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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아쉬움...

작성자닉슨|작성시간11.12.07|조회수31 목록 댓글 1

정신없이 달려왔다.
넘어지고 다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달려간 길에 12월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하니


지나간 시간이 발목을 잡아 놓고
돌아보는 맑은 눈동자를
1년이라는 상자에 소담스럽게 담아 놓았다.

생각할 틈도없이 여유를 간직할 틈도없이
정신없이 또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남겨 버린다.


지치지도 않고 주춤거리지도 않고
시간은 또 흘러 마음에 담은 일기장을 한쪽 두쪽 펼쳐 보게 한다.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 하는 인생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어버리는 삶이라지만
무엇을 얻었냐 보다 무엇을 잃어 버렸는가를 먼저 생각하며
인생을 그려놓는 일기장에 버려야 하는것을 기록하려고 한다.

살아야 한다는것. 살아 있다는것.
두가지 모두 중요하겠지만 둘 중 하나를 간직해야 한다면
살아 있다는것에 대한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


많은 시간을 잊고 살았지만
분명한 것은 버려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싶다.


하나 둘 생각해 본다.
버려야 할것들에 대하여
나는 12월을 보내면서

무엇을 버려야 할까 생각해 봅니다.

 

동지님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동지님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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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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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글벗누리 | 작성시간 11.12.08 닉슨님 김해무척산인가요??? 어디?
    보내는 아쉬움이 아니라 새로운걸 맞이하는 기쁨으로 받아들여 보시길요~~~그럼 맘도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잘계시죠...다들 안부가 그리워지는 시기인것 같네요.,,,무탈하게 잘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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