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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중대한 3가지 대국민약속파기! 정치쇄신 가로막은 문재인후보도 물러나야..

작성자무정대사|작성시간12.11.25|조회수5 목록 댓글 0

정치무용론을 등에 업고 “정치쇄신을 하겠다”며 문재인 후보와 새 정치선언까지 했던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측과 대선후보단일화 협상을 벌이던 중 지난 11월 23일 20시 돌연 울먹이며 대선후보직을 내려놨다.(안철수식 표현)

 

지난해 10월 서울시장선거에서 박원순과 포옹하며 눈물흘렸던 안철수 후보가 늘 “불쏘시개론”을 강조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23일 사퇴성명을 굳이 되새길 필요도 없겠지만 필자는 이날 발표된 내용에서 꼭 두 소절이 오버-랩된다. 우선 “후보직을 유지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말과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퇴한다”는 말이다.

 

안후보가 정치무용론을 등에 업고 지난 9월 19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래 그는 매우 엄중한 3가지의 대국민약속을 했다. “첫째 정치쇄신을 하겠다, 둘째 대선을 완주하겠다, 셋째 아름다운 후보단일화를 하겠다“라고 국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약속했었다.

 

그런데 안 후보는 정치선언 불과 두 달만에 사퇴했으니 정치쇄신냄새도 맡지 못했다, 중도사퇴했으니 대선완주하겠다는 말도 대국민사기를 친 것이다. 그리고 단일화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울먹이며 사퇴했으니 아름다운 후보단일화는 더 더욱 아니다. 따라서 안후보가 울먹이며 후보직을 내려놓는 순간 안 후보의 이 3가지 중대한 대국민 약속은 모두 파기된 것이다.

 

그러면서 안 후보의 언어에서는 줄곧 “국민”이란 단어가 등장하는데, 그렇다면 안후보가 3가지의 엄중한 약속을 한 대한민국 국민과 안후보가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 국민은 서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란 말인가? 참으로 웃기는 것은 국민팔기, 국민기망이다.

 

인간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가 거짓말할 줄 모르는 맑은 영혼을 가졌다고 한다. 그런데 몇 개월 전, 불과 며칠 전에 안후보가 국민들 앞에서 공언한 이 엄중한 3가지 약속조차 스스로 던져 버리면서 대선후보직을 사퇴하는 마당에서 “국민에 대한 예의, 국민약속” 운운한 것은 모순된 언동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어떻게 해서 안철수로 하여금 국민들에게 이렇게 중요한 거짓말을 하게 만들고, 울먹이며 후보직을 사퇴하게 만들었을까? 이 모든 책임은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에게 있다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많겠지만 우선 표면적, 상식선에서 설명하자면

 

첫째 민주통합당이라는 거대조직을 가진 문재인후보가 후보단일화협상에서 안 후보에게 단일화방식을 조금도 양보하지 않았다.(애초부터 “문재인으로의 단일화” 탐욕이 문제였다.)

 

둘째 문재인 후보캠프가 단일화협상일정을 낭떠러지까지 끌고 왔다. 문후보 스스로 “맏형”이니 “통 큰 양보”니 떠벌이면서도 결국 대선을 한 달 남겨놓은 시점까지도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 것이다.(문재인 후보는 말만 앞세우고 실천하지 않았다)

 

셋째 양측이 후보단일화를 선언한 지난 11월 6일 민주통합당이 갑자기 안철수 측의 “신당창당”에 대한 말을 누설했다(안후보는 문재인후보측을 신뢰할 수 없었을 것이다.)

 

넷째 문재인후보가 안후보 지지자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자신이 “참여정부에 몸담았던 것을 평생 가장 잘못한 일이고 후회한다”고 발표했다(문후보는 배반, 패륜의 극치를 보여줬다)

 

다섯째 문-안이 “새 정치 선언”을 했지만 민주통합당이 새 정치를 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지도부 8명 총사퇴는 미봉책, 눈가리고 아옹하는 꼴)

 

여섯째 문재인 후보는 NLL무용론을 공언했고 안 후보는 NLL을 사수하겠다고 했다(이 한 가지 구체적 이념에서도 두 사람은 정반대, 공동정권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위의 여섯 가지 사안을 보면서 안후보가 사퇴성명에서 울먹인 이유를 간파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안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게 만든 장본인은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본다. 아마 많은 국민과 안철수후보 지지자들도 이를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따라서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정치쇄신을 해야 하는데 이를 가로막은 문재인후보는 이제 정치발전을 가로막은 중죄인이 됐다. 따라서 국민(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입만 열면 들먹이는 “국민”)들과 안후보지지자들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영혼이 맑고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안철수 후보를 사퇴하게 만든 문 후보에게 반드시 중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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