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불과 43일 밖에 남기지 않은 11월 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안철수가 소위 “후보단일화 7개항 ”이라는 것을 발표했는데 이들이 발표한 7개항을 보아하니 아직도 안철수 스타일의 “말장난, 두루뭉실, 변죽, 뜬구름잡기“의 축소판이다. 어제 발표된 후보단일화 합의 7개항을 중심으로 촌평한다.
“첫째, 엄중한 시대상황에 대한 인식, 고단한 국민의 삶과 형편, 정치 혁신에 관한 국민들의 요구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고 인식을 함께했다.”라고 했는데
기성정치를 모두 혁신대상이라더니 민주통합당과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기성정치인들이 아니고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평양건달들이었나? 그리고 안철수후보와 문재인후보가 대선출마의 하마평시절부터 오늘날 후보단일화 논의싯점까지 늘 입만열면 “국민”을 읊어대고 있는데 이런 야합이 “국민 삶의 형편”을 나아지게 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그리고 안후보측 공동선대본부장 송호창은 지난 4.11총선에서 민주통합당소속으로 당선된 지 6개월만에 당을 탈당했는데, 그는 “미래를 낡은 정치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면서 탈당했다. 다시 말해 자신이 당명을 걸과 당선된 민주통합당을 “낡은 정치세력”으로 못 박았다. 그렇다면 민주통합당이 한달만에 낡은 정치세력에서 새정치세력으로 둔갑했단 말인가?
“둘째,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새 정치와 정치혁신이 필요하고, 정치 혁신의 첫걸음은 정치권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했는데
20년전 노태우도 김영삼, 김종필과 3당 합당을 했다. 김대중도 1997년 대권을 잡기위해 DJP연합을 하며 정당이름을 “새정치(?)국민연합”이라 했다. 또한 물과 기름보다 더 이질적이고 색깔이 전혀 다른 정몽준도 노무현과 단일화를 했다. 이런 과거 대선야합행태와 안철수, 문재인의 후보단일화합의는 다르다고? 지금 대선정국에서 내려놓을 것은 “국민속이기, 기득권, 구태정치, 정치야합”으로 상징되는 안철수의 표리부동이라 생각된다.(자신의 탐욕, 부인의 서울대교수직 유지, 측근의 취업을 위해?)
“셋째, 단일화는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의 원칙 아래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나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는데
그동안 뜬구름위에서 폼 잡고 정치개혁의지가 대단한 것처럼 젊은이들을 속이더니만 결국 새누리당의 집권을 저지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니,, 이런 정치쇼가 정직, 양심의 가치, 정치철학이라면 정치개혁의 알맹이는 어디로 갔는가?
"넷째, 단일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지지 않고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만 보고 가야 하며 국민의 공감과 동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는데
첫째항 ~ 넷째항은 내용이 거의 유사한 말장난으로 항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2~3단어로 끝낼 내용이다. 국민들 눈을 흐리고 말장난함으로서 혼란정국을 만들고 기자들 글 쓰는데 품을 더 들게 하고, 신문지면과 공중파만 낭비하고 있다.
“다섯째, 단일후보는 후보 등록 이전까지 결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했는데
7개항씩이나 발표했으면 둘중에 하나는 후보사퇴한다는 말인데 무슨 협의를 더 하겠다는 말인지? 이는 후보단일화를 지연시켜 국민들 눈과 귀를 홀리고, 대선후보토론을 지연시켜 후보검증시간을 단축하겠다는 흉계가 숨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여섯째, 새 정치와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양쪽의 지지자들을 크게 모아내는 국민 연대가 필요하고 그 일환으로 정당 혁신의 내용과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을 포함한 새정치공동선언을 두 후보가 우선적으로 국민 앞에 내놓기로 했다.”라고 했는데
이 문장역시 앞의 내용을 중복,나열했다. 단지 선언문을 내놓기로 했는데 이들이 앞으로 내놓을 그 선언문도 결국은 “두루뭉실, 뜬구름 잡기 일 것(대선을 한달앞둔 시점에서도)”이 뻔하다.
일곱째,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명운동을 포함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라고 했는데
앞의 항목에서 빙빙 변죽만 울리다가 갑자기 구체적 사안인 “투표시간연장”이 뜬금없이 나오는데 이건 또 뭔 흉계인가?
그리고 경기하다 경기룰을 바꾸는 것은 상식을 모독하는 서글픈 개그라고 본다. 말장난을 치다가 얼마나 기록할 것이 없었으면 기존 정치인들이 논의, 합의했던 투표방법(시간연장?)을 합의문에 넣는가?
위선, 위장, 거짓, 사기성 마취제 냄새를 짙게 풍기는 안후보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후보와 눈물의 연기파 야합으로 주가좀 올리더니만 급기야 종북, 좌파언론들이 만들어 놓은 정치뜬구름을 타고 대권에 도전했다. 그런데 의기양양 대선출마하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이번에도 또다시 서울시장선거 때처럼 후보꼬리를 내리려고 하고 있다.
물론 안 후보는 위의 7개항 합의문과 함께 5일에도 “기득권 세력을 이길 수 있는 단일화, 가치,철학이 하나가 된 단일화, 미래등을 내세우며 "그래야 정권교체를 위해 더 많은 국민 뜻을 모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1+1'을 '3'으로 만들어내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는데 안후보의 대선출마이후 말장난, 고도 정치쑈, 안개피우기를 보면 그는 당초부터 대선출마보다는 젊은층 표를 긁어다 민통당후보에게 주려는 도구로 악용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빨갱이사위 고 노무현 전대통령은 지난 2007년 김정일 앞에서 NLL을 부정하고 북한 핵의 대변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김정일에 아부를 하다못해 아양을 떨었다. 그런데 그 빨갱이사위 비서실장 출신이 또 다시 대선에 출마해 국민들의 표를 얻겠다고 나섰다. 한마디로 국가정체성의 위기, 국가안보에 큰 구멍이 뚫려있다.
우리나라 국가부채가 3000조원을 육박한다. 개인가계도 학자금, 통신비, 사치성소비재, 외식비, 교통비, 공공요금 등에 의한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늘어나 심각한 상황이며, 기업과 영세사업자들도 극심한 경기침체를 예견하며 몸을 사리고, 이념, 빈부, 남녀, 세대, 지역, 노사, 기업, 소비자 갈등 등 사회불안을 틈탄 범죄도 날로 늘어나 흉포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선에서는 올바른 국가지도자를 선출해 안보, 경제, 사회의 총체적 국정난맥을 풀어야 할 대의명제가 있다. 그런데 나라의 미래와 국운이 달린 중차대한 절체절명의 날이 한달뒤로 다가왔는데도 아직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후보단일화를 "합네, 안합네" 의 변죽이나 울리면서 "말장난 7개항, 개 풀 뜯어 먹는 소음, 어리버리, 두루뭉실, 정치쇼"를 하면서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으니 참으로 분통터지고 갑갑하기 이를데 없다.
다시말해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정국에도 후보의 국정이념과 당의 정강을 검증하는 기회는 실종되고, 국민고통해소를 위한 고민과 정책은 온데간데 없으며 오로지 민통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의 후보단일화 야합에 여론의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이는 국민들이 판단할수 있는 시간을 박탈하고 생각을 흐리게 하려는 노골적인 "선거방해공작"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