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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라도에 고합니다.

작성자대한나라|작성시간18.04.30|조회수775 목록 댓글 0
위 제목은 제가 속한 지역이나 거주하시는 분들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전라도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지금도 전라도 지역에 교회와 직장이 속해있습니다.
김대중을 선생님이라 하는 지역적 분위기와 민주당원인 아버지 아래서 정치적인 영향을 받았고, 저희 외가쪽 역시 사회주의노선 유튜브 영상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는데 열심일 정도로 심하게 왼쪽으로 기울어진 사람들입니다.

저 역시도 아버지의 정치적 관점을 아무런 여과없이 받아들여 한나라당은 부자들만 있고, 서민은 안중에도 없는 당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저희 지역은 근현대사에서 정치적, 경제적으로 불공평한 대우를 받아왔으며, 그 원인은 경상도 출신 대통령들과 우익 정치인들의 전라도에 대한 지역적 소외와 차별대우라고 생각했습니다.
김대중은 그런 차별과 억눌린 전라도 사람들의 감정을 어루만져주는 의로운 기치를 지닌 인물로 알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되서 얻게된 투표권을 처음으로 행사한건 노무현씨를 대통령으로 찍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 제가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북한을 알게 되었고, 남한 내 소위 좌파에 속한 정당과 정치인들을 알게 되니 더 이상 신앙양심상 그들을 지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좌파들은 심성이 착한 사람들이 좀 더 많아보입니다. 불의에 저항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가만있지 못하는 적극적인 의협심 등이 좋아보여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치적으로 억울한 감정이 많이 쌓인 저희 지역분들도 그런면에서 많은 동질감을 느끼고 있을겁니다. 저는 직접적인 탄압을 받은 경험이 없는데도 그런 동질감이 있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하나님을 알게되니 이젠 그들의 그 의로운 자부심이 얼마나 지푸라기 같은지요.
얼마나 하나님 앞에 가련한 자기 자신의 의 인지요. 더불어 그들과 함께했던 나 자신의 의 역시 때론 역겨울 정도로 하나님 앞에 저급한 자기애요, 교묘하게 평토장한 자기합리화인지요.
내가 비판했던 그들과 내가 정확히 오십보 백보요, 거기서 거기요, 별다를바 없는 죄인이었습니다. 심지어는 나나 내가 지지했던 그들이나 만약 동일한 권력을 가지고 누렸다면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진 않았을 사람이란 솔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패한 인간이 아무리 도덕과 자기성품으로 탈을 쓰고 가면을 쓴다해도 가면 뒤의 썩은 냄새는 가릴수가 없는 법이니까요.
비록 그 방식에 다 동의하진 않지만 최근에 미투를 통해 드러난 좌파인사들의 민낯은 이를 충분히 대변해준다고 봅니다.

공산주의내지 사회주의는 본래 산업화시대 열악한 노동자들의 인권을 신장시켜주기 위해 영국이나 프랑스같은 유럽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걸러내야할 비효율성이 많지만 그런 순수한 의도라면 숙고하고 적용하고 사회체계에 반영해야합니다.

인간의 체계가 다 그렇듯 시작부터 헛점이 많았던 사회주의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본주의로 무장한 사상가들을 통해 심각하게 변질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심각한 형태는 지금 북한이 지니고 있는 주체사상입니다.
김일성은 해방이후 빨치산파인 자신과 다른 노선이었던 소위 연안파, 소련파, 국내파 등 항일 운동 세력들을 자신이 주창한 주체사상에 흐르는 우상화선전 등에 걸림돌이 되고, 자신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숙청했습니다.
그리고 소련의 후루시초프마저 비판한 스탈린의 못된 습관인 개인우상화 정책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답습하고 있는게 지금의 김씨 세습체제 내에서 김정은입니다.

북한은 엄밀하게 말해서 공산주의 국가도 못됩니다. 그런 평가나 판단을 내릴 수 조차 없는 사이비 1인 수령 숭상 또는 독재 체제로 전락했습니다. 공산주의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십시오.
공산주의는 중국과 소련에 의해 대규모 실패를 경험한 수정 내지 폐기되어야할 이데올로기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원래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의 목적은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아보자는 이상화된 사회구조에 있지, 지금 북한처럼 자국민들이 굶어 죽고, 이데올로기를 앞세워서 국민의 인권과 자유를 박탈하고 억압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북한은 지금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국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집단 포로수용소 내지는 노예선이나 다름없습니다.
특정 이데올로기도 아닌 다분히 사이비 종교 수준의 체제 아래 국민들의 눈과 입과 귀를 막아놓은 집단우상화 체제입니다.
비유컨데 이데올로기 관점에서 기형도 아닌 사생아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런 자들을 정상적인 한 국가 수준으로 인정하고, 대화와 협상 교류와 지원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시도하려는게 현재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및 좌파세력입니다.

