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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해 오늘 말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내일을 위해 오늘 말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1961년 박정희가 군사 쿠데타로 집권하자, 일본 이케다 하야토(池田勇人) 내각은 쿠데타로 집권한 정권을 승인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에 봉착했다.
특히 박정희의 사상문제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지 못했던 일본 정부는 박정희와 관련된 일본 내 모든 인맥을 동원했다.
마침내 박정희의 만군(滿軍) 인맥과 일본 육사 동창생들 중. 만군과 육사 동창인 오이 가즈히사(押井和久)란 인물을 찾아냈다.
오이 가즈히사가 당시 관방장관인 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에게 호출됐다.
오히라를 만나기 전날 밤 그는 최 서면씨를 찾아와 박정희에 대해 알려 달라고 했다.
당시 아세아대학 교수로 박정희의 군사 쿠데타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최서면씨는 호의적인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
오히라 관방장관에게 호출당한 오이 가즈히사는 “박정희가 빨갱이인지 아닌지 그 이야기만 해 달라”는 재촉을 받는다.
오이 가즈히사는 “헤어진 지 이미 오래라 그 사람이 공산주의자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동급생으로서 사상이 조금 다른 것 같았다.
지금 그 사람이 자신의 사상에 대해 뭐라고 하고 있냐”고 물었더니, 오히라가 “자신은 공산주의자가 아니라고 한 다”고 했다.
오이가 “그럼 그 말이 맞을 것이다”고 했더니, 오히라가 “당신이 어떻게 장담하냐”고 했다.
오이는 “박 정희는 내일을 위해 오늘 말을 만드는 사람이 절대로 아니다. 그가 말하는 것 자체가 그의 전부다. 그건 내가 보장한다.
그가 쿠데타를 했다면 신념이 있어서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 옮김, 編: 定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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