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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옥 같은 부처님의 말씀

작성자미미엔바비|작성시간13.11.12|조회수6 목록 댓글 0

 

 

 주옥 같은 부처님의 말씀

 

그릇된 죄가 채 익기 전에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꿀맛과 같다.
그러나 그 죄가 무르익으면
그는 비로소 괴로움에 신음한다.

금시 짜낸 소젖은 상하지 않듯
재에 덮인 불씨는 그대로 있듯
지은 업이 당장에는 아니 보이나
그늘에 숨어서 그를 따른다.

활 만드는 사람은 화살을 다루고
물 대는 사람은 물을 끌어들이며
목수는 언제나 나무를 깎고 다듬나니
이처럼 지혜로운 이는 자기를 다룬다.

아무리 비바람이 때린다 할지라도
반석은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어진 사람은 뜻이 굳세어
비방과 칭찬에도 움직이지 않는다.

깊은 못은 맑고 고요해
물결에 흐리지 않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진리를 듣고
그 마음 즐겁고 편안하여라.

전쟁에서 수천의 적과
단신으로 싸워 이기기보다
하나의 자기를 이기는 사람
그는 참으로 으뜸가는 용사다.

한 달에 천 번씩 제사를 지내
목숨이 다하도록 쉬지 않을 지라도
오로지 한마음으로 진리를 생각하는
잠깐 동안의 그 공덕에 이르지 못한다.

비록 사람이 백 년을 산다 해도
간교한 지식이 어지러이 날뛰면
지혜를 갖추고 조용히 생각하며
하루를 사는 것만 같지 못하다.


- 법구경중에서 -

 

 

환인 줄을 알면 !!


보현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자비하신 부처님, 여기에 모인 보살들과 미래의 중생들을
가르쳐 주십시오.

대승을 닦는 자가 원각의 청정한 경지를 듣고 어떻게 수행해
야 하겠습니까?
만일 어떤 중생이 모든 것이 환인 줄을 안다 하더라도 그 몸
과 마음이 또한 환이니, 어떻게 환으로써 환을 닦겠습니까?

만일 모든 환의 바탕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 한다면 곧 마음
도 없는 것이니, 수행할 자는 누구이며 어떻게 다시 환과
더불어 수행하라 하십니까?

만일 모든 중생의 바탕이 본래 수행할 것이 없다고 하신다면
생사 가운데서 항상 환화로 사는 것이 되어 일찍 환의 경지를
알지 못하니, 망상심으로 어떻게 해탈을 얻겠습니까?

미래의 중생을 위해 무슨 방편으로든지 그들이 점차로 닦고
익혀 모든 환을 떠나게 하여 주십시오.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모든 중생의 가지가지 환화는 모두가 여래의 원각 묘심에서
나온 것이오. 마치 헛꽃이 허공으로 인해 있는 것과도 같소.

헛꽃은 없어지는 것이지만 허공의 성품은 무너지지 않는 것처
럼, 환을 바탕으로 삼는 중생의 마음은 도리어 환에 의해 없
어지지만, 모든 환이 다 없어지더라도 깨닫는 마음만은 움직
이지 않는 것이오.

깨닫음을 말한다 하더라도 환을 의지해 말하는 것은 역시 환
이오.
깨달음이 있다고 말해도 역시 환이며, 깨달음이 없다고 말해
도 역시 마찬가지오.

그러므로 환이 없어지는 것을 부동이라 합니다.
모든 보살과 말세 중생은 일체 환화인 허망한 경계를 버려야
할 것이오. 버리는 마음을 굳게 가지는 그 마음에 환을 또
다시 버리시오.
버린다는 것도 환이니 버린다는 생각조차 버려야 합니다.
이와 같이 하여 버릴 것 없음을 얻어야 모든 환이 제거될 것
이오.

두 나무를 서로 비벼 불을 일으키면, 나무는 타 없어지고 재
는 날고 연기는 사라지는 것과 같소.

환으로써 환을 닦는 것도 이와 같아서, 모든 환이 비록 다
없어질지라도 단멸에 들어가지는 않소.

환일 줄 알면 곧 환을 버린 것인데 무슨 방편이 필요하며,
환을 버림이 곧 깨달음인데 또한 무슨 차례가 있겠소.

모든 보살과 중생들이 이것을 의지해 수행하면 모든 환을 버
리게 될 것이오. ”


- 원각경 보현보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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