전라도분들, 특히 교회를 다니면서도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민족주의적이고도 지역주의적인 색채가 다분한 이러한 좌파를 지지하는 분들에게 고합니다.
이런 좌파는 진짜 좌파가 아닙니다. 이들은 자기도 속고 남도 속이는 정치적인 맹인들입니다.

기독교인이라면 저처럼 전라도 출신이든, 아니면 경상도 출신이든 지역적 감정과 관심사를 떠나 신앙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런 자들을 지지해선 안됩니다.

주체사상은 우리민족끼리를 내세우면서 반제국주의에서는 반미, 민족자결 등에서는 항일을 외치며 폭거와 탄압과 국제사회의 불공평함에 대항하는 보기좋고 듣기좋은 모양새를 취합니다. 그것이 그들이 가진 민족관이요 작금의 한반도에 대한 근현대사관입니다.
심각하게도 이는 현 정부를 포함한 대한민국 내 좌파라고 자부하는 자들에게도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보십시오.

일본의 제국주의적 비인륜범죄를 규탄하고 연좌제를 적용해 민족의 피를 빨아먹은 친일파 후손들이 누리는 재산을 몰수하고 발본색원하여 죄를 물어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오로지 자기자신과 주위에 일부 아첨꾼들의 호화로운 생활과 정권 유지를 위해서, 한 피 나눈 우리 형제 북한 주민 전체의 고혈을 빨아먹고 있는, 저 친일파보다 더 악랄한 김정은 집단에게는 항거하지 않습니까. 그들은 심지어 그 죄를 뉘우칠 생각이 없습니다. 현재진행형 민족의 원수요, 법적으로는 현행범입니다.

미국의 통상적 불균형과 무기를 팔아먹기 위해, 혹은 지정학적 유불리 때문에 대한민국을 이용할 뿐이라며 반미와 미군철수 구호를 외칩니다.

그런데 왜 그 반대편에서 한반도를 두쪽으로 쪼개는데 일조하고, 북한에 대량살상무기를 공급하고 다분히 지정학적으로 활용하는 러시아와 중국엔 반중, 반러시아 구호를 외치지 않습니까.

내 지역과 정치선호를 떠나서 보면 어린아이라도 앞뒤가 안 맞다는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언젠가부터 뉴스나 티비를 보지 않게 됩니다. 그제부터는 온통 남북평화회담의 성과와 앞으로 있을 핑크빛 전망에 대한 자화자찬뿐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거짓평화, 날조평화 입니다. 국민들은 눈이 어둡습니다. 항상 역사는 반복되는것 같습니다.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도저히 거스를수 없는 일종의 흐름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적게나마 기도했습니다.
김정은이 우리 국군의 사열을 받을 때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는게 일종의 신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과 이 나라 좌파 정당들은 어리석고 미련한 계획과 의도를 가지고 이 일을 주도면밀하게 실행해 나갈것입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지혜로 이것을 남북 평화통일의 밑바탕으로 삼으시옵소서. 어느때가 되면 이것이 오히려 거대한 역전의 시초가 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때가 이르면 북한 내부에서 붕괴가 일어나게 하시고 다 된 통일의 밑바탕에 그저 하나님 나라의 계획을 심으시옵소서.

롬 5:15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

하나님께서는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류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무죄했던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 내어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저 김정은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이제 또 다시 많은 사람의 생명과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그 한사람의 죄과를 찾으시옵소서.

그리고 공산주의보다 더한 사상이 우리의 이기주의인것 같습니다. 아시는대로 공산주의는 교회가 제 몫을 했다면 나타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설사 하나님께서 공산주의를 몰아내 주신다해도 교회가 여전히 이기적이거나 주님 말씀대로 자기몸처럼 이웃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마귀는 또다시 인본주의적인 아니 어쩌면 이제는 공산주의보다 더 무섭고 추악한 사상을 누군가를 통해 만들어낼지도 모릅니다.

전라도라는 지역이기주의적인 시각 때문에 우리 이웃인 북한주민들의 고통이 철저히 외면 받는것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원치 않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교회 교인이 아니지만 사랑하는교회의 기도에 적잖이 빚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늦은밤 제 생각이지만 나누고싶은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적절치 않다면 삭제해주셔도 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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