선택하지는 않을 터, 하지만 왜 2008년 총선이래 2010년 6월 지방선거, 재보궐선거 때마다 이런 참담한 투표결과가 나올까? 그것은 다름아닌  바로 대통령, 한나라당지도부, 친이계, 이재오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될 삶을 살아온 MB가 탐욕스럽게 대통령이라는 과도한 직책을 짊어진 것이다
한나라당이 지도자로서의 권위와 신뢰의 터전이 없는 모래위에 위험한 성을 쌓은 것이다.

둘째 MB정부와 한나라당 친이세력에게는 국가적 애당적 아젠다와 정체성이 부족하다
MB와 이재오에게 무엇때문에 정권을 잡았느냐고 묻는다면 이제 그들의 대답은 공허하다.

셋째 MB정권에는 인재들이 없었다.
기회주의세력, 진부한 정치인, 운동권출신, 강부자(투기세력,뉴타운), 병역면탈자, 논문표절자, 종파주의자, 위장전입자, 세금포탈자, 건설업자, 노동운동변절자, 김대중 노무현 잔존세력들만이 당정청에 우글댄다.

넷째 MB이코노믹스(천민자본주의)의 허구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MB에게 국민대통령인가, 강부자대통령인가 묻는다면 돌아오는 메아리는 빈익빈부익부 심화, 서민경제파탄뿐이다.

아무리 경제지표가 향상되었다고 한들 서민, 청년실업자, 농민들에게는 그림에 떡, 생활물가는 다락같이 오르고  있다.

다섯째 이러한 가운데 MB의 중도이념은 좌파정권에서 정권을 찾아왔던 명분을 잃고 그 한계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중도정치이념이 결국 대북문제에 혼선을 주면서 집토끼는 놓치고 산토끼를 쫒다 벼랑으로 추락한 셈이다.

여섯째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국가관, 인간성, 소명의식, 정의, 의리, 동지애가 없다.
박근혜 전대표 배신, 2008총선 공천파동, 보수우파의 배척, YS와 김무성 등 민주계의 발호 등등 "은혜와 배신"의 단어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모리배집단같다.

일곱째 MB정권 2인자 이재오 개인의 오기, 사욕, 무책임, 막무가네, 위선이 국가와 당에 위기를 초래하는 화를 키웠다.
하지만 한나라당내에서 당을 분열시킨 자들이 선거에 대패해도 책임도 지지 않고 오히려 상대방에게 뒤집어 쒸운다.

한나라당은 오래전부터 “차떼기 정당(당시 시대상황)”이라는 불공평한 오명을 뒤집어쓰고 불과 6~7년전에는 지지율 5%대로 붕당위기에 처했었다. 당시 박근혜 대표께서 이같은 위기의 한나라당을 살리기 위해 호화당사를 매각하고, 여의도에 천막당사를 마련하면서 국민앞에 무릎을 꿇어서 한나라당을 구해냈다. 그리고 국가보안법도 지켜냈다.

2006년 지방선거때는 칼을 맞아가며, “대전은요”라고 호소함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재보궐선거에서는 경이적인 48대 0의 승리로 기적적으로 한나라당을 살려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한나라당의 잔다르크 철혈여인 박근혜를 버리고 이명박과 이재오를 선택했었다. 누가 뭐래도 바로 이 잘못된 한나라당의 선택이 오늘날 한나라당 대참패의 원인인 것이다.

필자를 비롯해 양식있는 우국인사들은 MB와 이재오(MB정권 2인자)의 공동정권 출범이래 2008총선학살을 보면서 한나라당, 우파, 애국진영의 몰락을 심각하게 우려한 바 있다. 급기야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인천,대전,경남,충남,충북,강원이 무너졌고 수도권도 거덜났으니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따라서 한나라당이 MB를 선택한 순간부터 아니 이재오가 94년 YS에 의해 신한국당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한나라당은 스스로 독배의 만찬을 준비하고 한나라당정권은 모순을 잉태하고 있었으니 이번 분당과 강원도 참패는 예고된 자연스런 결과며 수순일 뿐이다.

이제 한나라당은 진화가 불가능한 공룡이다. 누가 이 파탄난 한나라당을 살려낼 것인가?   박근혜 전 대표외에는 없다. 따라서 MB는 내년 총선공천권과 지휘권을 박 전대표에게 이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013년 MB와 그 일당들의 신변은 보장받을 수 없음을 경고한다. 그런데 만약 이번에도 배신하면 그때는 역사가 한나라당, MB, 이재오일당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재오특임장관이다. 박근혜 전대표와 고 박정희대통령을  악랄하게 비방하고 증오하는 이재오장관이 당에 버티고 있는 한, 아니  대한민국에 있는 한  당 화합과 친이 친박의 화학적 결합은 공염불이며 정권재창출도 심각하게 방해받는다는 것이 중론이다.  따라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과 MB가 살길은 하루속히 이재오를 특임장관에서 물러나게 하고 외국으로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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