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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란 ~~

작성자기자|작성시간12.07.13|조회수64 목록 댓글 0

기분 좋아 마시고 속상해서 마시고 반갑다고 마시고 서운하다 마시고 잊기 위해 마시고

잊지 못해 마시고 헤어진다 마시고 또 만났다 마시고...... 술을 마시는 이유는 셀수 업이 많다

술을 마시는 이유가 구천구백구십여덟 가지라면 술을 못 마시는 이유는 단 두 가지뿐이다

 

술이 없거나 몸이 술을 안 받아서다

 

대게 한 잔 할까 로 시작하지만 한잔으로 끝나는 술자리는 내가 아는한 없다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다섯 잔은 열 잔이 된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그다음에는 술이 술을 마시고 다음에는 술이 사람을 마시고

술마시는 사람들의 형태를 10자로 정리하면

취객10경

낙 설 소 조 창

즐기고 얘기하고 웃고 어울리고 노래하는 것이 사람이 술을 마시는 모습이라면

노 매 타 곡 토 는 술이 술을 마시거나 술이 사람을 마시는 모습이다

화내고 욕하고 때리고 울고 먹을것을 토하고 추태가 따로 없다

 

한잔술은 신선이 되지만 도가 넘으면 개가 된다

 

적당한 음주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효과도 있다

술에는 죄가 없다

마시는 사람이 문제일 뿐이다

마치 같은 칼이라도 살인자가 쓰면 살인도 이지만 의사가 쓰면 사람을 살리는 활인도가 되듯이

술은 비와 같다

옥토에 내리면 꽃을 피워 풍년을 진흙에 내리면 진흙탕을 만들어 개를 만들지

하기야 이 박카스라는 놈의 태생 자체가 불과물의 합작품이니

버락의 신 제우스와 물의신 포세이돈의 딸과의 결합에서 나온것이 술의 신이니 양면성이 항상 존재하지

 

더운 여름 적당한 음주로 건강하게 보내기를  ---장마철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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