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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여사라면 야당 의원 부인들도♣…

작성자定久|작성시간11.11.25|조회수73 목록 댓글 6

              ♣육영수여사라면 야당 의원 부인들도♣… 

                                     

 

   

  

♣육영수여사라면 야당 의원 부인들도♣…

 

 여야 국회의원 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밥을 먹으면서 환담을 나눈다.

한국에서 이런 장면이 가능할까?

 

국회의원 부인들이 보이지도 않는데,

더구나 남편 국회의원들이 국정 현안을 놓고

사사건건 감정대립으로 으르렁거리는 판국에

뜬금없이 부인들이라니….

 

 그래도 혹시 대통령 영부인이 만나자고 하면

여야 국회의원 부인들이 한자리에 모일까?

이것도 천만에다.

영부인 얼굴도 보이지가 않는데 무슨….

여야 국회의원 부인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할 수 있는

영부인이 딱 한사람 있었다.

 

 

 육영수 여사는 1971년 9월 2일 서울시내 영빈관에

여야 국회의원 부인들을 초청,

점심을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누었다.

 

 백두진 국회의장 부인 허명재 여사와

신민당 김홍일 당수 부인 민경란 여사,

김종필 국무총리 부인 박영옥 여사 등

여야 국회의원 부인 1백7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육 여사는 “

여야의 입장을 떠나 기탄없이 의견교환을 통해

국민의 소리를 남편들에게 직접 알려

국사(國事)에 도움이 되자”고 말했다.

 


▲여야 국회의원 부인 초청 오찬회에서 주최자인 육영수 여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육 여사 왼쪽은 민경란 여사, 오른쪽은 박영옥 여사. ⓒ 자료 사진

 

 정치 환경이 그때와 지금이 같을 수는 없지만….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부인 권양숙 여사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정치인 부인이 누구냐”는 물음에

“어렸을 때부터 육영수 여사를 존경하고

좋아했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하고 저하고는 대화를 해본 일이 없어요.

68년 봄인가 한번 있었습니다.

 

그때는 대통령한테 세배(청와대 신년하례 행사를 말함 : 편집자 주)

하러 가는 예가 있었어요.

 야당은 별로 안 가는데, 저는 갔어요.

 

 

  

세배했더니 아주 반갑게 맞으면서

세배하러 온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도

저를 한쪽으로 끌더니 4, 5분 얘기 했어요.…

그때 육영수 여사가 나를 보더니

친정 식구같이 반가워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왜 부인하고 같이 안 왔느냐?’고 하면서

정말 안타깝게 얘기하는 것을 보고

‘육영수여사를 세상 사람들이 흠모하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진일이 있습니다.”

(주간동아 1999-05-27)

 

 

 청와대 제2부속실 비서관으로 육영수 여사를 보좌했던

김두영 선생은 2004년 육 여사의 제30주기 추도식 추도사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있어도,

 

 이 땅에서 육영수 여사를 험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해

추도객들에게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공감을 준 바 있다.

 

 

 

[글, 옮김. 編: 定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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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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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定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1.26 고맙고 감사합니다. 어제 수고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서울양파 | 작성시간 11.11.27 우리들의 영원한 국모시죠 너무나 그리운 분이십니다
    좋은자료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定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1.27 서울양파님 어서오십시오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그래요 우리들의 영원한 국모이십니다.
  • 작성자넘조아 | 작성시간 11.11.30 유일한 국모님이시죠.
    좋은자료 잘보고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定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2.03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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