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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리석음과 산란을 떠나는 행

작성자미미엔바비|작성시간13.10.02|조회수8 목록 댓글 0

 


어리석음과 산란을 떠나는 행


"여러 불자들,
보살의 어리석음과 산란을 떠나는 행이란 무엇입니까.

보살은 어떠한 경우에도 마음이 흩어지지 않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월 동안 바른 법을 들어 왔습니다.

보살은 바른 법을 들으면서
아직 거기에서 물러난 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살이 수행을 쌓을 때
한번이라도 중생의 삼매를 흐트러 놓거나
바른 법과 지혜를 깨뜨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살은 남에게 비방을 듣거나
칭찬을 받을지라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선정도 흔들리지 않고 보살행과 보리심과 염불삼매와
중생을 교화하는 지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보살은 선정 속에서 모든
음성의 모양을 보고 그 본성을 압니다.

남에게서 어떠한 소리를 들을지라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일이 없습니다.
보살은 모든 소리는 그 실체가 없고
차별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살은 행동과 말과 생각이 항상
고요하므로 도에서 물러나지 않습니다.

선정 속에 편히 머물고 지혜가 깊어지고
모든 소리를 떠나 삼매 속에서 자비심을 기릅니다.

생각생각마다 한량없는 삼매를 얻어
마침내는 일체지(一切智)를 갖추게 됩니다.

보살이 악담을 들으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모든 중생들을 청정한 생각에 머물게 하여
지혜에서 물러나지 않고 열반을 성취케 하리라.'

이것이 보살의 어리석음과 산란을 떠나는 행입니다."


- 화엄경 십행품(華嚴經 十行品) -

 

 


무상 참회(無相懺悔)

너희에게 무상 참회(無相懺悔)를 주어 삼세의 죄과를 없애고
몸과 말과 생각의 세 가지 업을 청정하게 할 것이니
나를 따라 이와 같이 부르라.

"제가 순간 순간마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데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이전부터 지어 온 나쁜 짓과 미련한 죄를 모두 참회하오니
단번에 소멸하여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제가 순간 순간마다 교만하고 진실치 못한 데에 물들지 않게 하소서.
이전부터 지어온 나쁜 짓과 교만하고 진실치 못한 죄를 모두
참회하오니 단번에 소멸하여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이전부터 지어온 나쁜 짓과 질투한 죄를 모두 참회하오니
단번에 소멸하여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이것이 무상 참회다.
참회란 무엇인가?

참(懺)이란 지나간 허물을 뉘우침이다.
전에 지은 악업인 어리석고 교만하고 허황하고 시기 질투한 죄를
다 뉘우쳐 다시는 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회(悔)란 이 다음에 오기 쉬운 허물을 조심하여
그 죄를 미리 깨닫고 아주 끊어 다시는 짓지 않겠다는 결심이다.
범부들은 어리석어 지나간 허물을 뉘우칠 줄 알면서도
앞으로 있을 허물은 조심할 줄 모른다.
그러기 때문에 지나간 죄도 없어지지 않고 새로운 허물이
잇따라 생기게 되니, 이것을 어찌 참회라 할 것인가.

육조혜능 스님


                 

18<IMG카페 / 一寸  18<IMG

첨부파일 나무대비관세음.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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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일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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